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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살이 Zoom In/영화 | 음악

감동적인 국악으로 듣는 비틀즈의 명곡 '렛잇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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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비틀즈' 모르시는 분 계신가요?

너무나 유명하고 또 오랜시간 계속해서 각종 음악차트에서 인기를 끌었던 명곡들이 지금까지도 세계인들의 가슴속에서 잔잔한 메아리를 울리고 있는 그룹 비틀즈.

비틀즈는 9년간(1962~1970)의 그룹활동을 통해서 총 64곡의 싱클 히트를 발표했으며, 그 중에 총 20곡이 1위를 차지하며 세계적인 인기를 끌며 한시대를 풍미했고, 음악역사에 있어서도 한 획을 그은 것은 분명합니다. 이러한 그들의 히트곡들은 각자의 사람들의 기억과 추억을 함께하며 지금 까지도 간간히 연주회나 음악콘서트의 무대에서 이들의 곡을 만날 수 있습니다.

여러분들은 비틀즈의 여러 명곡들 중에서 어떤 곡이 제일 마음에 드시는지요?

여러 비틀즈의 곡들 중에서도 너무도 잘 알려진 곡 중의 하나가 바로 활발한 활동 끝에 마지막으로 발매한 앨범 '렛잇비(Let it be)' 에 수록된 곡 'Let it be' 입니다.  곡의 인기와 유명세로 아마도 모르시는 분들은 거의 없으실 것으로 생각됩니다. 이 곡은 힘든 방황과 고뇌속의 사람들에게 언젠가는 좋은 해결책이 나타나니 순리대로 섭리대로 그대로 역행하지 말라는 희망의 메세지를 담은 곡으로 세계적으로도 아주 유명한 곡이자 많은 분들의 사랑을 받는 곡이기도 합니다. 비틀즈의 공식적인 마지막 활동이 있던 해인 1970년 3월에 차트에 진입해 1위를 차지했던 곡으로도 한층 그 의미를 더하는데요.

이러한 서양의 명곡을 서양의 악기가 아닌 우리의 정서가 흠뻑 묻어나는 국악기로 연주를 하면 어떤 느낌이 날까요? 얼핏 상상만으로는 그 느낌이 전해오질 않습니다. 물론, 우리의 악기 이지만, 쉽게 직접 들어 볼 기회도 만져볼 기회도 흔치 않기에 더욱 그러한 것은 당연합니다.

국악 연주

지난해 한글날에 맞추어 서울 광화문광장에 설립된 세종대왕 동상의 지하에 마련되어 한글의 우수성과 세종대왕의 업적을 알리는 '세종이야기' 전시관에서 6월 한달간 국악 공연이 이어집니다. 매주 주말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2시와 4시에 30분 간격으로 전시관에 들린 관람객들에게 무료공연으로 국악의 감성을 전달하고 있습니다.

우연히 들린 '세종이야기' 전시관에서 위에서 설명드린 비틀즈의 마지막 앨범에 수록된 명곡 '렛잇비(Let it be)'를 감상할 수 있었는데요. 이색적으로 우리의 국악기인 대금과 가야금으로 환상의 하모니를 이루며, 풍만한 감성을 색다르게 전달하고 있었습니다. 아래에 그 감성을 여러분과 함께 하고자 국악기 대금과 가야금으로 연주되는 비틀즈의 명곡 '렛잇비(Let it be)'를 동영상으로 짧게 나마 담아 보았습니다.



어떤가요?

색다르면서도 가녀린 한을 뿜어내는 듯한 대금의 은은한 소리와 마음속 깊은 곳의 추억을 조용히 꺼내어 감성을 선율의 바다로 풍덩 빠뜨리게 만드는 가야금의 하모니가 참으로 듣는이로 하여금 혼미할 정도로 마음을 매료시키기에 충분합니다. 감동 그 자체입니다. 이러한 훌륭한 멜로디를 선사해 주는 동영상 속의 연주자들은, 좌측의 대금은 이화여대 한국음악과를 졸업한 정유진님이고, 우측의 가야금은 현재 이화여대 한국음악과 대학원에 재학중이며 전 서울시청소년국악관현악단 가야금 수석단원인 김희진님입니다.

한편, 설명드린데로 6월 한달 주말 2시와 4시에 무료로 진행되는 이번 소규모 국악공연은 비틀즈의 '렛잇비(Let it be)'를 포함해서 가야금독주(아리랑), 대금독주(민요메들리), 'Moon River', 'Fly to the moon' 등의 우리의 전통곡과 세계적인 명곡들로 알찬 30분 동안 무료로 공연이 이루어 집니다.

풍만한 감성을 자극하고 이색적인 국악기와 명곡들과의 만남을 통해 우리의 악기이지만 생소함을 최소화하여 친근감을 살리면서 최대한의 감동을 선사하는 명 콘서트 못지 않은 이분들의 연주에 감사드리면서 주말 가까운 곳을 지날 때 잠시 들려 잠시 감상하시고 열렬한 박수를 보내주는 것도 좋아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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