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의 월미도 하면 많은 사람들의 추억이 담긴 곳입니다. 오랜만에 지난번에 월미도를 다녀왔는데요. 지난번에는 이색적인 횟집들이 몰려있는 건물의 재미있는 상호가 걸린 간판을 소개해 드렸습니다.

월미도의 배꼽잡는 횟집간판들

이번 포스팅에서는 여행갔다가 참 어이없게 바라보고, 기분을 망치게한 우리들의 현실을 꼬집어 포스팅하고자 합니다. 관광지중에서 잘 관리된 곳은 참으로 깨끗하게 잘 관리가 되어집니다. 허나, 간혹가다가 보이지 않는 곳에서는 낙서들이 판치고 구석에 쓰레기가 즐비하게 널려 있기도 하죠.

월미도는 인천시에서 관광특구로 지정된 부분중 하나 입니다. 전국에서 많은 사람들이 여행을 왔다가 들리는 곳이기도 하며, 국제도시화의 일환으로 관광단지중의 하나에 속하는 곳이기도 하죠. 또한, 인천사람들을 포함해서 인근 많은 사람들과 어릴적부터 다녀갔던 여러사람들의 추억이 깃든 곳이기도 합니다.

한참전에 월미도를 들렸을 때, 그러니까 새롭게 재정비 되기 이전에도 들렸었는데 그때도 바닷가쪽 기둥에는 많은 낙서들이 있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새롭게 정비되어진 월미도에 어김없이 아름다움을 파괴하는 우리들의 손으로 망쳐놓은 명관(?)들이 있더군요. 아름다운것이 눈에 띄기 이전에 그 낙서 자체가 하나의 관광상품같은 착각을 불러 일으킬 정도니 말 다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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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에 포스팅한 재미있는 간판들이 몰려있는 광장(월미도의 배꼽잡는 횟집간판들)의 맞은편 문화의 거리입니다. 벽에 상징이미지들과 바닷가를 상징화해서 아주 이쁘게 벽화로 장식되어있는 위에다가 다녀가신 분들이 아주 멋지게 틈새없이 이중 삼중으로 낙서들을 해 놓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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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를 보고 저기를 봐도 한두분이 아닙니다. 너가 하니 나도 기념으로 해놓아야겠다 이런 심리인거죠. 그 내용을 들여다 보면 별 내용도 없기에 더욱 한숨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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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꿈과 낭만이 숨쉬는 월미도 문화의 거리 ] 라는 문구가 왠지 전쟁 후에 폐허가 되고 반란이 휩쓸고간 허한 거리를 연출합니다. 이래서야 어디 관광객이 오겠습니까? 차라리 문화의 거리가 아닌 낙서의 거리라고 하는게 더 어울리고 관광차원에서 더 유명해질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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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징을 나타내는 갈매기를 의인화해서 만든 조형물의 눈코입손 어디를 보나 낙서가 즐비합니다. 유성매직으로 단단히도 해놓아서 손으로 문질러 보니 지워지지 않는군요. 저 낙서를 지우려면 조형물에 다시 색칠을 하는 방법 밖에는 없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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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단 문화의 거리쪽만 그런것이 아닙니다. 바닷가 쪽으로 나와봐도 여러가지 조형물들에는 낙서가 아주 멋지게 잘 되어져 있습니다. 다녀가신 분들의 생일, 커플들 이름, 다녀간날 등이 빽옥하게 적혀져 있죠. 너와 내가 아닌 다녀간 우리 모두의 책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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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닷가쪽 기둥에도 낙서는 예외가 아닙니다. 도자기를 깨어 멋지게 장식한 기둥의 여기저기에 이러한 식으로 낙서들이 되어져 있습니다. 바닷가고 여름같은 경우 새벽까지도 관광객들이 많이 바닷바람을 쐬러 오기에 관리가 안되고 캄캄한 틈을 이용해서 이러한 행태들을 부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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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서를 하라고 만들어놓은 보드가 아쉽지 않으리만큼 이렇게 빽옥하게 겹겹이 낙서가 조형물에 도어져 있습니다. 참으로 할말도 없고, 거리의 풍경이 이정도니 아이들이 물어보면 뭐라고 대답을 해주어야 될지.. 참으로 할 말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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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까이서 클로즈업해서 사진을 찍어보면 대부분 이놈들의 낙서가 같이 나와 대체 아름다운 풍경들을 찍으려면 전체적인 것이나 요리조리 피해다니면서 찍어야 하니 답답하기만 하더군요. 저 너머 보이는 서해안 앞바다가 쓸쓸히 월미도를 보면서 미소 짓는 것 같습니다. 저녂무렵에 찾은 월미도 참으로 이정도까지 일줄이야.

