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세상살이 Zoom In/PET | 반려동물

[애완/동물] 털 자란 강아지, 애견미용 직접 해 본 노하우

반응형

강아지 애완용으로 가정에서 많이들 키우시죠? 저도 시츄 한마리를 키우고 있습니다.

이 강아지가 털이 많이 자라는 종이라서 주기적으로 두세달에 한번씩 애견미용을 해서 털을 정리해 주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온 집안에 털이 눈오듯이 날린다죠.

시츄는 애교가 많고 외로움을 많이 타서 타 강아지도 마찬가지 겠지만, 잠을 잘 때도 꼭 붙어서 이불 속에서 같이 뒹굴고 코를 골며 잡니다.

지난 겨울 미용을 추울까봐서 시켜주지 않다가, 털 제거기로 이불을 훓어보니 털이 눈에 보이지 않았는데, 엄청 나와 깜짝 놀란 적이 있습니다. 그렇다고, 자주 해 주자니 한번 애견미용 할 때 드는 비용 2만원이 아깝기도 하고 해서 올해 부터는 직접 시츄의 미용을 제가 해 주고 있습니다. 처음엔 어려워 보이지만, 노하우만 조금 알면 보조해 주는 사람 없이 혼자서 넉넉잡고 한시간이면 미용이 모두 끝납니다. 

예쁘게 부분 털을 남겨 놓는 것은 몇번 해보시면 가능하고, 전 초보 입장에서 털을 짧게 모두 미용해 버리는 방법으로 해 보았습니다. 자, 그럼 제가 어제 저녁에 했던 우리집 애완견 시츄의 미용을 사진과 함께 노하우를 전수시켜 드리겠습니다.

강아지-애완견-시츄
털이 많이 자라서 거추장스러워 보이고, 지저분하며, 털도 많이 날립니다. 애견미용을 해 주기 전의 모습을 쇼파위에서 한 컷 찍어 보았습니다. 털이 복실 한 것이 나름 귀엽기도 하나, 날리는 털은 사람에게 별로 득이 될 것이 없으므로 짧게 미용을 해 봅니다. 시술전 사진이 되겠군요.


애견미용 전의 시츄
먼저, 강조 드릴 것은 강아지는 조금 높은 곳에 올려 놓아야 겁을 먹고 가만히 복종을 합니다. 애견미용을 할 시에 높은 곳에 올려 놓고 하면 반항이 별로 없고 가만히 있습니다. 참고로 털이 날리니, 가정에서는 욕실이나 세탁실의 세탁기 위에 올려 놓고 하시면 안성맞춤입니다.


애견미용-등
컷팅기, 일명 바리깡이라고도 합니다. 마트나 애견용품점에서 비싼 것을 구입 할 필요가 전혀 없습니다. 위에 보이시는 컷팅기는 할인마트에서 35000원을 주고 구입한 것입니다. 두번만 깍아주면 본전 남습니다. 세번째 부터는 돈이 들어오는 소리가~. 털을 밀어 주실 때에는 등쪽부터 먼저 제거해 줍니다. 털이 난 반대 방향으로 밀어주는데, 꼬리에서 부터 얼굴 쪽을 향해서 위와 같이 밀어 줍니다.


애견미용-다리
등의 털을 밀어준 다음, 다리를 마찬 가지로 텰이 난 반대 방향, 즉, 발가락부분부터 위로 올라가면서 밀어 줍니다. 그래야 털이 깔끔하게 잘립니다.


애견미용-몸
힘들어 하거나 그러면 다른 쪽으로 옮겨갔다가 잠시 쉬고 쓰다듬어 주고 하면서 해야 합니다. 강아지가 괭장히 스트레스를 미용할 때 받습니다. 대화 하면서 어린아기 다루듯이 기분 맞춰 주면서 미용을 진행 합니다. 위의 사진에서도 뒷다리를 올려 깎다가 스트레스를 받는 것 같아 앉혀놓고서 잠시 놀아주다가 옆구리 쪽을 밀어 주는 모습입니다.


애완견-시츄
머리만 남겨 놓고 등과 배, 허리, 꼬리, 다리 모두 털이 제거 된 모습입니다. 발가락을 할 때에는 발가락 사이 살이 있으므로 이부분을 조심스럽게 해 주어야 합니다. 강아지 또한 발가락에 컷팅기를 대면 민감하게 반응합니다. 엎드려 놓은 자세에서 발가락만 살짝 잡고 해주면 됩니다.


