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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살이 Zoom In/생활 | 경제

수돗물을 '생수' 처럼 판다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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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에는 여기저기 암반수니 천연수니 하여 살아있는 생수들을 밀봉포장해서 판매를 하고 있습니다. 저 또한 생수를 사먹은 기억이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많이 있습니다. 신체의 80%정도는 수분으로 이루어졌다고 했나요? 그렇듯 생명을 유지하는 데에는 불가분의 관계라고 할 수 있는 것이 바로 물입니다.

이러한 생수는 수돗물이 불신에 쌓이고 갖가지 때때로 터지는 수질불량 및 사고로 기인한(한 예로서 낙동강 페놀 유출사고) 문제들로 인해서 더욱 인기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또한, 건강을 생각하는 웰빙바람을 타고 탄산음료수 등을 마시는 것보다 더욱 몸을 생각하는데 좋기에 그 명맥을 유지할 수 있다고 봅니다.

국내에서 생산되는 생수 외에도 외국에서도 곳곳의 유명한 지역에서 생산되는 물들을 수입해서 판매하고 일전에 한 카페에서는 이러한 수입된 유명한 물들을 한잔에 몇천원을 받고서 판매하는 메뉴를 본적이 있습니다. 일상생활 속 가정에서도 20리터 혹은 40리터들이 병에 담긴 생수를 주기적으로 주문해서 마시는가 하면, 가까운 약수터에서 물을 받아다가 마시는것 또한 익숙한 모습들입니다.

이러한 생수들은 그 운임비용 및 포장비용, 수입비용, 희소가치 등을 고려할 때 상업적으로 충분히 이해가 당연히 갈것입니다. 처음에는 말들이 조금 있긴 했으나, 이제는 편의점이나 마트에 갖가지 생수상품들이 즐비하여도 전혀 낯설거나 이상한 광경이 아닙니다. 또한, 여행을 가기전에 여러병을 사서 챙기는 필수품이 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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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이르면 올 10월부터 이렇게 자연산 생수가 아닌 일반 수돗물을 병에 담아 밀봉한 상태로 즉, 지금의 생수가 팔리는 형태로 보급판매하기 위해서 [수도법][먹는물 관리법] 등의 관련 법률을 개정하여 관련 사업자들이 판매하는 것을 허용하는 방안을 계획중입니다.(관련뉴스)

물론 그 안정성 면에서는 깨끗하게 정화되고 소독처리가 끝난 정수장의 물을 직접 포장을 하고 관련기사를 보면 지금의 노후관을 통해 보급되는 수돗물처럼 수질의 저하 문제가 없기 때문에 안전하게 시민들이 마실 수 있을 것이며 가격도 지금 시중에 판매되는 생수가격의 절반이하가 될것이라 합니다.

현재 시중에서 판매하는 생수의 요금은 500mL기준 350원에서 800원까지 다양하게 나와 있습니다. 아래에 수자원공사에서 배포한 수도요금에 대한 요율표를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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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2007년 자료만 올라와 있는데 전국 가정용수의 요금이 2007년 기준으로 대략 많이 잡아서 400원 후반으로 잡아본다면 이것이 물 1 세제곱미터당이므로 생수의 반값에만 판매를 한다고 해도 거져 가져가는 장사라는 것을 어림잡아도 알 수 가 있습니다. 당연히 생수병 포장용기값등을 제하고도 거져 먹는 거네요.^^

또한, 수돗물을 마시는 물로서의 불신감을 없애기 위해서 전국 181개 취수장 및 정수장에 수질 계측기를 2012년까지 설치해서 관련정보를 실시간으로 인터넷에 공개를 한다고 하는데, 먼저 판매해보고 간본 후 시끄러우면 나중에 추가적으로 맞추어서 내놓을 계획을 마련한 것은 별로 좋아 보이지 않습니다.

미리 수돗물의 신뢰를 쌓고 계측기를 설치해서 실시간으로 공개를 한 후에 수돗물을 판매를 하는 것이 순리이자 순서아닐런지요. 저는 그렇게 생각이 들더군요. 만약에 중간에 세금에 대한 부담이 없이 그대로 물을 가정용수 보급해주듯이 사업자에게도 정수장에서 보급해준다면, 저 물장사나 할랍니다. 안그렇습니까? 무엇을 뜻하는지 글을 읽는 분들은 아시겠지요?

갑자기 닭을 '봉'이라 우겨 상인에게 비싸게 사서 사또에게 바친후 상인에게 뒤집어 씌워 보상비까지 받아내어 봉이란 호를 단 봉이김선달이 생각나는군요. 봉이 김선달은 대동강 물도 지능적으로 전체를 팔아먹은 일화로 유명하지요.

이렇게 판매되는 수돗물. 여러분은 아무리 싸더라도 그 물을 돈을 주고 사드실 건가요? 아니면 그대로 외면하실것인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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