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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에게 물려받는 것은 무심코 지나치면 없어보일지는 모르지만, 지나고 나서 곰곰히 생각해 보면 우리들은 너무나도 많은 것들을 받은것을 알게 됩니다. 그 중에서도 어릴적 함께 지나 온 추억은 돈으로도 바꿀 수 없는 가슴 한켠을 훵하게 만드는 마력을 지니기나 한 듯 불현 듯 생각이 떠오를때면 참 형용할 수 없는 그 느낌.
조상님으로부터 물려받은 재산이 많은 분들이야 살아가면서 조금더 윤택하고 풍요로운 삶을 영위할 수 있겠으나, 그렇지 못한 가정은 어렵게 자식들 키우랴, 생활하랴 허리가 휘고, 외소해지고, 거칠어진 부모님의 손마디와 손등을 보면 눈물이 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이제 연세가 드시어 경제력은 없고 자식들에게 의지해서 살아가고 계시는 부모님에게 몇년전에 물려받은 것이 있습니다. 바로 지금 살고 계신, 그리고 우리들이 중학교를 다닐무렵부터 지내고 살아온 집에 처음 분양 받을 때 받았던 대출통장입니다.
제가 중학교 때 처음 분양받아 이사를 왔고, 대출상환기간이 20년인데 올해가 마지막입니다. 집이 지어진지도 20년이 되었다는 증거겠지요.
중학교에 집을 분양 받으면서 대출을 받은 국민주택기금대출 통장입니다. 지금까지 매달 이자와 원금을 분할 상환하고 있는데요. 중학교부터 지금까지 매달 꼬박 꼬박 갚아온 대출금통장입니다. 중학교부터 대학을 졸업하고 직장을 다니기 까지 부모님은 이것 하나를 등에 짐으로 더 달고 계셨습니다. 비로소 경제력이 없어지실 때에 저에게 갚으라고 물려주셨습니다.
20여년전 그 당시에 4백만원을 대출받았던 것인데, 1988년이니 참 추억과 함께 고스란히 세월의 무게가 그대로 담겨져 있습니다. 어릴적 이것을 납입일에 세금을 내러 심부름으로 은행을 갔었던 기억이 새삼 새롭습니다. 상시 금리가 변동될 때마다 틀려졌었는데, 대략 4만원 ~ 10만원 내외를 왔다 갔다 하면서 냈었던것 같습니다. 원금만을 생각하면 은행으로서는 상당히 이익을 본 셈이지요.
세월이 지니고 어렵게 자식들을 키우며 갚았을 대출통장. 이제 모든 이자와 원금을 다 갚고 50만원정도가 남았습니다. 대략 낸 금액이 400만원대출에 이자로만 원금의 두배정도를 갚은듯 합니다. 그리 풍요로운 삶이 아니였기에 매달 적은 돈이지만, 부담으로 다가왔을 부모님을 생각하니 고개가 절로 숙여지고 가슴 한 켠이 아려옵니다. 이제는 몇년전부터 제가 내고 있는데, 어떤달은 저도 부담이 될때가 여러번 있습니다.
지금은 원금상환이라서 한달 대략 12만원정도 내고 있고, 올해 9월을 마지막으로 모두 끝나는 대출금 상환입니다. 이것이 다 끝나면 이 통장을 고이 간직해야 겠습니다. 20년간의 부모님의 애환도 이곳에 고스란히 담겨저 있고 추억이 담겨진 통장입니다.
한 주택을 구입해서 20년간을 살았다는 것도 요즘 같은 투기가 성행하는 시기에는 더욱 의미가 색다르고, 이미 주택 보급률 100%가 넘어선지 오래인데도 일가구 일주택을 갖지 못하는 현실도 재미 있습니다. 그냥 무심코 책상위 한켠에 놓여진 통장을 이리저리 보고나니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들어 몇자 적어 보았습니다.
