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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OG SKILL/BLOG STORY

[2011 탁상달력 사진 공모전] 비오는 헤이리의 어느 가을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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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심차게 출발했던 2010년이 12월 한달을 남겨 놓은 채 아쉬운 이별을 준비중입니다.

그간 계획했던 일들을 무리없이 만족스럽게 모두 소화하셨는지 궁금합니다. 돌아오는 새해에는 올해보다는 조금 더 나은 '희망' 이라는 단어를 담아 남은 한해 즐겁게 마무리를 할 준비를 해 봅니다.

이에 맞추어 가을부터 밀려오는 바쁜 일정에 소홀했던 블로깅에 대한 '반성'을 매년 이루어지는 [티스토리 탁상달력 사진 공모전]과 함께 추억을 담아 공모전에 응모하면서 2011년으로 힘차게 던져 봅니다.


이 사진은 개인적인 일로 매우 힘들어 했던 지난 가을즈음.

무작정 생각없이 마음을 달래려 찾아간 파주 [헤이리마을] 에서 담은 코스모스 입니다. 도착해서부터 가을비가 부슬부슬 내리고 이내 고개를 치켜 든 코스모스의 잎을 적시었습니다. 점점 무거워지는 빗물의 무거움에 굴하지 않고 코스모스는 힘든 내색도 없이 꿋꿋하게 사진처럼 활짝 핀 모습으로 웃고 있더군요. '나 처럼  힘을 내 봐~!' 라고 저를 향해서 외치면서 응원해 주는것 같았습니다.

가을비를 맞으면서 한참을 넋을 놓고 바라보았습니다.

그 모습 속에서 많은 생각과 함께 힘껏 '화이팅!' 을 외치면서 마음을 다잡았습니다.

비오는 '헤이리 예술인 마을'의 어느 가을날.

사진으로 담아 온 이 코스모스처럼 

어떤 힘든 일이 있더라도 활짝 웃으면서 고비를 잘 헤쳐나가자는 뜻을 담아 추억과 함께 2011년으로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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