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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살이 Zoom In/생각 | 메모

컴퓨터 모니터로 글을 읽으면서 생긴 버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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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을 위한 혹은 학습을 위한 학습서나 문제지에 형광팬이나 색깔있는 팬으로 색칠을 하거나 줄을 그으면서 중요한 부분을 정리하곤 합니다.

저뿐 아니라 많은 분들이 그렇게 하실 텐데요.

일반적인 교양서적을 읽을 때에는 단순히 읽기만 하는 분들이 대부분입니다. 헌데, 인터넷 문화가 발전하고 다양한 컨텐츠의 물결 속에서 손쉽게 웹서핑으로 우리는 정보들을 발견하거나 접하게 됩니다.

이러한 문화 속에서 컴퓨터 모니터 화면을 통해서 뉴스도 읽고, 각종 지식이나 컨텐츠 들도 보게 됩니다. 책과 달라진 점은 그때마다 표시를 할 수는 없으나, 그 화면이나 페이지 혹은 웹사이트 자체를 즐겨찾기로 저장하고 손쉽게 다시 보거나 찾아곤 합니다.


모니터 화면을 통해서 글을 읽을 때에 어김없이 오른손에는 마우스가 쥐어져 있죠. 해서 언제 부터인지는 잘 모르나 은연중에 습관처럼 되어버린 버릇하나를 발견했습니다.

블로그 글을 읽거나 뉴스를 볼 때, 중요한 대목이다 싶은 부분은 위의 이미지에서 보듯이 습관처럼 마우스로 해당 부분을 긁어 반전시키면서 글을 읽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였습니다. 컨텐츠를 보호하기 위해서 스크립트로 방지를 해 놓은 곳은 마우스로 글을 드래그 하여도 퍼지지 않는데도 여전히 그런 페이지에서 조차도 마우스를 으례히 긁어대면서 글을 읽고 있더군요. 어느새 자리잡은 재미있는 버릇이 생겼네요.

혹 여러분들 중에도 이런 분 계실라나요? 어느 순간 나도 모르게 자리잡은 버릇. 편리해진 생활속에서 익숙해진 구 문화의 잔재처럼 언제부터인지 모르게 그러나 그 행위가 인식되어지지 않은 채 오랜기간이 흐르도록 모르다가 오늘에서야 그 상황이 발견되니 잠시 웃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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