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살이 Zoom In/PET | 반려동물
2008. 11. 7.
애완견 강아지 덕분에 때 아닌 시집살이
애완견을 키우다가 보면 예쁜정만 드는 것이 아니라, 사람과 똑같이 미운정도 시간이 지남에 따라 쌓입니다. 미운정과 고운정이 적절히 조화를 이루면서 시간의 흐름에 따라서 정이 쌓이면, 조금만 신경이 쓰이거나 안쓰러운 일이 발생하게 되면 애간장이 타 들어 갑니다. 그 만큼 살아 있는 생명체에게 정이란 것은 무섭습니다. 특히나 인간에게는요. 이 강아지를 분양 받고서 목 주변으로 피부병이 한참 번져서 한달간을 동물병원을 다니면서 고생 끝에 치료를 한 적이 있습니다. 물론, 같은 강아지를 애완견샾에서 네다섯마리를 더 분양 받고도 남을 돈을 동물병원 치료비로 한달간 고스란히 버렸습니다. 그래도, 심하게 부어오르고 털이 목주변으로 다 다 빠져서 죽을 줄만 알았던 강아지가 다시금 활력을 찾고 건강을 회복한 것에 감사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