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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리뷰] 취업전략과 면접기술의 가려진 베일을 벗겨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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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을 준비하고 막상 이력서를 여러군데 제출하였는데, 전혀 연락이 안 온다거나 면접까지 가서 떨어진 경험이 있습니까?

혹은, 합격 통보까지 받아보고서 급작스럽게 취소 내지는 지연 후 이런 저런 이유로 불합격 통보를 제차 받아본 경험이 있으신지요?

대학을 졸업하고 정규직으로 이름이 있는 안정적인 대기업 혹은 유망기업에 취업하기란 실업률이 높은 현실에서 참으로 힘이 드는 것은 사실입니다. 취업준비생들은 실로 많은 준비들을 합니다. 이력서와 자기소개서를 대행하여 멋드러지게 써주는 곳이 있는가 하면, 면접시 코디, 면접을 대비한 학원등의 특강이 속속 생겨났고, 취업을 희망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인기를 끄는 것은 사실입니다.

심지어 좋은 인상과 신뢰감 있는 표정을 위하여 성형수술도 마다 하지 않는 것이 사실입니다. 자신의 자격을 갖추기 위해서 토익, 토플 등의 외국어 자격은 물론 관련 여러개의 전문자격증, 석사학위도 모자라 박사학위, 유학, 어학연수 등 꼬리에 꼬리를 물고 갖추고 이겨 남들보다 더욱 돋보이기 위한 조건은 끝이 없어 보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모든 조건들을 갖추었음에도 자신보다 부족한 자격을 가진 듯한 사람이 최종 합격하고 자신은 불합격 통보를 받은 분들도 상대적으로 많을 것입니다. 혹은 모든 자격을 갖춘 완벽한 이력서를 제출 하였음에도 면접을 위한 연락을 전혀 받지 못하는 경우도 허다 합니다.

이러한 경험이 있으신 분들이나 취업 준비 혹은 이직을 준비하시는 분들을 위해서 꼭 읽고 필요한 내용을 다룬 책이 바로 '신시아 사피로'의 [회사가 당신을 채용하지 않는 44가지 이유] 입니다.

회사가 당신을 채용하지 않는 44가지 이유 - 신시아 사피로

혹시, 이 글을 보시는 분들 중에서 저자 '신시아 사피로'의 이전 초대형 베스트셀러인 [회사가 당신에게 알려주지 않는 50가지 비밀]이라는 책을 읽으신 분들도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우선 저자 '신시아 사피로'에 대해서 설명한 책의 초입부에 설명되어진 내용을 잠시 옮겨 봅니다.


저자 [신시아 사피로]

신시아 사피로는 미국 대기업에서 인력개발팀장과 부사장직을 역임하며 회사의 비밀 규범과 전략을 관리하는 업무를 맡아왔다.

현재는 기업 컨설턴트로서 신생 기업부터 미국 포춘지 선정 100대 기업에 이르기까지, 각 조직의 고용주와 경영자뿐만 아니라 관리자들과 일반 직원들에게 조언을 해주고 있다.

신시아 사피로의 이번 [회사가 당신을 채용하지 않는 44가지 이유] 편에서는 서론과 결론부분을 제외하고 다음과 같이 총 5장으로 구성이 되어 이야기를 전개하며 취업과 이력서, 면접, 합격 이후 조심해야 될 것들까지 취업전반을 아우르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서론 : 회사가 쳐 놓은 담을 넘어라

1장 : 당신은 탈락하는 중이다.
2장 : 운에 맡기는 이력서는 그만 써라.
3장 : 그들이 면접을 하는 진짜 이유는 따로 있다.
4장 : 주의! 덫을 조심하라!
5장 : 드디어 합격이다! 이제 어떻게 해야 할까?

결론 : 당신에게도 힘이 있다.


위와 같은 굵은 제목들을 바탕으로 총 44가지의 저자의 사례와 경험을 바탕으로 현실같은 예를 들어 취업과 면접에 관해서 일목요연하게 설명을 합니다. 지금까지 나온 대부분의 취업전략과 면접의 기술에 관련한 책들이 상당히 많이 출간되긴 하였는데, 저 또한 취업을 준비하던 시절에는 한두권 정도 보았던 기억이 납니다.

