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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살이 Zoom In/도서 | 예술

영단어 학습에 눈띄워준 추억속의 이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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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학 공부에 있어서 매년 새로운 책들이 눈길을 잡는 갖가지 재미있거나 위트있는, 혹은 현혹적인 제목을 달고서 쏟아져 나오는 것이 현실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영어관련 책들을 보면 기존의 책을 짜집기 하거나 그 가격에 비해서 터무니 없는 내용만을 다루거나 만족스런 효과를 거두기 어렵습니다.

더우기 그 학습에 지루함이 더한다면 어학공부 자체의 높은 장벽에 무릎을 이내 꿇게 만드는 책들도 시중에는 많이 나와 있습니다. 한동안 영어 공부를 손 놓고 있던터라 다시 틈틈히 학습하려고 책장을 정리하면서 볼만한 책을 몇권 추스리던 가운데 아주 반가운 추억처럼 느껴지던 책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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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호림씨가 펴낸 영단어 학습을 위한 당시 그래픽적으로 그림을 곁들이고 지루하지 않는 재미있는 표현들과 문화적인 소개 등을 함께 곁들여 가면서 단어의 어근과 유추에 대해서 다룬 일종의 영단어 어휘 학습책입니다. 당시 영어 공부해보셨던 학생이였다면 이 책 다들 아시리라 생각됩니다. 바로 [꼬리에 꼬리를 무는 영어] 라는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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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년에 최초로 세상에 그 모습을 드러낸 책인데 그 해 베스트셀러 1위를 당당히 차지 했고 수많은 사람들에게 어휘학습에 개념을 심어주는 동시에 학습에 재미를 주었던 고마운 책입니다. 요즘 이 책을 다시 보고 있는데, 지금 봐도 정말 관심과 흥미, 재미, 그리고 자연스레 문화적인 갭(GAP)을 알게 해주는 책입니다.

한가지 단점이 있다면, 당시에 나온 이 책의 버젼에서는 단어마다 발음기호가 없다는 것이 흠입니다. 당시에 이 책을 학교를 오가면서 열심히 읽었던 기억이 있는데, 그 당시도 사전을 옆에다가 끼워놓고서 발음기호를 찾아가면서 보았던 기억이 생생합니다. 지금처럼 손바닥 만한 편리한 전자사전이 있던 시절이 아니기에 두꺼운 영어사전을 뒤적이면서 공부했던 추억이 되살아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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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글을 보시는 분들도 저자 한호림이 [꼬리에 꼬리를 무는 영어]의 삽입된 여러 재미있는 사진과 일러스트중에 대표격인 이 마크를 기억하실 거에요. 저자 한호림은 이 책의 제목에서 자신의 이름앞에 [오리선생 한호림]이라 달고 책 중간중간 이 오리를 등장시킵니다. 맨위의 사진의 표지에서도 이 두 주인공이 표지를 장식합니다.

생각난 김에 새로운 버젼이 업데이트 되었을 것으로 검색을 해보니, 2004년도에 업데이트 판이 나온것으로 되어져 있고 인터넷서점 대부분에서 품절이라고 나와 대형 서점을 직접 가서 구입을 알아봐야 할 듯합니다. 내심 초반 버전인 내가 공부했던 이 버젼과 어떤 변화가 있을까 라는 기대심도 가지게 합니다.

당시에 영어 학습에서 어휘면에서 나에게 새로운 시각과 재미를 불러일으켰던 이 책, 많은 분들에게 다시금 읽혀졌으면 하는 작은 소망이 있습니다. 지금 영어 학습을 하는 고등학생들에게 읽게 하면 아주 좋을 것 같기도 한데, 학습하면서 잘 보관했다가 조카나 2세들에게 보여주어도 흥미를 불러 일으키면서 재미있게 학습을 유도할 수 있을 듯합니다.


이 책 이후 33000단어 등의 어휘학습서 등을 보았었으나, 그 후 거쳐간 여러 영단어 어휘에 대한 책은 이 책에서 느낀 감흥과 재미를 느끼게 하진 못하더군요. 여러분들도 이 책 30대정도 분들이시면 다들 접했으리라 생각됩니다. 초판이 나오고 15년이 지났지만, 지금에 와서 이와 똑같은 책은 판매되지 않지만 저에게는 아주 좋은 책으로 남으며, 더불어 당시의 추억을 회상하는 기회를 만들어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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