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산 연주암의 '부처님 오신 날'

석가탄신일(부처님 오신 날)이면 각종 연등으로 휘양찬란하게 길거리를 밝히고 사찰들은 그 날 행사를 위해서 분주해 집니다. 가족들의 소망을 담아서 등을 달기도 하고, 기도를 드리기도 합니다.

관악산에는 연주암이라는 절이 있습니다. 이 연주암에서도 석가탄신일을 맞이해서 분주하게 행사 준비로 여념이 없습니다. 하루 전이지만 미리 가본 관악산 연주암의 연등으로 꾸며진 오색물결의 아름다움.

그리고 이 연주암에는 삼층석탑이 있습니다. 경기도 유형문화재 104호로 지정되어 있고, 소재주소는 경기도 과천시 중앙동 산12-1입니다.

연주암의 석가탄신일(부처님오신날)을 맞이하여 분주한 모습과 아름다운 연등을 사진과 동영상으로 담아왔습니다.

연주암의 사찰의 일부 모습입니다. 각 처마 밑에 연등을 달아 놓은 모습이 아름답습니다.

올라가는 길가와 연주대에서 내려가는 돌계단도 화려한 오색연등이 수를 놓아 진풍경을 연출합니다.

연주암 안에 있는 3층석탑위에도 오색연등이 줄을 맞추어서 그 자태를 뽑내면서 석가탄신일을 알립니다.

위에서 잠시 설명드렸듯이 이 연주암의 삼층석탑은 경기도 유형문화재 104호 입니다. 아래에 표석에 있는 설명을 옮겨서 담아봅니다.

연주암 삼층석탑
(Three stored stone pagoda in Yenjuam)

이 탑은 높이 3.6m 로, 1장의 판석으로 구성된 지대석 위에 기단은 단층의 4장의 판석을 엇물려서 조성하였는데 각 단면에는 모서리 기둥(우주)이 새겨져 있다. 탑신과 지붕돌은 각각 하나의 돌로 만들어져 있다. 지붕돌의 받침의 1층은 4단이지만, 2층과 3층은 3단으로 만들어져 규율성을 잃고 있다. 낙수면의 길이가 짧고 전각의 반전이 둔중하여 고려시대 석탑의 특성을 보여주고 있다.

지붕돌 위에는 노반석과 앙화, 보주가 놓여 있다. 이 삼층석탑은 전형적ㅇ니 고려시대 석탑으로 각 부분의 비례가 잘 맞고 제작수법도 정연하여 고려중기 이전에 제작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위의 사진에서 연주암의 삼층석탑에 놓여져 있는 작은 동자승과 불상들이 살짝 보이는데요. 아래에 사진과 동영상으로 담아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