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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살이 Zoom In/음식 | 건강

아이들이 잘 먹는 초간단 새우초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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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알갱이가 살아 있어 입안에서 씹는 맛과 풍미를 더하며, 은은한 새콤한 식초와 약간의 단기가 입안에 퍼지면서 맛 보는 식사를 간단하게 대체 할 수 있는 깔끔한 회의 진미 초밥. 이러한 초밥은 그 번거로움과 재료의 특성상 쉽게 가정에서 만들어 먹기는 쉽지 않은데요.

계란말이를 얇게 편을 썰어 얹은 것 부터 각종 봄이면 봄나물을 데쳐서 얹은 것, 갖가지 나물이나 싱싱한 야채, 그리고 수산물들을 데치기도 하고 그대로 싱싱하게 회를 떠서 얹기도 하여, 제 각각의 맛을 생각하면 벌써부터 군침이 돌기 마련인데요.

주말을 이용해서 집에서 가장 흔하게 만들어 먹을 수 있고, 여성분들이나 아이들이 특히나 좋아하는 보리새우를 이용한 초간단 '새우초밥'을 만들어 보았습니다. 새우초밥용 보리새우는 그대로 쓸 수 있게 냉동 된 상태로 포장 판매하는 것을 구입하시면 되며, 냉이고추(와사비)가 없는 분은 튜브에 들은 작은 것을 구입해서 사용하면 됩니다. 보통 냉이고추는 직접 생으로 갈아서 쓸 경우 상당한 고가이기에, 분말제품으로 가공된 것을 물에 개어서 음식점에서는 사용을 합니다.

    초간단 '새우초밥' 에 들어가는 재료 ( 30개 기준)  
밥 3공기, 초밥용 보리새우 1팩(30마리, Large 사이즈)
식초10큰술, 설탕 6큰술, 소금 1/3 작은술, 고추냉이(와사비) 약간, 맛술 1/2 작은술

재료는 시중에서 손쉽게 구할 수 있습니다. 그럼, 조금 전에 해 먹은 아이들도 잘 먹고 가정에서 쉽게 초간단으로 먹기 좋은 '새우초밥 만들기' 를 사진과 함께 설명합니다.

시중 마트나 규모가 큰 수퍼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초밥용 새우. 작은 사이즈와 큰 사이즈가 있는데, 큰 사이즈로 구비합니다. 가격차이는 별로 나지 않습니다.

초밥에 들어갈 초대리를 만드는 데요. 위의 래시피대로 식초, 설탕, 소금의 비율을 식초와 설탕은 5:3의 비율로 섞고 소금을 작은 티스푼으로 1/3 정도 소량만 첨가하여 잘 저어 줍니다. 그리고 은근한 불에 열을 가하면서 녹여주는 것이 포인트 입니다.

초밥의 생명은 밥짓기입니다. 밥이 약간 된듯하면서 알갱이가 살아 있도록 고슬고슬하게 지어주는 것이 핵심인데요. 일반 가정에서 식사시 밥을 짓는 것에서 물을 약간 덜 넣어 고슬하게 알갱이가 살아 있도록 지어주면 됩니다. 준비된 밥 3공기에 위에서 준비한 초대리를 넣어주고 부채로 부쳐가면서 잘 섞어 줍니다. 이때 포인트는 뭉개지 말고 힘을 주지 않은 상태로 밥알을 끊어준다는 개념으로 수직으로 주걱을 찍어 뒤집어 주듯이 살살 섞어 주면됩니다.

식초의 '신맛'은 이 때 대부분 증발하게 되며, 설탕의 단맛이 신맛을 떨어지게 하여 감칠맛이 나게 됩니다.

윤기가 돌며 설탕은 맛 이외에도 각각의 밥알갱이가 잘 뭉치도록 하는 점성을 유도해 냅니다. 위의 사진과 같이 밥알갱이가 각각 살아 있는 것이 핵심이자 초밥을 먹을 때 식감과 맛을 좌우하게 합니다.

초대리와 섞인 준비된 밥을 뭉쳐 주는데요. 뭉치는 손은 일회용 위생장갑을 쓰고 식용유같은 기름을 아주 소량 펴 바르고 하면 달라 붙지 않고 잘 뭉쳐 집니다. 이 때의 키 포인트는 떡 주무르듯이 하는 것이 아닌 한쪽 방향으로 밥알이 나란히 수평을 이루게 뭉친다는 개념으로 살살 한쪽으로만 뭉쳐 다듬습니다.

밥알을 뭉치고 준비된 새우를 다른 손에 뒤집어 얹고 살짝 고추냉이를 발라 주고 알갱이를 얹어 살짝 오므리듯이 두손으로 움켜 쥐어 압력을 준 다음 마무리 합니다. 아이들을 위해서는 고추냉이를 넣지 않고 만들어도 좋습니다. 여기서 고추냉이가 초밥재료인 새우와 밥알갱이의 접착역할을 하기도 합니다.
 
초밥용 새우는 해동하여 물에 씻지 않고 그대로 물기만 포개어 살짝 짜 준후에 사용하는 것이 깊은 맛을 냅니다. 신선도가 좋은 것을 구입하는 것이 좋습니다.

완성된 초간단 새우초밥 입니다. 예쁜 접시에 나란히 담아내면 따로 꾸미지 않아도 자체로도 식욕을 자극합니다.

좀더 확대해서 찍어본 완성된 접시에 담아 낸 새우초밥.

의외로 직접 해 보시면 아주 간단하게 즐길 수 있는 반면에 특식을 대체할 만한 음식으로 손색이 없는 새우초밥입니다. 아이들도 좋아하고 식초의 상큼한 맛이 식욕을 자극하기에 충분합니다. 쉬는 주일을 이용해서 새우초밥 가족들과 함께 만들어 보는 것은 어떨까요? 아이들과 함께 만들면 아이들도 무척이나 좋아합니다.

끝으로, 초간단 새우초밥 만들기에 있어서 TIP을 정리합니다.

    초간단 '새우초밥' TIP  
1. 초밥용 새우는 해동한 상태로 겹쳐서 살짝 손으로 짜내어 물기만 제거하고 사용
2. 밥을 초대리와 섞을 때에는 주걱으로 밥을 자른다는 생각으로 살살 뒤집어 섞어 줌
3. 밥알을 뭉칠 경우 한쪽으로만 뭉쳐 밥알갱이가 일렬로 나란히 정렬된다는 개념으로 해 줌
4. 초대리를 섞어 줄 경우 은근한 불에 뎁히면서 하는 것이 키 포인트
5. 밥을 지을 때 '다시마' 우려낸 물을 사용하면 맛을 더욱 좋게 함
6. 밥을 뭉칠 경우 일회용 위생장갑을 끼고 기름을 살짝 바르면 밥알이 달라 붙이 않아 좋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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