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살이 Zoom In/생활 | 경제
2008. 4. 5.
30여년전 초등학교 졸업장과 흑백사진
봄이온지 한참인데 그동안 미루어 놓았던 대청소를 토요일을 맞이해서 단행하였습니다. 오래된 먼지들을 청소하고 정리하던 중 30여년전 사촌형의 초등학교 졸업장을 발견하였습니다. 그시절 부유했던 사람들 보다는 하루 하루 힘겹게 연명하는 사람들이 많았고, 지금 보다는 문화의 질적 차이도 많이 났으며, 복지보다는 먹고 사는것이 우선이였던 시절입니다. 사촌형은 아버님이 일찍 돌아가시고, 어머님이 재혼하면서 저희집에 와서 같이 자랐습니다. 어렵던 시절 저희도 그리 넉넉하지는 않지만, 저에겐 그래도 사촌형이 고등학교를 졸업할 때 까지의 소중한 추억이 많이 있습니다. 동네에서 형들한테 괴롭힘을 당할때에도 많이 편을 들어 주어 구해주었고, 지금은 먹으라도 먹지않는 당시 불량식품들을 같이 몰래 집에 있는 동전 털어서 사먹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