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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살이 Zoom In/여행 | 등산

자유공원의 '석정루' 밤의 아름다운 자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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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공원의 '석정루' 의 밤의 아름다운 자태

분이 답답하거나 바람을 쏘일 요량이면 가까운 근교에 위치한 인천의 자유공원을 서스럼없이 찾아가곤 한다. 한바퀴 오래된 나무와 공원숲사이로 걷노라면 어느새 산뜻해진 기분과 확트인 '석정루'에 올라 서해안 앞바다와 영종도를 바라볼 때면 그야말로 그 기분은 이루 말 할 수 없이 날아 갈 듯 하다.

자유공원이 위치한 산자락의 서쪽에서 서해안을 바라보고 있는 석정루는 '삼화조선'의 사장으로 유명한 이후선씨가 30여년간 자유공원을 산책하며 건강을 지켜온 감사의 뜻으로 모든 시민의 휴식처와 건강을 기원하게될 누각을 지어 인천광역시에 기증한 것이다.

밤에 찾아간 자유공원 서쪽 한켠의 석정루를 사진으로 담아 보았다. 그 조명이 사람을 홀리 듯 아름다운 자태를 뽑내고 있다. 가히 아름다움 그 자체이다. 먼저 사진 감상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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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정루는 2층 으로 건립되었으며, 58평 규모로 지어져 1966년 6월 23일 준공식이 이루어졌다. 석정루의 [石汀] 은 이후선사장의 아호이다.  현판은 서예가 동정 박세림 선생이, 현액은 우초 장인식 선생이, 제물포고등학교의 최승렬 선생이 '기림'이란 제목의 제영을 남겼다.


지나온 40여년을 추운 바닷바람과 더운 습한 공기를 마셔가면서 그 자리에 꿋꿋하게 자태를 뽑내고 있는 석정루, 인천과 함께 해온 역사적인 가치가 있음에 충분하다. 또한, 나에게도 이렇게 가끔 답답할 때 가볍게 한시간 거리면 갈 수 있는 좋은 휴식처이자 친구가 아니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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