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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살이 Zoom In/방송 | 연예

[올림픽/역도] 세계를 들어올린 장미란, 장하고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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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베이징 올림픽에서 오늘 8월 16일 역도 부분에서 우리의 국민적 관심과 기대를 가지고 장미란 선수가 선전을 하였습니다. 역도 인상부분에서 140Kg을 번쩍 들어 올리면서 역도 인상 세계 신기록을 세우는가하면, 용상 2차에서 이미 183Kg으로 세계신기록을 깨고, 이어 3차에서 186Kg으로 금메달을 거머쥐었습니다.

정말로 장하고 눈물납니다.

다른 여타 종목들에 비해서 평소에 비교적 관심이 없는 역도에서 묵묵히 대회를 준비하고 혼자만의 시련과 고뇌속에서 고된 훈련을 해왔을 선수를 생각하면 정말로 눈물이 앞을 가립니다.

무대위에서 1분도 채 안되는 짧은 시간안에서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평가 받아야 하며, 그 시간이 순간 지나가기 때문에 그 부담감은 더욱 클 것입니다. 더더욱 평소에 많은 팬들과 관심을 받고 있는 종목 자체가 아니기에 그 외롭고 힘겨운 싸움에서의 금메달은 다른 어느 종목 보다도 더욱 값지다 하겠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시상식에서 눈물을 보이지 않고, 당당하게 태극기와 애국가를 맞이하는 장미란선수)

장미란 선수는 다음과 같이 번쩍 세계를 들어올리며 침착하게 경기를 풀어 나갔습니다.

2008년 여자 +75Kg 역도

인상
1차 : 130Kg
아주 가볍게 가뿐하게 들어올리며 무난하게 통과
2차 : 136Kg
감독의 '충분히 허리에 힘을 주고 풀을 하라' 라는 지시와 함께 무난하게 통과
3차 : 140Kg
다소 경직된 표정으로 안정된 자세로 통과하여 인상부분 세계신기록 달성

용상
1차 : 175Kg
가볍고 안정된 자세로 통과
2차 : 183Kg
역시나 안정된 자세로 가볍게 통과, 세계 신기록, 금메달 확정
3차 : 186Kg
자신의 기록 갱신과 달성을 위해서 도전, 역시 세계 신기록

장미란 선수의 역도에서의 경기를 풀어나가는 자세를 보면 매우 안정적이다라는 평을 할 수 있습니다. 그간의 힘겨운 싸움과 훈련이 얼마나 강도가 높았는지를 간접적으로 잘 말해 주는 부분입니다. 또한, 평소에 독서가 취미인 그녀의 마음속 수련의 정도를 말해주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대부분 금메달을 따게 되면 가슴에 손을 올리고 그간의 주마등처럼 지나가는 힘겨운 시련의 시간들과 그 감동으로 인해서 눈물을 흘리는 것이 대부분인데요. 우리 장미란 선수는 꿋꿋하게 멋지고 당찬 표정으로 경건하게 세계에 울려퍼지는 애국가 앞에서 숙연하게 시상식의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오히려 제 눈에 뭉클함에 눈물이 글썽거리더군요.

그 어느 종목보다도 평소에 배고픈 종목, 그리고 국민적 관심이 시들한 유도에서 그간의 꿋꿋한 의지와 힘겨운 싸움에서 자리를 지켜준 장미란 선수, 세계를 한번에 들어올려 인상과 용상 합계 326Kg으로 신기록 달성까지 해내며 이목의 집중을 받고 경기중 빨간 운동복 한가운데의 태극기처럼 위상을 드높인 그대가 진정 애국자 입니다.

감사하고, 고맙습니다. 그리고 장합니다. 또한 가장 아름답습니다. 세계를 번쩍 들어올린 그대에게 다시금 힘찬 응원과 찬사를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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