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통신사, 그 행렬을 재현하다

한가한 지난 일요일 점심시간을 전후로 서울 인사동의 차 없는 거리에서는 옛 조선시대에 일본으로 공식 파견되었던 조선통신사의 행렬 재현 행사가 있었습니다. 인사동에는 일본과 중국 그리고 그 외 외국인들이 자주 찾는 관광지여서 간혹 여러 행사가 열리기도 하는데요.

이날 직접적으로 연관된 일본어로 동시 해설되어 지면서 조선통신사의 옛 행렬을 재현하였습니다. 그 명칭이 우리나라에서 보빙사, 회례관, 경차관 등 다양하게 불려졌으나 통신사로서는 조선 태종때 처음으로 쓰이기도 했습니다.

서울 한양을 출발하여 일본의 막부장군이 있는 당시 일본의 쿄토까지 대략적으로 6개월에서 1년여정도 걸렸고, 일본에서는 이러한 통신사를 재정에 압박을 느낄 정도로 화려하게 접대하였습니다. 이러한 통신사의 행렬은 그 지나가는 곳 곳 중간 거점마다 서화와 시문등으로 그 자취를 지금까지 남겨 전해오는데 병풍등에서 보여지는 행렬도는 참으로 화려하기 그지 없습니다.

견문록으로 엮어진 [해행총재] 를 보더라도 당시에 신의를 통한 외교를 위해서 우리나라에서 파견한 조선통신사와 일본에서 파견한 일본국왕사는 두 나라의 당시 외교에 대한 역할과 문화적인 교류의 실상을 그대로 보여주곤 합니다.

이날 조선통신사 행렬을 재현한 것을 사진과 동영상으로 담아 왔습니다. 함께 감상 해 보시기 바랍니다.

이 포스트를 추천해주세요.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