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화재가 되고 있는 애플사의 '아이패드' 역시 올초 발표가 있은 후 바로 중국에서 비슷한 모조제품이 출시되었고 되려 애플사의 아이패드가 자신들의 제품을 도용한 것이라고 주장하여 화재가 된 사건은 언론의 보도로 잘 알려져 있는데요. 당시 애플사는 반응이나 답변을 내 놓지 않았습니다.
중국에서는 이렇게 소위 '짝퉁' 제품의 제작에 대해서 직접적인 처벌이 없기에 앞으로도 이러한 유사사례는 종종 이슈가 될듯 보입니다. 중국의 이러한 모조제품중에서 단순하게 외관만을 닮은 제품을 '산자이', 외관뿐만 아니라 실제 내부 성능이나 기능도 유사하거나 닮은 제품을 '수이훠'라고 부른다고 하는데요. 이슈가 되었던 초기의 제품이 외관만을 닮은 단순한 윈도우기반의 '산자이' 였다면 최근 출시된 중국산 '아이패드' 유사제품인 'Apad'는 그 기능면에서도 상당부분 유사한 '수이훠' 제품 수준까지 끌어 올렸습니다.
위의 이미지가 최근 중국에서 판매되고 있는 한 제조업체의 '아이패드' 유사제품 'Apad' 입니다. 전면과 후면의 모습이 아이패드를 그대로 복제했음을 느낄 수 있는데요.
내부 사양을 살펴보면,
2. 800x480의 해상도
3. ROM(4G), RAM(125MB)
4. 최대 16G 까지 확장 가능한 SD 카드슬롯 장착
5. mini USB 2.0 Port
6. 웹캠장착 및 이어폰잭, 마이크 etc.
7. HD 무비지원
8. G 센서 장착, Wi-Fi 802.11 b/g,
9. OS 안드로이드(Android) 1.5 기반
배터리 부분에 있어서는 아이패드와 같이 상당시간 사용이 가능한 것이 아닌 불과 몇시간 사용이 가능하지만, 이 제품의 가격은 아이패드의 반값도 안되는 USD 169 달러, 한화로 대략 18만원 정도입니다. 정교한 고급성을 생각하지 않는다면 사양면에서 SD 확장이나 웹캠을 통한 화상채팅이나 대화의 가능 면에서 더 개방된 성능이 보이기도 하는데요.
각종음악과 사진, 이메일과 GPS를 통한 구글맵까지 지원이 되고 안드로이드 OS로 인해서 관련된 앱을 그대로 이용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성능대비 가격적인 면에서 도저히 현재 우리나라의 기업이 따라갈 수 없는 것은 확실해 보입니다. OS를 새롭게 밀고 다시 세팅한다면 나름대로의 아이패드를 대신할 수 있는 제품으로의 가능성도 엿보입니다.
한편, 독일에서는 지난달 '아이패드' 보다 스크린이 대략 2인치 커진 11.6 인치의 화면에 현재의 아이패드가 지원하지 않고 있는 카메라를 내장하고 플래시를 지원하며 음악 파일을 랜더링없이 그대로 저장하는 방식을 지원하는 구글의 안드로이드 기반의 위패드(WePad)를 공개했는데요.
위의 이미지가 독일의 네오포니가 공개한 태블릿 PC '위패드(WePAD)'의 모습입니다. 가격은 대략적으로 16기가 와이파이제품 기준으로 한화 75만원선이며, 3G 지원 32기가 제품이 86만원선입니다.
또한, 우리기업 삼성에서도 아이패드와 맞서게될 태블릿 PC제품의 출시를 위해서 박차를 가하고 있는데요. 일명 'S-패드'라 불리우는 삼성전자의 태블릿 PC는 관계자의 말에 의하면 오래전부터 준비해 왔기 때문에 오는 8월 출시가 가능하다고 합니다.
중국의 'Apad'가 아이패드보다 작은 7inch 화면을, 독일의 '위패드(WePAD)'는 아이패드보다 큰 화면을 선택한 사이에서 삼성전자는 휴대성과 사용성을 고려해서 화면은 작게, 사용시간을 늘리기 위해서 구글의 안드로이드 탑재와 함께 플래시를 지원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다른 나라들에 비해서 늦어도 한참 늦은 감이 있으나 올 가을쯤이면 안드로이드를 탑재한 제품군과 아이패드의 소비자들의 선택과 시장의 반응이 볼만할 것 같습니다.
이러한 현실에서 단순히 '짝퉁'으로 중국제품을 웃고 넘길 것인가?
결코 아니라고 봅니다.
가장 빨리 유사제품을 만들어 내는 점과 '산지이'에 이은 좀더 보강되고 개선된 '수이훠' 제품을 내어 놓는점, 그리고 제품의 성능대비 저렴한 가격은 경쟁상대가 될 막강한 장점으로 볼 수 있겠는데요.
만약, 중국에서 국가적으로 조금더 체계적인 지원이 이루어진다면 아이패드와 동급 이상의 제품을 더욱 저렴하게 내어 놓는것은 시간문제로 보입니다. 기타 주변 부품들의 자체기술력을 확보한 다음이라면 더욱 할 말이 없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저 가격에 저렇게 발빠르게 제품을 만들어낼 중소기업은 없을 것으로 추측이 되는데요. 결국, 흐름을 읽는 앞서가는 아이디어와 제품의 생산력이 만난다면 추후 '아이패드'를 이어나갈 제품이 중국에서 탄생하지 말라는 법은 없어 보입니다.
다른 전자제품에 있어서도 예전에 짝퉁이나 다소 질이 떨어진다는 이유로 무시를 했었지만, 현재는 동급의 저렴한 제품들이 인정을 받고 있는 중국이기에 이러한 경쟁력 면에서 급급하게 '아이패드'를 따라 가기도 힘들어 보이는 국내 유수의 대기업들은 돌아올 중국의 저력을 서서히 준비해야할 시기가 아닌가 조심스런 예측을 해봅니다. 아이패드의 기능과 사용성 및 확장성과 비교되면서 가격도 매력이 없다면 중국의 저가 유사제품보다도 못하다고 감히 말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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