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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살이 Zoom In/PET | 반려동물

집과 그네 설치하니 신이 난 '아까보당'(붉은머리 모란앵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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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머리 모란앵무새 암수 한쌍을 분양받아서 키우고 있는데요.

처음에 분양 받을 때, 새장과 횟대2개와 모이통, 그리고 물통2개만 떨렁 설치했습니다. 새장 안에서 이 모란앵무새가 놀기는 넓어서 편하였을 테지만, 아무래도 저녁무렵 켜져 있는 형광등 불빛이 스트레스였나 봅니다.

저녁에 불을 켜 놓으면 더욱 시끄럽게 '꺄~악!' 아고 울어대는 이 앵무새에 편안하게 쉴 수 있도록 새집을 설치해 주었습니다.

붉은머리 모란앵무새는 다른말로 '아까보당' 이라고도 불리웁니다. 새집을 설치하니 불을 환하게 켜 놓아도 저녁이면 제 집에 들어가 쉬고, 조용하게 쉬는 아까보당. 울음소리도 한층 조용하고 부드러워 졌고, 이제 숲속에서 은은하게 지저귀는 새소리처럼 내더군요. 새집과 더불어 그네도 설치해 주었습니다. 그네는 새들의 스트레스 해소로 설치해 주면 아주 좋습니다.

앵무새 집 사진

사진과 같이 생긴것을 5천원을 주고 나무원목으로 된 것을 구입해서 새장 안에 설치해 주었습니다. 10분정도 주저 거리다가 이내 안에 들어가서 둥지를 틀더군요. 들락거리면서 좋아하고, 새집안에서 고개만 빼꼼히 내밀고 내다보며 아주 즐거워 합니다.


앵무새 집 문

새집의 아래는 환기와 약간의 조명을 위해서 구멍이 작게 세게 뚫려 있씁니다. 안에 사람이 열고 청소나 기타 새끼를 낳았을 시 살펴보기 위해서 문을 열수 있는데, 문고리가 못을 박고 구부려 돌려가면서 열고 닫을 수 있게 해 놓았습니다. 문은 위로 들어 올리면 됩니다.


앵무새집 옆면 사진

문에는 측면에도 구멍이 뚫려 있고, 받침대가 있어 앉기 편하고, 측면 옆에 구멍 바로 밑에는 횟대를 설치해 주었습니다. 둘이서 구멍 하나씩을 차지하고 내다보고 있습니다. 심리적으로도 안정을 찾는데 도움이 됩니다.



앵무새와 앵무새집

나무 새집에 들어가 있는 화려한 색깔의 아까보당을 보니 기분도 편안해 집니다.


붉은머리 모란 앵무새

동그란 집안의 붉은머리 모란앵무새 한쌍이 꼭 붙어서 내다보고 있는 것을 근접촬영해 보았습니다. 이대로 유화로 그려본다면 하나의 예쁜 작품이지 않을까 생각도 해 봅니다.


앵무새 그네

그네도 하나 설치해 주었는데요. 나무원목으로 된 그네입니다. 그 아래 하얀색의 봉이 횟대입니다. 앵무새가 먹이를 먹거나 기타 이물질이 묻었을 경우 횟대에 부리를 비벼가면서 청소도 하기도하고, 평소 부리 관리를 위해서도 비비는 습관이 있습니다. 횟대가 플라스틱에 주름이 있는것이라서, 그네는 원목으로 설치해 주었습니다. 우측에 보이는 것이 설치해 준 물통입니다. 가끔 여기 들어가 파드닥 거리면서 목욕도 합니다. 모란 앵무새는 목욕하는 것을 좋아하거든요.

사람도 집에서 휴식을 취합니다. 집이라는 것은 소유개념이기 이전에 의식주의 하나로서 살아가면서 꼭 필요한 아이템이죠. 새에게도 마찬가지 인가 봅니다. 이 모란앵무새에게 집을 설치해 주기 이전에는 불안한 모습을 보이더니 재잘대면서 집안을 들락거리면서 좋아하고, 신이나서 부리로 쪼아도 보면서 정상적으로 적응하는 모습이 대견합니다.

그네는 낯설고 올라타면 흔들거려서 아직 적응은 못하지만, 상당한 관심을 가지고 주변을 맴돌면서 부리로 건드리면서 호기심을 가지는 것을 보니, 저 위에 올라 앉아서 왔다 갔다 할 날도 오리라 봅니다. 그네는 서두에도 밝혔지만, 앵무새가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놀이감으로 아주 좋습니다.

이상 붉은머리 모란앵무새의 집과 그네 설치기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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