아래에 동영상으로도 담아 보았습니다. 미처 보여드리지 못한 바닷가 쪽으로 오픈되어진 바위들과 여기저기 나간들에도 낙서가 되어져 있었으며, 심지어는 간혹 공연장 틈에도 낙서가 되어져 있습니다. 가장심한 것이 문화의 거리와 각 조형물들에 낙서가 되어져 있는 것입니다.


동영상으로도 찍어서 아래에 올려봅니다. 편집실력이 부족하기에 꼼꼼히 담지는 못했지만, 참으로 기가 막히실 거에요.
 

동영상이 보이지 않는 분은 여기를 클릭해 주세요.


촬영해서 편집해온 동영상속에서 바닷가쪽 장면의 매서운 바다에서 불어오는 바람소리가 우리들의 양심에 대해서 질책을 하는 자연의 소리 같습니다. 기분전환도 할겸 저녁무렵에 찾아간 월미도. 섬의 이름이 반달의 꼬리모양과 같다고 해서 이름이 지어진 월미도. 하지만 이제는 낙서로 물들어 그 숨쉴틈없는 관광지가 아닌 우리들이 망쳐놓은 낙서의 거리 입니다.

무심코 나만을 위해서 한 낙서들. 이것들은 관광지를 찾아온 다른 관광객들에게는 불쾌감과 그 관광지의 추억까지 앗아가는 비양심적인 행위라는 것을 우리모두 마음 깊숙이 각인하고 반성했으면 합니다.

다음포스팅에서는 월미도에서 촬영해온 사진들과 아름다운 장면들을 담아서 올려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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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Subject: [여행] 월미도의 배꼽잡는 횟집 간판들, 웃겨요.

    Tracked from 디테일박스 2008/04/06 07:44  삭제

    사람들이 여행을 하면서 좋은 수려한 경치와 각 여행지에서의 멋진 장관들, 그리고 추억들은 항상 지난 미래에 과거를 회상하는 즐거운 경험이 되기도 합니다. 일상생활 속에서 지친 생활의 활력소가 되기도 하구요. 오랜만에 바다구경도 할겸 인천 월미도를 찾았습니다. 태초에 그 섬의 생김새가 밤에 뜨는 반달의 꼬리처럼 휘어져 있다고 해서 월미도라 이름지어진 곳. 한참전에 들렸었다가 오랜만에 다시 들리니 짠 바다내음과 아직 봄이지만 매서운 봄바람이 다소 매서웠..

  2. Subject: 월미도의 '아름다운 낙조 VS 추한 낙서'

    Tracked from 디테일박스 2008/04/07 13:31  삭제

    월미도는 인천의 유명환 관광지이며 전국에서 많은 관광객들이 다녀간 곳입니다. 최근에 인천시에서 관광특구로 지정이 되어 관련된 제반지역들이 개발이 되었고, 현재 진행중에 있는데 오랜만에 찾아간 월미도의 서해안 해가지는 낙조는 가히 그 아름다운 자태를 여지없이 저에게 선사해 주었습니다. 반면에, 문화의 거리를 비롯한 곳곳에 다녀가신 관광객들이 남겨놓은 낙서들은 참으로 어이없는 볼거리(?)를 제공해 주어 인상이 깊게 아직까지 잔상에 남아있습니다. 이제는..

  3. Subject: [여행] 월미도에 가면 꼭 타야할 놀이기구 2가지

    Tracked from 디테일박스 2008/04/07 15:08  삭제

    가까운 곳에서 바다를 볼 수 있는 월미도. 그 모양새가 반달의 꼬리모양을 닮았다 하여 지어진 이름이죠. 그곳에 가면 작은 놀이동산이 있습니다. 주로 아이들을 배려해서 작은 놀이기구들이 더 많지만, 그대로 성인들이 탈만한 놀이기구들이 있습니다. 다른 것은 제외하더라도 월미도 관광특구 안에 조그마하게 자리잡고 있는 놀이동산에 가면 아래의 두가지는 꼭 타보시길 권유합니다. 바로 월미도표 바이킹과 아폴로디스크라고 하는 놀이기구 인데요. 우선 월미도 바이킹은..

  4. Subject: 월미도의 아름다운 바다와 노을을 담아왔어요.

    Tracked from 디테일박스 2008/04/09 12:59  삭제

    월미도는 인천에 있는 오랜시간동안 방문한 사람들의 추억이 담긴 수도권에서 바다를 볼 수 있는 관광지 입니다. 동해안의 바다가 일출이 장관이라면, 서해안의 앞바다는 일몰, 낙조, 노을을 떠올리는 것이 당연 할 정도로 해질녘의 노을은 사람의 마음을 흠뻑 감흥시키기에 충분합니다. 여기저기 벚꽃들이 만발하고 아름다운 봄꽃들이 그 자태를 뽐내는 완연한 봄이지만, 그래도 아직 바닷바람은 매섭게 옷깃을 스치는 것 같습니다. 차가운 바람을 맞으면서 상쾌한 바다냄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