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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살이 Zoom In/여행 | 등산

장곶돈대, 강화도를 지켜낸 눈부신 용병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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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대(墩臺)] 하면 무엇을 의미하는지 잘 모르시는 분들이 많을 거에요. 돈대는 침입해 오는 적들을 살피고 방어하기 위해서 접경이나 해안지역 위주로 잘 보이는 곳에 설치해 놓은 초소같은 것입니다.

주로 밖에서 볼때는 성처럼 높게 돌을 쌓아 올려 성곽을 만들고, 안에서는 여러단을 두거나, 낮게 하여 포문을 만들어 놓고 포를 발사 할 수 있게도 만들어 놓습니다. 즉 망루와 포루의 역할을 동시에 할 수 있는 대체로 다소 높은 곳에 위치한 누대 입니다.

강화도를 여행하다가 해안가를 따라서 한바퀴 돌면, 이러한 돈대들이 일정한 간격으로 설치되어져 있습니다. 크기가 큰 것도 있고 작은 것도 있습니다. 그 중에서 이번 강화도 여행길에 장곶돈대를 잠시 들렸습니다. 장곶돈대는 인천광역시 강화도 시도기념물 19호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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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소적인 위치로는 '인천광역시 강화군 화도면 장화리 산360' 이며, 강화도의 남서단의 끝자락에 위치해 있으며 장곶돈대에서는 일몰과 낙조, 노을도 멋지기로 소문이 나 있기도 합니다. 한편, 맞은편으로는 석모도가 보이기도 합니다. 위의 지도에서도 해안가를 따라 각 돈대들이 위치해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장곶돈대에 대한 설명은 그 앞에 멋지게 안내판으로 잘 제작되어진 안내설명을 볼 수 있습니다. 아래에 설명에 대한 내용을 옮겨 봅니다.


장곶돈대(長串墩臺)

인천광역시 기념물 제 19호
소재지 : 인천광역시 강화군 화도면 장화리 산 360

숙종 5년(1679)에 강화지역의 해안선을 방어하기 위하여 설치하였으며, 미곶돈, 북일곶돈과 함께 장곶보에 소속되어 있었다. 돈대는 40 ~ 120cm 의 네모난 돌로 둘레 95.7m, 높이 3m의 크기의 원형으로 쌓아 올린 작은 성곽이다. 그 위엔 성위에 낮게 쌓은 여장을 올렸던 흔적과 해안을 향해 4개의 대포를 올려놓는 포좌를 설치한 흔적이 남아있다.


강화도의 해안가를 따라서 수많은 돈대들이 위치해 있는데, 강화도를 지켜온 용병들 같이 그 자태를 뽑내고 있는 모습은 참으로 아름답습니다.

여러 돈대들 중에서 제가 들렸던 장곶돈대의 아름다운 모습을 사진과 동영상으로 담아 보았습니다. 먼저 감상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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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구에 안내문입니다. 위의 내용에서 내용은 옮겼으니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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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구에서 안을 바라다본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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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금더 확대해서 입구쪽사이에 서서 안을 들어다 본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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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에 들어가서 입구를 통해 입구쪽 밖을 들여다 본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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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구쪽에서 문틀의 나무기둥이 박혀져 있었던 것 같은 입구쪽 천장구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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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찬가지로 입구바로 안쪽 측면의 구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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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찬가지로 입구 바로 안쪽 하단의 구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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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쪽에 들어선후 포를 위치하거나 화살 혹은 감시하기 위한 안쪽의 초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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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금더 확대해서 안쪽을 들여다 본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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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곶돈대의 외곽의 벽면을 본 모습. 정교하게 돌을 쌓고 다듬은 모습과, 이끼는 세월을 말해 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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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밖에서 본 포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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측면의 외곽에서 돌면서 둘러 보다가 일부 붕괴된 모습을 발견하였습니다. 조금만 신경쓰면 보수가 가능한걸로 보이는데 더 많이 붕괴되어서 문화재가 소실 될까 두렵습니다. 사실 숭례문 화재로 인해서 문화재의 관리에 대한 관심이 두드러 졌는데, 지방의 문화재들은 그 관리가 제대로 이루어 지지 않는것 같아 이내 돌아서는 발길을 조금 무겁게 하였습니다.

지방의 문화재 이고, 사소한 옛것이라도 오래 된 것들은 분명 그 가치가 있습니다. 위의 사진처럼 일부 무너져만 가는 것을 방관해서는 아니되며, 그나마 찾아온 관광객이 붕괴된 틈으로 넣어놓았음직한 작은 돌맹이가 그래도 아직은 문화재에 대한 관심이 남아 있음을 말해줍니다. 좀더 적극적인 관리가 필요해 보입니다.

강화도를 지켜온 수많은 용병, 돈대들 중 하나인 장곶돈대를 포스팅 해보았습니다.

사진으로 미처 담지 못한 것은 아래에 동영상을 올려 드리니 마저 감상해 보시기 바랍니다. 아래 동영상 초반에 잠시 나오는 바다 모습에 보이는 섬이 바로 석모도의 남단 끝자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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