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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살이 Zoom In/여행 | 등산

[여행] 자유공원, 한미수교100주년 기념탑을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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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운 근교 인천으로 향하면 동인천 역을 기점으로 인천의 명문 제물포 고등학교가 위치한 곳을 따라 오르게 되면 자유공원이 있습니다. 이 자유공원은 우리나라 최초의 서구식 공원으로도 유명하죠. 자유공원에서 맥아더 장군의 웅장한 기백이 숨어 있는 모습을 감상 할 수 있으며, 또한, 영종도가 훤히 보이는 탁 트인 전망도 좋습니다.

자유공원에는 석정루라고 2층으로된 정자가 있으며, 그 위에서는 특히나 현재 공사중인 송도와 영종도 국제공항을 잇는 인천대교가 보이기도 합니다.

석정루는 삼화조선의 사장으로 유명한 이후선씨가 시민의 휴식과 건강을 기원하며 누각을 지어 기증한 것입니다. 일전에 관련 포스팅과 멋진 석정루의 사진을 올렸었는데 먼저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석정루에 관해서는 위의 포스팅을 둘러보시면 아름다운 석정루의 밤의 아름다운 사진과 그 내용을 살펴 볼 수 있습니다.

오늘은 자유공원의 정상에서 의미있는 자태를 뽑내고 있는 '한미 수교 100주년 기념탑' 에 대해서 정리를 해 볼까 합니다.

한미수호통상조약(조미수호통상조약)은 우리 조선정부의 이홍장의 주선으로 1882년 5월 22일 인천의 제물포에서 조선측 전권대신 신현과 미국 측 전권공사 슈펠트(Robert W. Shufeldt) 간에 전문 14개의 관으로 이루어진 내용을 가지고 체결을 한 것입니다.

이 한미수호통상조약, 즉 조미수호통상조약으로 인해서 우리의 조선은 비로소 구미 자본주의 국가에 직접적으로 문호개방을 하게 되었으며, 양국간의 역사적인 교류가 시작되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후에도 이루어진 영국이나 독일 등 구미 국가들과의 조약도 이 한미수호통상조약을 토대로 준용하였다고 보면 됩니다.

이렇듯 의미있는 조약을 기점으로 100주년이 흐른 한미수호조약 체결 100주년을 기념해서 인천의 자유공원에 세운 것이 바로 '한미수교 100주년 기념탑' 입니다. 아래에 인천의 자유공원에 있는 기념탑의 모습을 사진으로 담아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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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자태가 실제로 사진보다도 웅장하고 첨예하게 하늘로 솟아 올라가는 모습은 인상적입니다.  참고로 아래에 한미수교 100주년 기념탑 건립시에 기념사업 위원회에서 남겨놓은 머릿돌에 새겨진 글을 정리해서 올려봅니다.

한미수교 100주년 기념탑

한미수호통상조약은 1882년 5월 22일 대조선국 전권대관 신헌과 대미국 전권대신 로버트 윌슨 슈펠트와의 사이에 제물포 화도진 언덕에서 조인 체결하였다. 이 조약은 그로부터 전개되는 모든 한미 양국관계의 발전에 가장 기본적이며 역사적인 시발점이 되었다.

과거 100년 동안 한미 양국을 여러 내외 정세의 변화와 굴절에 대응하면서 정치, 외교, 경제, 군사, 문화에 걸쳐 양국간의 우호 친선과 공동의 이익을 위한 협력관계를 추후 유지해 왔고 발전시켜 왔다.

특히 자유와 평화 정의와 인도 신의와 평등의 추구를 통한 세계 인류 공동의 이상과 목표의 실현을 위해서 보다 더 긴밀하고 정교한 유대와 협력을 위해서 양국은 뜨거운 혈맹의 관계를 맺기에 이르렀다.

한미수호조약 체결 100주년을 맞이하여 그 역사적 의미를 재음미하고 앞으로의 양국과 양국 국민의 상호 신뢰와 우호 협력관계의 계속적인 발전과 선전을 학구하는 표정으로 여기 유서깊은 이 고장에 기념탑을 세운다.

1982년 12월 14일 한미수교100주년 기념사업 위원회



수도권에서는 근교에 위치해 있고, 정상에서의 인천의 바닷가 경치와 영종도 방면의 탁 트인 전망도 좋으니 시간 나거니 지나실 때 잠시 들리셔도 좋을 듯 합니다. 한미수교 100주년 기념탑과 맥아더 동상, 그리고 석정루의 모습 그외 여러가지 볼거리들이 있는 자유공원. 다녀온 후기 였습니다. 다음에는 맥아더 장군의 동상과 그외의 면모를 정리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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