빠듯한 월급에 각종 부모님집 세금과 울집 세금, 용돈드리고 생활비 쓰고, 대출갚고 하면 몇십만원 저축못하는 지금이지만, 그래도 대출통장을 보면 힘겨웠을 부모님과 우리가 어릴적 자식들에게 티내지 않고 보여준 자식사랑에 한없이 겸손해지고 숙연해지는 하루 입니다.
조상님으로부터 물려받은 재산이 많은 분들이야 살아가면서 조금더 윤택하고 풍요로운 삶을 영위할 수 있겠으나, 그렇지 못한 가정은 어렵게 자식들 키우랴, 생활하랴 허리가 휘고, 외소해지고, 거칠어진 부모님의 손마디와 손등을 보면 눈물이 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이제 연세가 드시어 경제력은 없고 자식들에게 의지해서 살아가고 계시는 부모님에게 몇년전에 물려받은 것이 있습니다. 바로 지금 살고 계신, 그리고 우리들이 중학교를 다닐무렵부터 지내고 살아온 집에 처음 분양 받을 때 받았던 대출통장입니다.
제가 중학교 때 처음 분양받아 이사를 왔고, 대출상환기간이 20년인데 올해가 마지막입니다. 집이 지어진지도 20년이 되었다는 증거겠지요.
중학교에 집을 분양 받으면서 대출을 받은 국민주택기금대출 통장입니다. 지금까지 매달 이자와 원금을 분할 상환하고 있는데요. 중학교부터 지금까지 매달 꼬박 꼬박 갚아온 대출금통장입니다. 중학교부터 대학을 졸업하고 직장을 다니기 까지 부모님은 이것 하나를 등에 짐으로 더 달고 계셨습니다. 비로소 경제력이 없어지실 때에 저에게 갚으라고 물려주셨습니다.
20여년전 그 당시에 4백만원을 대출받았던 것인데, 1988년이니 참 추억과 함께 고스란히 세월의 무게가 그대로 담겨져 있습니다. 어릴적 이것을 납입일에 세금을 내러 심부름으로 은행을 갔었던 기억이 새삼 새롭습니다. 상시 금리가 변동될 때마다 틀려졌었는데, 대략 4만원 ~ 10만원 내외를 왔다 갔다 하면서 냈었던것 같습니다. 원금만을 생각하면 은행으로서는 상당히 이익을 본 셈이지요.
세월이 지니고 어렵게 자식들을 키우며 갚았을 대출통장. 이제 모든 이자와 원금을 다 갚고 50만원정도가 남았습니다. 대략 낸 금액이 400만원대출에 이자로만 원금의 두배정도를 갚은듯 합니다. 그리 풍요로운 삶이 아니였기에 매달 적은 돈이지만, 부담으로 다가왔을 부모님을 생각하니 고개가 절로 숙여지고 가슴 한 켠이 아려옵니다. 이제는 몇년전부터 제가 내고 있는데, 어떤달은 저도 부담이 될때가 여러번 있습니다.
지금은 원금상환이라서 한달 대략 12만원정도 내고 있고, 올해 9월을 마지막으로 모두 끝나는 대출금 상환입니다. 이것이 다 끝나면 이 통장을 고이 간직해야 겠습니다. 20년간의 부모님의 애환도 이곳에 고스란히 담겨저 있고 추억이 담겨진 통장입니다.
한 주택을 구입해서 20년간을 살았다는 것도 요즘 같은 투기가 성행하는 시기에는 더욱 의미가 색다르고, 이미 주택 보급률 100%가 넘어선지 오래인데도 일가구 일주택을 갖지 못하는 현실도 재미 있습니다. 그냥 무심코 책상위 한켠에 놓여진 통장을 이리저리 보고나니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들어 몇자 적어 보았습니다.
빠듯한 월급에 각종 부모님집 세금과 울집 세금, 용돈드리고 생활비 쓰고, 대출갚고 하면 몇십만원 저축못하는 지금이지만, 그래도 대출통장을 보면 힘겨웠을 부모님과 우리가 어릴적 자식들에게 티내지 않고 보여준 자식사랑에 한없이 겸손해지고 숙연해지는 하루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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