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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살이 Zoom In/음식 | 건강

방아찧기, 구수한 인절미 향기가 물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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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아찧기, 구수한 인절미 향기가 물씬 !

절이나 평소에 시골에 가면 뒷뜰에 돌로 만들어진 절구가 있어 수시로 가마에 불을 지피고 밥을 쪄서 쿵닥 쿵닥 찰지고 맜있는 떡을 해먹던 기억이 난다.

오랜만에 인사동 나들이에서 정겹게 시루에 찹쌀을 찌고, 절구질을 해서 맛있고 고소한 인절미를 만드는 것을 보니 지금은 흔하게 구경할 수 없는 예전에 해먹던 생각에 너무도 반가웠다.

지금 아이들이야 떡집에서 기계로 나오는 것 조차도 자주 볼 수 없지만, 직접 이런것을 보여주고 하는 것도 현장 교육으로 좋을 듯 싶어 카메라에 담고 동영상을 찍어 올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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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좋은 플라스틱 바가지가 많이 있어 구경조차 하기 힘든 전통 박바가지로 물을 뜨고 찹쌀을 씻고 한다. 그 모양새만 보아도 고향의 향기와 우리의 전통 문화를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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쑥을 같이 넣어 찧게 되면 그야말로 고소하고 향긋한 쑥 인절미가 된다. 항아리그릇에 담긴 물은 쑥떡을 만들어서 물이 쑥물로 변해 있다. 떡을 절구에서 방아질을 할때 손으로 위에 살짝 쌀짝 뭍혀주어 가면서 절구질을 하면 들러 붙지 않다. 역시나 절구 옆에 준비 되어진 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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찹쌀을 찌는 전통 시루와 가마솥이다. 도심속이라서 불을 땔 수 없어 가스불로 하는 것만 빼고는 전통 방식 그대로 이다. 가마솥과 시루 사이는 위의 사진에서 보듯이 밀가루나 쌀가루를 돌려 붙여서 쌀을 찔때 김이 빠져 나가지 못하도록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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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아리그릇의 커다란 옹기 및 작은 항아리에는 굵은소금이 담겨져 있다. 떡에 간을 하기 위해서 절구질을 할때 조금 넣어준다. 전체적으로 보니 더욱 정겨운 고향의 고소한 떡이 생각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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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구질을 하면서 한사람이 옹기의 물을 뭍힌 손으로 한번 찌을때마다 번갈아가며 뒤집어 준다. 이렇게 떡이 찰지게 으깨질때까지 반복해서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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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성된 떡반죽을 고소한 콩가루를 듬뿍 뭍혀서 반반하게 적당한 두께로 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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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입먹기 좋은 크기로 위의 사진과 같이 썰어서 마지막 콩가루로 마무리 해주면 우리의 전통적으로 만든 인절미가 된다. 한입 먹어보니 일반 떡집과는 비교가 안되는 찰짐과 사르르 넘어가는 그 질감, 그리고 고소한 콩가루의 맛과 향이 이보다도 더 좋은 간식은 없을 듯 싶다.

아래에 방아찧는 장면을 동영상으로 촬영해서 간단하게나 올려본다. 쿵덕 쿵덕 그 소리가 달나라 토끼에게 까지 들릴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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