하지만, 비슷한 관점에서 첫장을 접근한 저에게 '큰 오산' 이였음을 이 책은 말해 줍니다. 즉, 취업과 이력서, 면접에 관해서 지금까지 제가 생각했던 대부분의 대응책이나 사항들이 이 책을 읽으면서 상당부분 합격과는 정반대로 가는 방법들이였음을 고개를 끄덕이면서 알게 해 주더군요. 평이하고 진부적인 내용들의 기존책에 비해서 서너페이지를 읽기 시작하면서 단숨에 끝까지 흥미진진하게 읽었으니 일종의 취업관련서적도 수험서라 본다면 볼 수 있겠는데, 그러한 관점에서 그 내용들이 구구절절 감탄을 자아내고 끄덕이게 만들면서 독자를 이끌고 취업에 관련한 진실과 면접관, 그리고 회사 입장에서의 그 기준들이 실랄하게 벗겨 집니다.


총 44가지의 전제아래에 이어지는 사례와 독자들의 입장과 생각을 유도하고, 잘못된 점을 지적하고 면접관이나 회사입장에서의 타당한 근거들을 제시하면서 이야기를 풀어나갑니다. 소설같이 읽어나가면서 저 또한 단숨에 읽게 되어버렸고, 읽고 난 후에는 머리속에 '아하, 그렇구나!' 라는 탄성과 함께 취업준비 시절 이력서와 면접시 나의 대답들이 얼마나 불합격으로 달려가는 요소들이였으며, 몇번의 낙방들이 모두 이유가 있었음을 책을 읽고 알게 되었습니다.

여러분들은 이력서상의 학력, 자격증, 어학 의 요소와 이직 중에는 경력이 화려하다면 모든 원하는 곳으로 취업이 가능하다고 생각하시나요? 그렇다면 이 책을 꼭 읽기를 추천드립니다. 그 화려한 경력에 더욱 장식을 더해 줄 것입니다. 불합격 후에 그 이유를 알지 못하고 그 회사에 부정적인 생각마저 드시는지요? 그렇다면, 이력서를 들고 회사를 찾아가기 전에 이 책을 꼭 읽기를 권유합니다. 다음의 질문과 대답을 한번 볼까요?

면접관
이제까지 함께 일하기 가장 힘들었던 상사는 누구였나요?
지원자
정말 힘든 상사가 한 분 계셨지요. 그 분은 항상 아무것도 결정을 못했습니다. 그 상사가 시키는 대로 일을 하면 성과가 좋지 않았고, 그러면 또 마음을 바꿔서 다르게 일을 시키 곤 했지요. 짜증나는 일이 하도 많아서 결국에는 다른 팀으로 옮겼습니다. 그 뒤에 그 분이 곧 해고를 당한 것을 보면 아마 회사의 평가도 다르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위의 내용은 [회사가 당신을 채용하지 않는 44가지 이유]의 본문중 일부 입니다. 위의 취업지원자의 면접 중 면접관의 질문에 대한 지원자의 대답에 100점에 몇점을 주고 싶으신지요? 얼핏 본다면 저 대답은 최소 50점은 되어보이는 대답같아 보입니다. 하지만, 이 대답에 1점이라도 주신분이 계시다면 이 책을 꼭 봐야 하는 이유입니다.

이 책을 읽고 난 후, 지금껏 생각 해왔던 취업과 이력서, 그리고 면접에 대한 관념이 깨지고, 새로운 시선과 시각으로 바뀌게 됩니다. 그 이유는 모범답안처럼 천편일률적으로 그간 나왔던 취업관련 서적들의 내용과는 상반되게 회사와 면접담당자들의 시각에서 바라보는 방법으로 취업준비생이나 이직을 앞둔 독자들에게 그 비밀스런 관문을 열어 주었다고 해도 과언은 아니며, '그 베일을 벗겼다'라는 표현도 잘 어울리기 때문입니다. 책을 단숨에 읽고 나니 제가 마치 면접관으로 현재 업무를 수행한다면 누구보다도 회사와 업무에 적절한 사람을 수천건의 이력서에서 단 몇일만에 서류전형과 면접을 단숨에 끝낼 수 있다는 자신감 마저 생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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