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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살이 Zoom In/생활 | 경제

문화상품권 준다는 메일, 알고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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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문화가 확산되고 방대해 짐에 따라서, 개인들은 여러 다양한 웹사이트에 가입을 한 상태입니다. 이렇게 회원가입을 할 경우에는 실명제를 바탕으로한 본인의 이름, 연락처, 주소, 기타 여러 개인정보들의 기입을 요구하며 관련 약관의 동의를 요구합니다.

주로 이용하지 않더라도 어느 순간에 가입해 놓고서 잊어버린 웹사이트들도 상당히 많습니다.

또한, 이렇게 여러 사람들이 가입을 한 대형 웹사이트들의 개인정보들은 암암리에 불법적으로 유통이 된다는 뉴스와 함께 모 기업에서는 이러한 자신들의 회원정보를 유출해서 문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개인정보들은 주로 마케팅에 이용할 것이라 보여지는데요.

요즘 계속해서 이벤트 광고성으로 가입했던 대형 웹사이트에서 이메일이 몇통 날라왔습니다. 또한, 부쩍 최근들어 주기적으로 오더군요.

이메일 문화상품권, 영화예매권 지급

위의 이미지는 제 메일함의 받은편지함을 스크린샷으로 올려본 것입니다. 파란 사각형으로 표시된 부분을 보시면 문화상품권 지급대상이며 수령확인을 한다는 내용의 제목으로 이메일이 도착해 있습니다. 그 위의 영화예매권 또한 같은 사이트에서 보내온 것입니다.

이러한 제목을 본다면 누구나가 통상적으로 가입된 사이트의 신뢰도를 바탕으로 이벤트나 기타 서비스로 인해서 문화상품권과 영화예매권을 지급받는 메일로 보게 됩니다. 저 또한 그렇게 무심코 제목을 클릭하게 되었습니다.

문화상품권
좌측의 이미지가 메일을 클릭해서 열어본 이메일의 본분내용중의 일부입니다. 우측상단에 100% 증정이라는 문구가 보이네요.

하지만, 실상은 모든 사람들에게 몇천원 포인트 부터해서 일만원권 문화상품권을 주는것은 맞는데요.

추첨처럼 보이는 해당 관련 버튼을 클릭하면 개인정보를 요구하거나 가입된 사이트로 로그인하게 됩니다. 당연히 아무 생각이 없이 접근한다면 로그인을 하게 됩니다.

헌데, 여기서 이 화면의 하단부에 아주 작은 글씨로 안내되어진 문구가 있습니다. 이렇게 표시된 문구는 상대적으로 화려한 본문의 칼라풀한 이미지와 상반되어 잘 읽게 되지 않습니다. 광고적으로 시각적 효과를 이용한 것일수 있는데요. 보통의 응모나 글 송고로 받게되는 이메일이 단 몇줄이나 간단한 페이지로 안내되는 것과는 상반됩니다.

하단의 문구를 꼼꼼히 읽어 보니,

개인정보

위와 같은 부분이 보이더군요. 즉, 문화상품권을 주긴 주되 개인정보(이름, 주민등록번호, 집전화번호, 휴대폰번호, 이메일주소, 참여매체, 선택경품, 참여일시, 설문)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 개인정보는 한 생명보험 회사의 보험상품안내로 이용되어진다고 이용목적을 아주 작은 글씨로 밝히고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이 개인정보의 보유 및 이용기간이 수집일로부터 5년간이라는 점입니다. 다시 말해서 내 개인정보를 한 보험회사에 제공하는, 그것도 5년을 제공하는 댓가로 몇천원부터 당첨식으로 몇명되지 않는 일만원권 문화상품권을 빌미로 교환하는 것이네요.

이메일의 영화예매권 또한 별반 상황이 틀리진 않았습니다.

그것도 다른 생명보험 회사와 연관되어 개인정보를 요구하고 있었으며, 이러한 이메일은 문화상품권, 영화예매권, 주유권 등 비슷한 유사상품권을 바꾸어 가면서 계속해서 회원들에게 마치 공짜로 이벤트로 퍼주는양 보내지고 있습니다. 아마도 동의하고 이러한 상품권을 받는다면, 적어도 수년동안은 전화나 이메일로 관련 생명보험회사의 갖은 상품안내를 받게 될 것임은 자명해 보입니다.

또한, 5년간의 위에서 언급한 주민등록번호를 포함한 상세한 개인정보를 제공한 댓가 치고는 너무 형편없고 저렴하고 치졸한 마케팅 꼼수가 아닌가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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