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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살이 Zoom In/IT 이야기

넷북 아수스 Eee PC 가장 불편한점 3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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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이 발전함에 따라서, 그리고 사용자(USER)의 요구와 기호에 따라서 노트북도 '넷북' 이라는 표제아래 경량화 되어지고 그 크기도 2000년 초반의 모델에 비해서 상당히 작아졌습니다.

심지어 포켓에 들어가는 작은 것들도 속속 선보이면서 그 기술의 발전을 선보이고 있는데요. 작년말부터 지금까지 많이 팔린 넷북을 꼽으라면 순위권안에 들어가는 모델이 하드웨어 제조로 유명한 아수스(ASUS)사의 넷북인 Eee PC 시리즈일 것입니다.

저도 메인노트북으로 15.4인치 노트북을 이용하고 이동성을 고려해서 바로 이 Eee PC 시리즈중에서 용량을 고려해 하드디스크용량 160G가 장착되어져 있는 ASUS EeePC 1000H 모델을 50만원 후반대에 구입해서 몇달간 사용을 하고 있습니다. 사양면에서는 금액을 더 지불하면 좋아지는 면이니 제외하고 디자인적이나 기타 사용성 면에서 이 넷북을 이용하면서 가장 피부로 느끼는 아래와 같은 불편한점 3가지가 있습니다.

    불편한 점 그 첫번째, 오른쪽 'SHIFT' 키  

아마도 사용해 보신 분들이라면 가장 공감하는 부분이 아닐까 합니다. 바로 키보드의 'SHIFT' 키 인데요. 자판에서 오른쪽 'SHIFT' 키는 일반 다른 자판의 키와 같은 크기로 오른쪽 끝에 배열이 되어져 있습니다. 위의 사진에서 보듯이 파란원이 표시되어진 부분이 오른쪽 'SHIFT' 키 인데요.

좌측의 'SHIFT' 키는 위의 사진에서 보듯이 PageUP 키와 합친 길죽한 직사각형 형태로 되어져 있습니다. 또한 일반적으로 대부분은 우측의 'SHIFT'키도 마찬가지입니다. 헌데 ASUS Eee PC 시리즈의 자판은 유독 위와 같이 오른쪽 'SHIFT' 가 반쪽입니다. 그리고 사진에서 보듯이 연두색 사각형으로 표시해 놓은 부분은 빈 공간입니다. 키가 작아지고 바로 옆에 PageUP 버튼이 있어 오른쪽 'SHIFT' 키를 자주 이용하는 우리나라 한글의 쌍자음을 타이핑 할 경우 PageUP버튼을 잘못 누르는 경우가 종종 발생합니다.

이것이 아주 불편함을 초래 합니다. 타이핑시에 잘못 눌려지면 화면상의 쳐내려가는 문단의 위로 커서가 올라가 버려 그 사이부터 다시 글자가 섞여 버립니다. 사각형 안의 빈공간을 활용해서 조금더 길게 오른쪽 'SHIFT' 키를 길게 만들어 주었다면 아주 좋을 것을 처음 구입시 익숙해 지면 좋아지리라 생각했지만, 다른 컴퓨터와 혼용해서 사용하다 보니 시간이 지나도 잘못 눌러 워드작업시나 타이핑시에 몇 달이 지난 지금도 불편함을 초래하기는 마찬가지 입니다.


    불편한 점 그 두번째, 배터리의 무게와 중심  

6셀 배터리를 채용해서 그 사용시간 면에서는 상당시간 유지되는 사용시간이 장점으로 다가오지만, 배터리를 분리해 내면 본체보다도 배터리의 무게가 상당함을 알 수 있습니다. 상단의 사진에서 파란 원으로 표시해 놓은 부분의 동그란 금속재질이 상판과 하단을 이어주는 경첩부의 사이드이고 그 아래 밑면에 묵직하게 배터리가 자리잡고 있습니다.

따라서, 자동적으로 무게 중심이 후변 하단으로 쏠리며, 노트북을 열고 조금만 뒷쪽으로 살짝 쳐보면 노트북이 뒤로 넘어간다는 사실입니다. 외부에서 조용한 곳 보다는 사람들의 왕래가 잦은 장소에서 이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작은 스침에도 무게중심이 뒷면 하단에 쏠려 있어 뒤로 넘어간다는 것은 여간 신경이 쓰이는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넷북이 가볍고 작게 진화함에 따라서 그에 맞는 배터리의 경량화도 함께 풀어야할 시급한 과제처럼 보입니다.


    불편한 점 그 세번째, 상판을 닫을 시 충격  

보통 지금까지 사용해 본 노트북들은 LCD가 자리잡고 있는 상판을 접거나 펼시 한손으로 하단의 몸체를 잡고 나머지 한손으로 상판 LCD부분의 가운데를 올려 펴주고 닫을때도 마찬가지로 해주는데요. 이렇게 노트북을 열고 닫을 시 (경첩부를 분해해 본 분들은 아시겠지만) 힘을 어느정도 고정시켜 주도록 내부에 장치들이 있습니다. 해서 급속하게 '쾅' 하고 닫히는 것을 방지하고, 사용시에 상판의 LCD가 조정된 각도로 고정되게 해주는데요.

아수스의 Eee PC 시리즈 (필자의 모델은 1000H) 을 아무 생각없이 일반 흔한 노트북을 닫을 때처럼 닫아버리면 상판이 하단의 몸체에 '탁' 하고 충격을 받으면서 닫히는 것을 경험하게 됩니다. 서로 맞붙음이 가까울수록 팍 닫혀 버리기 때문에 항상 사용하고 닫을 때 조심스럽게 닫아야 합니다. 조금만더 견고하게 힘을 받도록 설계 되었다면 이러한 불편은 없을텐데 무척 아쉬운 부분입니다. 충격이 자주 갈 수록 좋을리 없고 LCD부분은 더욱 그렇습니다. 이 또한 다른 노트북과 병행 사용하다 보니 여간 신경쓰이는 일이 아닐수 없으며, 몇달이 지나도 자연스럽게 열고 다는 것이 아닌 고쳐지지 않는 불편함을 초래하는 부분입니다.

이렇게 몇 달간 아수스(ASUS)사의 넷북인 Eee PC 시리즈 중 1000H 모델을 사용하면서 불편하게 느꼈던 3가지를 정리해 보았습니다. Eee PC 시리즈는 내부 사양면에서 차이가 좀 있고 외부 모습은 거의 모두 같습니다. 위의 3가지 중에서 가장 불편한 베스트를 뽑으라면 단연코 첫번째로 글을 적은 오른쪽 'SHIFT'키의 작은 크기로 인한 오타의 불편함 입니다.

영어를 사용하는 문화권에서는 큰 불편함이 없겠지만, 우리나라 유저를 철저하게 고려하지 않은 결과일까요? 후속모델이 출시될 경우 자판의 이 부분은 꼭 수정보완되어야 할 문제로 보입니다. 더불어 설계시에 위에서 말한 부분들을 고려하여 설계한다면 기타의 장점과 함께 더욱 좋은 넷북으로의 진화과정중의 한 모델로 손색은 없습니다. 추후 이러한 부분이 꼭 반영되어 불편함이 줄어드는 모델들이 출시되길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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