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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살이 Zoom In/Photo/Video

바닷가 여행중 만난 작은 친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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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일상생활 속에서 무심코 아무 생각이 없으면 지나쳐 버리고 우리의 기억과 현실에서 멀어지는 것들이 있습니다. 크기가 큰 것이야 눈에 자주 띄니까 자주 상기되어 기억에 각인되기 쉽습니다만, 작은 것들은 자세히 섬세하게 들여다 보지 않는한 아주 가끔 애써 찾지 않으면 잊혀지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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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닷가에서 흔하게 보는 파도나 멀리 보이는 수평선, 지나가는 배, 갈매기 등은 우리의 기억에 각인된 이미지인 반면 작은 조개들은 우리가 애써 쳐다보지 않으면 바닷가 여행이라고 해도 잘 눈에 띄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그 작은 그들만의 세상속에서 서로 교류하면서 살아가는 모습들을 사진으로 담아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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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사진은 그냥 지나가면서 보게되면 흔한 바닷가의 바위입니다. 바위의 자연스러움만 보고 지나가면 놓치기 쉬운 작은 세상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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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대해서 보니 조개가 물위에 떠 있네요. 바위 틈에 물이 고여서 또다른 작은 아름다움을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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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위에 떠서 작은 돛단배 처럼 떠다니고 작은 바닷바람에도 응답하면서 이리저리 움직여 다니며, 그 속에 비친 하늘은 신비감 마저 더해 주는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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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자세하게 들여다 보니 그냥 바위의 무늬결처럼 보였던 것들에서 무언가 익숙한 모양들이 드러납니다.

보이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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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저기에 작은 소라들이 그 작은 바위틈의 고인물 속에서 그들만의 작은 세상을 만들어 생활하고 있습니다. 모두가 살아서 기어다니면서 자신들의 생명력을 알리는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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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더 클로즈업 해보았습니다. 자연의 자연스런 무의와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서 바위의 무늬와 똑같은 색과 무늬로 치장하고 그 안에서 살아가는 그 모습이 자연의 신비감을 말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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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곳을 둘러보았습니다. 전문가가 아니라 이름을 알수 없는 조개껍질을 자신의 집인양 그안에서 생활을 하고 있는 또 다른 작은 소라들입니다. 어찌보면 영화속에서 보는 작은 밀림속 마을 같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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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사진에서 보이시죠? 작은 소라들이 조개껍질을 제 집인양 자리를 틀고 그안에서 생명을 보존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거센 파도가 밀려와도 잘 견디고, 갈매기의 재빠른 사냥에도 잘 피해갈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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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움막을 연상케도 하는 껍질안에서 살아가는 작은 생명들, 그리고 우연히 지나쳐버리면 구경하고 그 존재감마저 모를 작은 소라들과 그들만의 세상, 우리와는 떼어놓고는 안 될 공유체들이지만, 평상시에는 이들의 고마움을 우리는 알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마지, 자세히 들여다 보지 않으면, 그 존재감이 있는지 없는지도 모르고 바위만 보고 지나가는 것처럼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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