애완견 시츄 미용후
얼굴은 귀를 먼저 끝에서 안쪽으로 밀어주고, 턱 밑부분은 목에서 턱방향으로, 이마는 목에서 부터 눈을 향해서 정리 해 줍니다. 취향에 맞게 조금 길게 보조컷팅기를 대고 잘라 주어도 좋습니다. 전 위행을 위해서 짧게 밀어 버렸습니다. 콧등은 이미 부분을 손가락으로 쭉 밀어 올려 잘라주면 깔끔하게 밀립니다.


애완견 시츄 도도한 모습
쨔잔~, 모두 정리되고 사진 한컷 찍었습니다. 얼짱 45도 각도로 고개를 돌려 먼 곳을 응시하는 시츄~, 자기가 모델인 줄 아나 봅니다. 눈동자가 멋지게 나왔네요. 도도해 보이기도 하고.^^ 잘라낸 털은 잘 쓸어 담아서 정리하고, 강아지 샴푸 및 린스로 마무리 해 줍니다.


샤워 후 애완견
샤워 후 몸을 말려주고, 옷을 입힌 사진, 아주 깔끔하게 얼굴이 정리 되었습니다. 몸에 털도 짧게 다 쳐 버려서 한 동안 집안에 털 날릴 걱정 안해도 될 듯 합니다. 보기에도 시원하고 위생상 좋게 잘 완성 되었습니다.


강아지 애견매용 시술 전후
애견미용을 직접 해주기 전(좌측) 모습과 미용을 다 하고 옷을 입히고 찍은 후(우측)의 모습입니다. 확실하게 비교가 되네요. 얼굴도 틀려 보이고, 좀더 똑똑하고 세련되고 깔끔해 보입니다. 나름 대 만족입니다.

이번이 직접 시츄의 털을 밀어준 것이 세 번째 입니다. 첨엔 가족 한사람이 보조해 주고 했는데, 세번째가 되니 혼자서 살살 깍기에 무리가 없습니다. 강아지가 애견샵에서 미용을 할 경우 낯선 환경에서 괭장한 스트레스를 받는 다고 합니다. 집에서 주인이 직접 이렇게 미용을 해 준다면, 강아지도 스트레스 덜 받아서 좋고 주인은 경제적으로 돈 안들어 좋습니다. 애완견을 키우는 분들 있으시면, 아래에 저만의 노하우를 정리해 놓을 테니 직접 도전해 보세요.

직접 애견미용시 주의 및 노하우

1. 컷팅기는 할인마트에서 3만~5만원 정도의 저렴한 것으로 구매
2. 애견 미용시에는 높은 곳에 올려 놓고 깍을 것(가정에서는 세탁기 정도)
3. 털은 등-다리-배-얼굴 순서로 밀어주면 편리
4. 털은 털이 난 결의 반대 방향으로 컷팅기를 밀어 올려 줌
5. 발가락은 강아지기 민감하게 반응하므로 살살 다룸
6. 발가락 사이의 이어진 피부에 컷팅기로 인한 상처 주의
7. 콧등의 털은 손가락으로 피부를 눌러 위로 당겨준 후 컷팅
8. 심한 스트레스로 미용후 피부가 붉게 달아올라 진무를 경우 포비돈을 살짝 발라줌


8번 항목에서 미용을 할 경우 강아지가 스트레스를 많이 받습니다. 이 때  미용을 마치고 나면, 상처가 날 수도 있고, 스트레스로 인해서 피부가 빨갛게 달아 올라 다음날 보면 살짝 진무를 경우가 있습니다. 약국에서 흔히 파는 빨간 소독약(포비돈)을 구입하여 살짝 부위에 발라주면 금방 없어집니다. 위의 방법으로 도전해 보시면, 두번째 정도 부터는 수월해 지며, 세번째 애견미용을 할 경우 부터 혼자서 살살 깔끔하게 애완견의 미용이 가능합니다. 털이 자란 애완견 미용을 직접 해보면 너무나 쉽고, 강아지도 좋아합니다. 여러분들도 한번 도전해 보세요.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