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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살이 Zoom In/음식 | 건강

[음식] 생선회에 초생강이 곁들여 지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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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이 부족하던 예전에는 무조건 허기진 배를 채우는 것이 급선무 였으나, 이제는 음식이 풍미하는 맛을 찾아내고 웰빙을 생각하는 물질적으로 풍요롭고 여유있는 시대는 분명하다.

이제는 대중화가 많이 되어서 사람들이 즐겨 찾는 수산물 관련 요식업체들도 많이 생겨나고 저렴하게 서비스 하는 곳도 많이 있다. 그 중에서도 우리는 단연 생선 활어회나 생선초밥을 즐겨 찾고 좋아한다. 저렴하게는 회덮밥을 한끼 식사로 이용하기도 하는데, 항상 생선회와 관련된 요리의 상차림에는 '생강'이 들어간다. 날생강으로 나오기 보다는 초에 절인 '초생강'이 곁들여 진다.

흔히들 초밥을 먹을 때 그 재료의 신선함과 특유의 미각을 느끼기 위해서 입안을 헹구어 내고 산뜻하게 음식의 맛을 느끼기 위한 전초전 혹은 식사법으로서 식사 중간 중간 초생강을 먹기도 하는데, 이보다도 건강을 생각 하는 측면에서의 궁합을 생각해 보면 생선과 생강은 환상적인 궁합의 하모니라 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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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생강은 음식에 있어서는 비린내 등의 냄새등을 잡아주는 방향성 물질로 많이 쓰여 왔고 그 효능 또한 한방에서는 기침이나 현기증, 손발이 차거나 요통, 설사, 구토 등의 치료제등으로 활용되기도 한다. 감기에도 좋은 효과가 있어 차로 달여 마시기도 한다.

여기서 주목할 것은 다음과 같은 생강의 기능적인 측면이다.

생강에는 디아스타제와 단백질 분해효소 성분이 들어 있어 생선회 등의 소화를 도우며, 생강의 향미 성분은 소화기관의 흡수를 도와주는 효능도 있다.  생강은 식중독을 일으키는 균에 대해 살균, 항균 작용이 있으며 생강의 맵싸한 성분은 진저롤과 쇼가올이 주성분이며, 향기 성분은 여러가지 정유 성분인데 이 정유들이 매운 성분과 어울려 티푸스균이나 콜레라균 등 세균에 대한 살균력을 나타낸다.  특히나 진저롤과 쇼가올은 여러가지 병원성 균에 대한 강한 살균작용이 있다. - Ginger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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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선과 생강이 곁들여 진다면 생선 특유의 비린내를 제거해 주고 또한 장염비브리오균 등의 세균성 식중독으로부터 살균력을 가진 진저롤이 있어 식중독의 예방 효과를 기대 할 수 있으며, 생강에 들어있는 디아스타제와 단백질 분해효소가 들어 있어 소화를 돕기 때문에 생선회 혹은 생선초밥을 먹을 때 생강을 곁들여 먹어 준다면 최상의 궁합이라 할 수 있다.

따라서, 입안을 개운하게 하고 먹는 초밥들의 맛을 음미하기 위해서 사이사이 먹어주는 것이 생강 초절임 이지만, 위와 같이 궁합적인 면에서도 아주 유용하기 때문에 생선회나 생선초밥에 있어서의 상차림에는 생강이 곁들어 질 수 밖에 없는 이유이다.

알아두면 유익한 용어들

● 가리
초밥집 용어로써 어린 생강을 얇게 썰어 뜨거운 물에 살짝 데쳐서 물기를 제거한 다음 아마스 또는 생초에 담가 사용한다. 초밥의 쯔게아와세,스모노의 마에모리,계란구이의 마에모리에도 사용한다.

● 베니쇼우가
생강을 우스기리하여 소금을 넣은 열탕에 살짝 삶아 식힌다음 아마스에 쓰게 한다. 아까시소의 이파리 또는 식용 적색소로 색을 들인다.

● 쇼우가
생강이라고 쓰기도 하며, 하지가미라고도 한다. 모야시쇼우가. 아직 어린 것을 줄기와 함께 보면 콩나물 모양과 닮았다 하여 이렇게 불리기도 한다. 줄기가 특히 붉은 일본 원산종을 벤게이 또는 금시라고도 한다. 다니나까쇼우가(동경의 다니나까가 원산지)는 줄기가 작고, 수분이 많이 함유되어 있으며 매운 맛이 적다. 토쇼우가라고 하는 것은 관서지방의 근강 생강이다. 이것은 대형이며 관동의 것보다 붉은 색이 연하다. 각질도 연하고 매운맛도 연하다.

● 스쇼우가
스시용어로는 가리라고도 부른다. 다니나까 생강을 얇게 썰어 일단 데쳐서 아마스에 담근다.

(일식용어사전에서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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