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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살이 Zoom In/방송 | 연예

영화보다 재미있던 박중훈쇼 주진모 차태현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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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말 부터 최근까지 영화계에 있어서 흥행의 선두를 달리는 두 영화가 있으니 바로 네티즌들 사이에서도 이슈가 되었던 '쌍화점' 과 '과속스캔들' 입니다.

이 두 영화에 출연했던 남자 주연배우 주진모와 차태현이 박중훈쇼에 출연하였습니다. 쇼에 출연한 주진모는 그동안의 연기활동을 하면서 힘들었던 시절의 이야기들과 자신과의 고뇌등의 에피소드를 간간히 이야기 하면서 시청자들에게 공감과 생각을, 차태현은 그만의 여유롭고 친근한 캐릭터를 살려 때로는 익살스럽게 때로는 진지하게 그의 이야기들을 풀어 놓았는데요.

항상, 그리고 누구나 똑같겠지만 자신이 참여한 소재를 불문하고 그 결과물과 대상물을 세상에 공개할 시점에는 큰 기대와 인정이 뒤따르기를 기도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기대를 져 버리고 처참한 결과를 가져오는 경우도 많은데요. 그 중에서도 오픈되어 그 반응을 살피기 전까지 결과에 대한 짐작을 하기 힘든 것이 바로 '영화'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많은 배우들이 생겨나고 많은 감독들이 그네들의 야심을 품고 생각을 담아 제작을 하지만 이내 흥행을 저멀리 하고 사그라진 작품들도 많고, 후세이 들어 인정받고 어떤 이슈와 함께 기폭제가 되어 훗날 다시 되돌아 보는 작품도 많습니다.

박중훈쇼에 출연한 주진모

이날 방송에서 주진모는 여러 인기배우들이 한자리에 모여 술자리를 가진 예전의 일화를 소개하면서 배우로서 인기를 얻기전 심적인 고뇌를 안겨준 이야기를 풀어 놓았는데요. 인기에 밀려 취해서 집에 가지 못하고 길거리에 쓰려져 자고 김치국물로 옷이 얼룰진 상태로 집에 돌아온 이야기, 혼자서 라면과 쌀 등의 먹을거리를 준비해서 긴 경우는 한달을 넘게 낚시를 떠난다는 이야기, 힘든시절 선배 박중훈이 챙겨준 용돈 이야기들은 힘든 요즘같은 시기에 시청자들에게 꿈과 이상을 현실화 하기 위한 노력과 어려운 시기를 심적으로 견뎌내야하는 고뇌의 공감대를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했습니다. 

특히나, 어려운 시절 사회자였던 박중훈이 만나고 돌아가는 주진모에게 용돈을 쥐어주었던 사연을 잠깐 이야기 하면서 그 시절의 고마움을 상기하면서 연기로서의 눈빛연기가 아닌 자연스럽게 진지해지며 붉어져 오는 눈시울과 겸연적어 하던 사회를 보던 박중훈의 표정에서 훈훈함을 엿보며, 방송에서 보여지던 화려함 뒤의 우리와 같은 인간적인 미를 발견할 수 있어 개인적으로도 흐뭇하게 바라 보았습니다. 

또한 배우 차태현도 특유의 여유로운 미소와 장난기가 가득한 표정으로 그의 이야기들을 풀어 놓았는데요. 배우 전지현씨와 함께 처음 영화로 데뷔하게된 2001 히트를 쳤던 '엽기적인 그녀' 이래로 이렇다할 큰 흥행을 거둔 작품이 없던 밝은 성격을 소유한 그에게 이번의 '과속스캔들'의 예기치 않은 흥행이 얼마나 소중하게 다가 왔고 배우 차태현에게 '설레임'을 안겨주었는지 엿볼 수 있있습니다.

회차가 거듭될수록 자리를 잡아가고 여유를 찾아가는 박중훈씨의 매끄러운 진행과 이야기의 '맥'을 놓치지 않고 잡아주며 진행되는 가운데 출연한 이 두배우. 서로의 표정과 오가는 말투, 눈빛 속에서 비단 우리들이 보는 지리한 방송에서 보여지는 면 뿐만 아니라 그들도 단지 살아가고 있는 소재와 방식만 차이가 있을 뿐, 이면은 똑같은 사람이라는 생각을 다시한번 가져 보게 만든 토크쇼. 각자가 출현한 두편의 영화보다도 재미있게 웃으면서 여유와 함께 감동과 공감을 통해 몰입하면서 시청하기에 충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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