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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살이 Zoom In/여행 | 등산

관악산 거북이 바위, 동물원 가도 속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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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을 다니면 여러가지 기이한 형상을 하고 있는 바위들을 만나 곤 한다. 이러한 바위들은 그 형상의 모양과 유사함에 따라서, 그리고 그 크기에 따라서 자연을 벗삼아 산행을 하는 등산객들에게는 또 다른 산뜻한 눈요기 감이 되며 동시에 감탄을 자아내게 만들기도 한다.

관악산을 사당역방향에서 오르다가 정상에서 낙성대 하산길로 접어드는 중간쯤에 만나게 되는 거북이 모양의 바위가 있다. 오랜 세월 비바람을 맞으면서 갈고 닦여진 자연의 작품인데. 거북이 색으로 살짝 색칠을 해서 동물원에 가져다 놓아도 다 속을 만큼이나 그 모양새가 거북이와 똑같다.

자연이 선사해 주는 기이함과 경이로움과 신비함이 뭍어나고 보는이로 하여금 그 탄성을 자아내기에 충분한 관악산의 거북바위. 그 자리를 꿋꿋하게 지키면서 등산객이 찾든 그렇지 않든, 비가 오나 눈오나 매서운 비바람이 몰아치나 산정상에서 한곳을 응시하면서 바라보고 자태를 유지하면서 무언가 세인들에게 말해주려는 듯 그 자태가 범상치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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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려한 산세속에서 먼곳을 바라보며 갖은 비바람에 화답하면서 그 자리를 지키는 거북바위가 하늘을 향해서 힘찬 날개짓이라도 하듯이 자신의 자태를 뽐내듯, 세인들에게 무언가 이야기 할 것이 있는 듯 45도 상향으로 몸을 치켜 세우고 그 몸매를 자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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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더 가까이 들여다 보면, 그 얼굴, 목, 등껍질이 자연의 그 거북이와 견주어도 손색이 없을 만큼 자연이 오랜 세월 만들어낸 작품이라는 점에서 감탄을 자아 내기에 충분하다. 특히나, 얼굴의 각선미와 그 모양, 선의 굴곡이 너무도 완벽하게 그림을 그려내 듯 똑같다. 신기하고 신비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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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껍질 밑에 세월의 인내와 고통을 감추고 굳게 다문 입에서 오랜시간 다녀갔을 등산객들, 수백년 수천년전의 선인들도 이 바위를 보았으리라. 오랜 나이와 자연속에서 도인 아닌 도인처럼 자리를 지키고 있는 거북바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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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은 누군가가 돌맹이를 얹어서 만들어 놓은 것이다. 마지막 화룡점은 결국 인간이 찍었다. 이로서 오랜세월 인고의 고통을 겪으면서 만들어진 몸집에 인간이 생명력을 불어 넣기라도 한 듯, 가만히 앞에 앉아서 들여다 보면 말하는 소리가 들리는 착각이 일기도 한다. 자연으로 동화된 아름다움이리라.



관악산에 가면 이 거북바위에 올라서 사진을 기념사진을 찍는 것을 빠뜨리지 않길 권유한다. 멀리에 우뚝 솟아 있는 것이 아니라, 정상에서 등성이를 따라서 이동하다가 보면 눈에 띄는데 거북이 등껍질 위에 사람이 올라갈 수 있다. 관악산에서 기념사진으로는 최고다. 허나, 아래가 바로 낭떠러지 이니 사고에 조심하여야 한다.

그 위에 올라서서 과천과 서울의 시내를 둘러보면 그저 신선놀음이 부럽지 않다. 아래에 관악산의 거북바위를 동영상에 담아서 옮겨본다. 관악산에는 오랜세월 자연이 만들어 낸 이 거북바위가 있음을 기억하라. 그리고 가게 된다면 꼭 그 아름다움과 신비함을 경험 눈으로 확인하고 느껴보길 권유한다.


            [동영상] 관악산 거북이 바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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