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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살이 Zoom In/생활 | 경제

대출 업고 사회첫발 내딛는 대학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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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중반을 향해서 달려가는 제가 상아탑에서 공부할 때에는 가장 큰 이슈나 걱정이 취업문턱을 넘는 것이였습니다. 단순한 취업이 목적이라기 보다는, 자신의 적성과 전공을 살리고 마음에 드는 대기업을 놓고서 목표로 삼고 원서 자격을 갖추기 위해서 노력하고 학점 끌어올리기에 연연했습니다.

하지만, 등록금 1000만원의 시대가 활짝 열린 요즘 대학생들에게는 무엇이 가장큰 고민일까요? 물론, 좋은 배경의 집안에 태어난 학생들은 등록금이나 취업문에 있어서 그렇지 못한 타 학생들에 비해서 부담감이 적은 것이 현실입니다.

고물가에 경제가 휘청거리면서 물가가 급상승하고 등록금도 그에 맞추어 덩실 덩실 춤추고, 반면 학생들을 위한 장학제도의 정비나 지원체계도 그에 상당하게 배푸는 대학교는 그리 흔치 않습니다.

취업포털 커리어에 지난 7월말에 이에 관련된 설문조사의 결과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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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들의 휴학을 하거나 고민을 놓고서 그 이유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입니다.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이 취업이나 미래에 대한 이유가 아닌 바로 등록금에 대한 마련 부담감으로 휴학을 하는 비율이 전체 휴학중에 36%를 차지 합니다.

참으로 슬픈 현실입니다. 90년대 까지만 해도 당시 등록금이 비싸긴 했지만, 제 경우를 비추어 볼 때 일부 휴학을 하는 교우들의 대부분 사유는 취업준비나 연수 등이 상당부분 차지했었습니다. 하지만, 현실은 등록금에 대한 부담감으로 휴학이 1위를 차지하였네요.

높은 등록금의 장벽과 특히나 사립대학교의 적은 장학지원으로 교육의 상아탑이라 불리는 대학교에서 학생들의 가장 큰 고민거리로 급 부상하고 있는 것입니다. 등록금을 마련하는 설문조사로서 다음과 같은 답변 결과가 있습니다.

등록금 마련 방법은?

1. 학자금 대출로 해결 : 40.6%

2. 아르바이트로 해결 : 23.2%
3. 부모님이 해결 : 18.8%
4. 부모님의 도움과 아르바이트 병행 : 15.9%

등록금을 마련하는 방법으로 학자금 대출을 받는다고 응답한 학생이 40.6%를 차지합니다. 참으로 암울한 현실입니다. 높은 대학등록금대출로서 해결하고, 그 대출금의 압박감으로 인해서 나날이 좁아지고 경쟁이 치열해지는 취업문을 뚫는데 두배의 부담감을 느낄 수 밖에 없습니다.

그나마 다행이라고 해야 하나요? 현재 정부와 금융기관에서 등록금을 대지 못하는 대학생들을 위하여 [정부보증 학자금대출]제도를 시행 지원하고 있습니다. 기초생활수급자는 직전 학기 성적이 80점이상이면 대상이고, 일반은 직전학기 성적 70점 이상이 대상이 되며, 소득에 따른 계층 분류를 두어 차등으로 그 지원내역을 달리하고 있습니다.

2008년 국가장학금 및 학자금 대출 받는 방법 안내를 확인하려면 아래의 More를 클릭하세요.

또한, 현재 KB인터넷뱅킹을 통해서 등록금을 납부하거나 정부보증 학자금 대출을 받을 경우 이벤트를 진행중이기도 합니다. 아래의 이미지는 국민은행의 정부보증학자금대출 안내입니다.




거치기간중의 일반인 경우 연 7.8%의 이자를 납부해야 하는 부담감이 있습니다. 천만원을 빌릴경우 78만원의 일년이자를 납부해야 합니다. 연이율로 보면 실로 부담이 가는 수치입니다. 물론, 일반 금융권의 대출은 최고 9%까지 달리고 있는게 현실입니다.

대학교를 졸업하지 않고서는 현실적으로 취업의 문턱은 아주 높습니다. 돈이 없어서 휴학으로 계속해서 미뤄 지거나, 학업을 포기하기 보다는 정부와 금융기관의 학자금대출의 이점을 적극 이용하는 것이 전자보다는 좋아 보입니다.


대학등록금은 물가와 맞추어 대폭 매년 인상이 되는데, 현실적으로 이에 상응하는 장학제도나 학생들을 위한 등록금 경감대책은 사실 그에 맞게 갖추어 지지 않았습니다. 등록금과 각종 후원금, 졸업생들의 기부금 등을 모두 포함하여 적지 않은 돈으로 학생들의 편의나 부담을 덜어주는 것이 아닌 대부분의 대학교들은 캠퍼스 확장이나 건물교체 및 신축에 신경을 더 쓰곤 합니다.

사립대학교의 경우 장학제도의 혜택을 받는 사람은 몇 되질 않습니다. 제가 다녔던 학교에서도 정원의 10%정도가 장학금의 혜택이 있었고, 장학생중 80%는 육성회비의 면제식으로 일부만 혜택이 있었습니다.

등록금의 경감을 위해서 공부를 열심히 해서 성적 장학금으로 충당하려고 해도 이는 한정된 틀안에서의 몸부림일 수 밖에 없습니다. 이 몸부림의 부담감과 결과물로서 등록금에 대한 부담감으로 휴학을 하게 되고, 그나마 졸업을 위해서 대출을 얻어서 공부를 하고 있는 우리 대학생들의 슬픈 현실이 안타깝습니다.

좁은 취업문을 향한 발걸음의 부담감이 두배로 느껴질테고, 졸업 후 대출금이라는 무거운 짐을 안고 첫 발을 내 딛는 현실이 씁쓸하기 까지 합니다. 물론, 개인마다 받아들여 지는 차이는 크겠지만, 이에 대학교에 바랍니다.

매년 높은 상승률을 자랑하는 등록금 만큼에 비해서 장학제도의 확장등은 미비합니다. 불필요한 캠퍼스 꾸미기 및 홍보보다는 학생들에게 조금이라도 이 무거운 짐을 돌려줄 수 있는 제도의 마련과, 교내 학생을 이용한 아르바이트 확장 및 지원등의 정비와 조금더 효율적인 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옳아 보입니다. 중요한 것은 등록금 자체를 올리지 않는 것이 제일 좋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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