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세상살이 Zoom In/PET | 반려동물

[애완/새] 한폭의 그림보다 아름다운 붉은머리 모란앵무새

반응형

자연의 생태를 들여다 보면 그 영롱하고 오묘한 아름다움에 사람들은 흔히들 감동을 받습니다. 애완으로 집에서 사랑을 듬뿍 받아가면서 살아가는 동물들도 많이 있죠.

현재 집에서 강아지 시츄 한마리를 애완견으로 기르고 있는데, 지난 주말에 애완조 한쌍을 분양 받았습니다.

이 한쌍의 새는 [붉은머리 모란앵무] 입니다. 조류독감의 여파로 많은 분들에게서 집에서 애완조로 여러 종류의 새들이 길러지는 것이 뜸한 요즈음 입니다.

모란앵무는 그 종류가 다양한데요. 크게는 눈테두리가 있느냐 없느냐에 따라서 분류가 되어진다고 알고 있습니다. 제가 분양 받은 [붉은머리 모란앵무새]는 눈테가 하얀 색으로 예쁘게 마스카라를 한 듯이 치장을 하고 있습니다. 눈테가 없는 것은 분홍머리 계열입니다.

이 놈들 한쌍이 어찌나 서로 붙어서 보듬어 주고 사랑을 나누는지 셈이 날 정도입니다. 물론, 보기도 좋고, 화려한 형형 색색의 깃덜의 조화는 사람들의 눈길을 끌기에 충분합니다. 사진과 동영상으로 모란앵무새를 담아서 올려 봅니다. 함께 감상하면서 이야기 할까요?

( 아래의 사진은 클릭하시면 선명하게 원본으로 감상 할 수 있습니다 )

붉은머리 모란앵무새 한쌍
위의 사진에서 보듯이 암수 한쌍의 붉은머리 모란앵무새를 분양받았습니다. 다른 조류와 달리 이 앵무새는 암수가 거의 비슷하여 구분이 힘들다고 합니다. 머리의 모양이나 몸집의 크기, 눈사이 간격 등으로 대충 감별은 하나 정확도가 낮고, 그나마 정확한 것이 골반의 벌어진 간격을 손끝으로 만져보고 암수를 구별한다고 합니다. 더 많이 벌어지고 상대적으로 몸집이 크고 머리 옆모습이 평편하면 암컷이라고 하는데 전 구분이 안가더군요.


붉은머리 모란앵무 머리 사진
좀더 얼굴을 디테일하게 찍어 보았습니다. 부리의 곡선이 일반 우리의 토종새들의 흔한 모습과는 달리 도톰한 것이 아래로 쳐저 새롭습니다. 가지런한 깃털이 뽀송해 보이고 자연스럽게 여러가지의 색상이 혼합되어진 모양새가 손으로 한폭의 새그림을 그린다고 한들 흉내내기가 힘들것 같아 보입니다. 정말로 예쁘죠? 제가 볼때는 이놈이 암놈 같습니다.


붉은머리 모란앵무 애교
모란앵무새는 수십마리가 떼지어 군락생활을 하는 것을 좋아한다고 합니다. 암수간의 애정표현이 다정해 보이고 체력이 상대적으로 좋고 추위에 어느정도 강해서 애완조로 손색이 없다고 하더군요. 위의 사진에서 암수 한쌍의 붉은머리 모란앵무새가 서로 다정하게 애정행각을 벌이고 있습니다. 보기가 좋더군요.


붉은머리 모란앵무 발톱
새 하면 날까로운 발톱과 부리가 어느새나 특징입니다. 앵무새의 발톱을 근접촬영 해 보았습니다. 역시나 발톱 끝이 예리한 것이 한번 잡히면 피부가 남아나지 않을 것 같습니다. 발은 회색톤의 색깔을 지니고 있습니다.


붉은머리 모란앵무 꼬리
위의 사진에서 밑부분이 꼬리 깃털이고 중간쯤이 날개 끝부분입니다. 깃털의 곡선이 부드럽게 이어진 것이 한폭의 예술을 보는 듯 합니다. 얼핏 볼 경우에 전통문양에서 자주 보는 색깔과 선의 아름다움 같습니다. 마치 단청의 일부분을 찍어 놓은 듯이 보이기도 합니다. 색이 정말 곱죠?


붉은머리 모란앵무 꼬리 깃털
다른 각도에서 날개 끝부분의 깃털을 찍어 보았습니다. 색이 인위적으로 염색을 들인듯이 너무 아름답고 자연스럽게 깃털마다 조화를 이루면서 아름다움을 뽑내고 있습니다.


붉은머리 모란앵무 사진
얼굴을 신경써서 찍어 보았습니다. 바지런히 이리저리 고개를 돌리는 탓에 근접촬영에서 촛점을 맞추기가 힘이 들더군요. 붉은머리 모란앵무새의 옆모습도 미남 미녀 입니다. 부리의 도톰한 곡선을 따라서 이어지는 머리와 눈매, 그리고 번지면서 붉은색에서 노랑을거쳐 초록으로 바뀌는 부위별 깃털의 색이 현란할 정도로 아름답습니다.

모란앵무는 영어 명칭이 [Love-Bird] 입니다. 암수의 서로간의 상애가 너무나 좋아 사람들이 부러워 할 정도이며, 분양받은 이 한쌍의 붉은머리 모란앵무도 그 표현이 너무나 다정하고 부럽더군요. 이에 영어명칭이 러브버드라고 지어진 것이 이해가 갑니다.

동작을 자세히 관찰해 보니 조용한 듯 하면서 다정하게 움직이며 가끔 들리는 울음소리가 아름답습니다. 손노리개로 길러 재주를 가르쳐도 곧잘 애교를 부리니 애완용 새로서 너무나 사랑스럽습니다. 가만히 둘이서 새장 안에서 꼭 붙어 조용히 있는 모습과 몸의 아름다운 선의 아름다움과 화려한 색을 보면 아름답기로 소문난 명화 한 폭보다도 더욱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습니다.

아래에 동영상으로 잠시 이 한쌍의 붉은머리 모란앵무새의 모습을 담아서 올려 봅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