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살이 Zoom In/생각 | 메모
2008. 10. 16.
17년전 일기장 속 공포의 학습계획표
컴관련 프로그램쪽 일을 하다가 보니 해가 뜰 무렵에 잠깐 눈 붙이는 것이 습관이 된지 오래. 버그가 쉽게 잡히지 않는 복잡한 머리를 떠나 간단하게 한시간 정도 읽을 만한 책이 없을까 하면서 커피한잔을 무심코 손에 들고 책장 앞에서 기웃거렸습니다. 가끔 읽었던 책이나 공부하기 위해서 보았던 책이 꽂혀 있는 서재속 책장을 보면 마음이 편해지곤 합니다. 차한잔의 여유를 가지면서 새벽에 책장 속에서 무심코 꺼내 든 것이 일기장입니다. 여러권 중에서 꺼내든 일기장은 날짜를 보니 1991년 고1때 부터 쓴 일기장입니다. 여러분들도 어릴적 혹은 학창시절 기록했던 일기장 하나쯤은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쇼파에 앉아서 읽어보니 감회가 새롭고 맘도 편해지며, 지금보면 아무것도 아닌 일들이 그 때는 큰 일로서 상당한 심리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