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제철에 먹는 음식이 보약보다도 좋다는 말을 우리는 자주 듣습니다. 4월에 제철음식인 죽순요리에 있어서 3가지요리 즉, 죽순볶음, 죽순무침, 죽순장아찌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죽순은 가정에서 요리로 해먹을 시 에는 상관없으나, 약용으로 장복하거나 많은 양을 먹을 때에는 그 용도 및 작용에 대해서 잘 알아보고 드셔야 됩니다. 죽순의 몸에 좋은 효능에 대해서는 글의 하단에 정리해 놓았습니다.
아래의 사진이 죽순인데요. 크기가 상당히 큰편입니다. 성인 팔뚝 만하니까요. 재래시장에 나와 있길래 5000원을 주고서 구입하였습니다.
1. 죽순은 껍질채로 한번 삶아주어도 좋고, 껍질을 다듬은 후에 쌀뜨물에 하루정도 담가두면 좋습니다.
쌀뜨물에 담가놓으면, 죽순 특유의 수산으로 인한 아린맛을 사라지게 할 수 있습니다. 삶을 때 쌀뜨물을 넣어주어도 됩니다. 이렇게 삶아주면 죽순 의 질감과 맛이 더욱 살아납니다. 너무 푹 삶는것은 좋지 못합니다.
쌀뜨물에 담근후에도 데치듯이 삶은후에 요리를 해줍니다.
2. 죽순의 껍질을 다듬고 꼭지 부분을 절단한 모습입니다. 그 속에서도 자연의 아름다운 숨소리가 들리듯 아름다운 동심원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3. 죽순을 쌀뜨물에 담그기 전에 이렇게 세로로 절단을 하여 해주면 좋습니다. 그 단면이 마치 층층 아파트 같지요? 세로나 가로로 잘라도 그 아름다움에 매료되어 요리를 하는데 시각적인 아름다움을 선사합니다.
4. 단면을 확대해 본 모습입니다. 그 색이 연한 파인애플 같기도 하면서 식욕을 자극 하기도 합니다.
5. 뿌리 부분으로 갈수록 질감이 단단하고 질기므로 장아찌용으로 좋고, 잎부분으로 올라갈수록 연하기 때문에 볶음이나 무침에 좋습니다. 각각 부위별로 용도에 맞게 편썰기 및 채썰기를 해줍니다. 위의 사진은 장아찌를 담그기 위해서 뿌리부분을 편썰기 해 준 모습입니다.
6. 잎부분은 그 결을 따라 양파를 썰듯이 적당한 크기로 썰어줍니다. 위의 사진이 윗부분을 볶음용과 무침용으로 사용하기 위해서 채를 썰은 모습입니다.
7. 무침에는 고추장, 참께, 소금, 식초약간, 고추가루, 설탕 등을 넣고 조물조물 무쳐 줍니다. 새콤달콤한 무침요리가 되며 이때 양배추, 당근 등 을 곁들여 무쳐 주시면 좋습니다.
8. 볶음요리에는 특별하게 다른것은 넣지 않고, 마늘과 진간장 약간과 소금으로 간만 맞추면서 볶아주면 됩니다. 죽순 특유의 단맛과 향이 그대로 드러나 특별히 양념을 하지 않아도 맛이 일품입니다.
9. 죽순 장아찌는 간장3, 설탕2, 식초1 의 비율로 섞은 장을 후라이팬이나 냄비에 살짝 끓여준후에 그 속에 뿌리부분 편썬것을 담가 놓으면 됩니다. 이때 집안에 먹고 남은 유리병을 잘 세척해서 재활용 하시면 좋습니다. 살짝 데쳐주듯이 죽순은 준비하였기 때문에 간이 금방 베어납니다. 3일정도 후에 드시면 아주 맛깔스런 장아찌가 됩니다.
10. 죽순 장아찌를 접시에 담아본 모습입니다. 이것만 있어도 밥한 그릇 뚝딱 입니다. 밥도둑이 따로 없습니다. 죽순은 그 특유의 향과 질감, 그리고 단맛을 살리기 위해서 특별하게 요란스런 양념을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이렇게 해서 죽순 하나로 죽순무침, 죽순볶음, 죽순장아찌 3인방 제철 요리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TIP 죽순의 효능 알고 드세요.
1. 성질이 차가우므로 냉한사람은 주의해야하며, 열을 내리게 하고 갈증을 해소.
2. 골다공증, 중이염, 알레르기 체질에게는 맞지 않는 음식.
3. 무기질, 섬유질이 다량 함유되어 있고, 당뇨가 있는 임산부에게 죽순차가 효능이 있음.
4. 다량의 섬유질로 변비에 좋음
5. 고혈압과 동맥경화 예방에 좋음
6. 피와 정신을 맑게 해주고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
7. 이뇨작용을 도와 몸의 붓기를 빼주는데 효과가 있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