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세상살이 Zoom In/IT 이야기

CRT 모니터, 초점이 흐리거나 어둡다면 이렇게

반응형
PC가 많이 보급되면서 그에 따른 필수 부속 제품으로 서버 등의 일부 목적의 제품을 제외 하고는 항상 모니터가 따라 붙기 마련인데요.

모니터는 크게 노트북에 주로 장착되어지고 현재는 저렴하게 많이 보급 되어진 LCD와 디자이너 분들이 아직까지 선호하고 TV 브라운관과 같은 CRT 모니터 두 종류로 분류가 됩니다. CRT모니터가 공간을 많이 차지하다 보니 LCD가 현재는 대부분 보급되어진 상태입니다.

LCD모니터의 경우는 액정이 충격 등의 이유로 파손이 된 경우는 수리가 불가하고, 기타의 경우 LCD에 빛을 조달해 주는 백라이트나 전원과 관련한 인버터의 고장이 대부분입니다. 백라이트나 인버터의 고장인 경우 관련부품을 교체하면 손쉽게 재사용이 가능합니다.(하단의 트랙백 참고)

반면에 CRT 모니터의 경우는 전원이 이상없이 들어오고 디스플레이가 된다면 몇 년 사용하다가 보면 흔하게 나타나는 것이 화면의 초점이 흐려지거나 밝기를 최고로 제어판에서 해 놓아도 어두워서 제대로 사용할 수 없는 경우가 대부분 입니다. 이러한 경우 눈의 피로를 가중시키며 시력도 손상시키기 때문에 대부분은 모니터를 버리고 새로운 모니터로 교체하기 마련인데요. 이러한 경우 버리지 마시고 제품 내부의 간단한 조작을 통해서 선명하고 밝은 새로운 모니터로 교체가 가능합니다. 아래에 제가 한 방법을 사진과 함께 설명 드립니다.

모니터
모니터를 부드러운 천이 있는 쇼파 같은 곳이나, 아래에 면수건을 깔고서 화면을 바닥으로 눕혀서 뒷면의 뚜껑을 분리하기 위해서 작업이 쉽도록 합니다. 위의 사진처럼 눕히고 사진 중앙에 보이듯이 나사가 있습니다. 드라이버로 모니타 하단부 양 옆의 나사를 돌려 빼 줍니다.

CRT 모니터
나사를 빼고 나면 손쉽게 플라스틱 커버를 제거 할 수 있습니다.

모니터
플라스틱 뒷면 커버를 제거하면 얇은 철제의 커버가 한층 더 씌워져 있는데요. 이것도 주변의 나사를 풀어주면 손쉽게 제거가 가능합니다. 이 커버도 제거해 줍니다.

모니터 커버제거
커버가 모두 제거된 19인치 CRT 모니터의 후면부 입니다.

모니터 초점 조절나사
CRT 모니터의 내부 전원선이 들어가는 부분을 잘 살펴보시면 모니터 제조회사마다 약간의 차이는 있겠으나, 위의 사진과 비슷한 나사같이 돌려 주는 것이 3개가 있습니다. 사진에 표시해 놓았듯이 위의 두개가 모니터의 초점을 조절하는 것이고, 하단의 한개가 밝기를 조절해 주는 부분입니다.

CRT 모니터의 내부에는 고압전류가 흐르므로 감전에 주의 하여야 합니다. 본체나 노트북 등에 연결하고 전원은 빼 놓은 상태에서 드라이버를 끼워 살짝 돌려 보고 다시 전원 켜서 확인하는 식으로 안전을 위해서 번거롭더라도 반복하면서 조절해 주시면 됩니다. 이 때 돌리는 것은 무리해서 돌리는 것이 아닌 1~2mm 정도 입니다.

모니터 내부 조절 나사
모니터의 브라운관 중간에 보시면 전선이 감겨 있는 부분에 위의 사진과 같이 돌려 줄 수 있는 부분이 있습니다. 나머지 부분은 플라스틱을 녹여 붙여 고정이 되었으나 작은 원에서처럼 매직으로 서로 위치가 맞음을 표시해 놓고 그 옆에 길다랗게 손잡이 처럼 나온것이 있습니다. 이것을 이용해서 화면의 글자가 두개로 분리되서 보이는 현상을 조절해 줍니다. 모니터 상황에 따라서 차이는 있겠으나 두개의 간격을 유지한채 살짝 돌려 보니 두개로 분리되어 보이던 글자가 하나로 깔끔하게 정상적으로 보였습니다.

이 작업이 필요하신 분들도, 모니터의 전원코드를 뽑고 살짝 돌려 보고 연결하고 화면 확인하고 하는 방식으로 '안전'을 위해서 진행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선명해진 CRT 모니터 화면
최종적으로 간단하게 화면의 초점을 맞추고 연결한 CRT모니터 19인치 1600x1200 해상도의 화면을 디지털 카메라로 찍은 모습입니다. 노트북 LCD의 액정 화면에 보이는 것과 같이 아주 선명하게 글자가 보입니다. 느낌상으로 처음 구입하였을 당시보다 더 선명한 것 같습니다.

이렇게, 간단한 조작 만으로 CRT 모니터의 초점이 흐려저셔 번지는 것처럼 보이거나, 화면 자체가 어둡게 변해 버린 것을 새것처럼 선명하고 밝게 조정이 가능합니다. CRT모니터를 몇 년 사용하다가 보면 어김 없이 이러한 현상이 발생하는 데요. 이럴 때 이제 버리거나 교체 하지 마시고 직접 간단하게 손 봐서 새것처럼 다시 사용하세요.

끝으로,전자관련 경험이나 지식이 전무한 상태라면 안전을 위해서 다음과 같은 사항을 주의 하는 것이 좋습니다.

    CRT 모니터 초점과 밝기 직접 교정시 주의사항  
1. CRT 모니터 내부에는 고압전류가 흘러 무엇보다도 안전에 주의
2. 모니터 전원을 빼고 조절 나사를 살짝 돌리고, 다시 전원을 연결해서 확인하고 하는 방식을 추천
3. 조절 나사를 돌릴 때는 많이 돌리는 것이 아닌 살짝 1~2mm 정도씩 돌리면서 상태를 확인
4. 모니터 코드를 뽑고, 조작하기 전에 전원버튼을 2~3번 눌러주어 잔류전기를 소진해 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