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살이 Zoom In/생활 | 경제
2008. 11. 6.
도둑 맞은 후, 바뀐 나만의 귀금속 보관함
집을 비우게 되면, 그것도 몇 일에 걸쳐서 여행 등의 이유로 떠날 경우는 내심 도둑에 대한 걱정을 누구나 한 번쯤 하게 됩니다. 몇 년전에 토요일 오전 두세시간 집을 비운 사이에 집에 반갑지 않은 손님이 다녀 간 적이 있습니다. 일명 '도둑' 입니다. 잠시 집을 비우고 다시 돌아와 문이 열려져 있어서 이상하다 싶어 문을 열고 들어간 순간, 눈은 휘둥그레 지고 발이 옮겨 지지 않더군요. 방방마다 모든 짐들이 난장판이 되어 어지럽혀져 있고, 각종 작은 가구들부터 시작해서 장농, 싱크대, 책상 및 서랍에 이르기 까지 모두 끄집어 내어져 방바닥이나 거실에 여기저기 늘어져 있었습니다. 단 몇시간에 걸쳐서 이러한 진경이 펼쳐진 것입니다. 무엇이 없어졌는지 확인도 쉽게 되질 않더군요. 헌데, 재미있는 것이 아주 지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