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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OG SKILL/BLOG STORY

티스토리 간담회, 사랑하기에 '독설'을 퍼붓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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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토요일인 27일 한남동 다음사옥에서 우리 티스토리 간담회가 있었는데요. 참석 신청을 하고 초대를 받은 분들과의 만남. 그리고 운영진들과의 첫대면이 저를 설레게 한 몇일을 뒤로한 채 드디어 다가와 티스토리 티타임 간담회를 다녀왔습니다.

참석하신 많은 분들이 후기를 속속 올려주고 계시는데요. 다양한 생각들과 친목을 골자로 이미 티스토리안 많은 블로거분들은 무사히 즐겁게 끝난 티타임 간담회의 분위기와 내용들을 사진과 글을 통해서 접했으리라 생각이 됩니다.후기를 포스팅함에 먼저, 피상적으로 웃고 즐거웠던 것만을 적는것보다는 티스토리의 발전과 다음에는 좀더 멋진 간담회나 오프모임이 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다소 독설같아 보이는 생각들을 위주로 후기를 적습니다.

1. 도착하기까지 이리저리 돌고 돌아

토요일 점심시간에 서초동에 일적으로 약속이 있어 4시에 시작하는 간담회와는 시간적 갭이 생겨 어찌할까 고민을 해봤습니다. 인천에서 올라가기에 서류전하면서 이야기 좀 하고 나오면 대략 1시30분쯤 될테고 간담회 시간까지는 한참이 남은터가 될테고 해서 차안에서 남은 시간을 음악들으면서 때우려 대중교통 보다는 차를 끌고갔습니다. 친절한 '네비게이션'이 잘 안내해주리라 굳게 믿구요. 사실 서울 갈때는 길막히면 답이 안나와서 상대적으로 시간이 정확한 대중교통을 자주 이용합니다.

그렇게 일을 마친시간이 1시 20분쯤. 친절한 네비아가씨를 믿고 한남동으로 향했습니다.

거의 도착해서 주차를 어디다 할까 고민이 되더군요. 순간 마음속에서 드는 생각 하나.

" 그래, 뭐가 걱정이야. 다음사옥쯤 되면 대사관하고 같이 있다고 해도 토요일이면 근무안하니까 주차장통제 안할테고 대부분 큰건물은 좌우측에 주차장 출입구가 있으니 일단 가보자. "

한남대교 건너 고가 옆길로 조금가니 목적지 도착했다고 안내를 종료한다면서 네비아가씨는 퇴근을 해버렸습니다.

" 앗, 아가씨.. 이게 아니잖아. 이건물이야? 아님 저 뒷건물인가? 헐.... "

순간 도로가를 보니 꽤나 현대적으로 모던하면서 디자인적인 풍채를 자랑하는 눈에 띄는 건물하나가 보였고, 다음지도의 사진에서 본 것이 기억이 나면서 서행하면서 주차장입구를 찾기 시작했습니다. 건물 끝쪽에 들어가는 입구가 보여 무조건 차를 돌려 들이밀고 보니 굳게 셔터가 내려온 지하주차장 입구.

" 어라, 뭐지? 주차장이 닫혀있음 이 대로변에서 차를 어디다가 세우라는거지? "

'좀더 가보자'라는 생각으로 대로를 향해 후진하여 가던 방향으로 조금 올라가니 건물을 끼고 경사로로 올라가는 좁은 길이 보여 차를 다시 들이밀며 확인해보니 막힌길 같더군요. '어라~!' 를 연발하면서 다시 대로변을 향해서 쌩쌩달리는 차들을 향해 눈치보면서 후진하여 조금더 직진하니 초등학교 입구가 나오더군요. 이면도로에 차를 세우자는 마음으로 무조건 들어갔습니다. 빈 자리를 찾아 쭉 올라가니 군부대 비슷한 곳이 나타나 다시금 돌아나오려는데,

" 잠시 검문있겠습니다. "

서행하면서 바로 부대앞에서 턴을 하니 차를 막고 검문을 하더군요.

" 다음커뮤니케이션에서 하는 티스토리 간담회 왔는데, 주차할 곳을 찾다가 여기까지 왔습니다. "

이야기를 하니, " 네? " 잘 못알아 듣더라구요. 그래 쉽게쉽게 이야기 해주자.

" 한메일 일때문에 왔는데요. 길을 잘못들었습니다. "

그제서야 "아, 네에" 하면서 보내주는 위병소 근무자들. 그렇게 턴을 하고 다시 내리막길을 내려오니 차가 서너대 빠져 길가에 자리가 생겨 주차를 하고 한숨을 돌린 후 시계를 보니 2시 15분정도. 3시부터 개방한다고 했던것이 생각이 나서 음악듣고 시간때우다가 혹시나 하고 사옥으로 가보았습니다. 건물앞에서 두리번 거리니 다음과 관련한 마크는 하나도 없고, 이건물이 맞나 잠시 생각하다가 건물안으로 들어갔습니다.

들어가니 작은 안내표지가 보여 안도의 한숨을 내쉬면서 경비아저씨에게 물었습니다.

" 저 행사에 참석한 블로거 인데요. 주차장이 닫혀있던데, 어디다가 차를 주차해야 하나요? 조금 떨어진 초등학교 군부대 같은곳 올라가는 갓길에 주차했는데, 주차위반딱지나 견인해가지는 안겠죠? "

" 아, 주말이라 견인은 안해갈거에요. 차 지나다닐수 있게 해 놓으셨을거 아니에요? 그리고 지하주차장은 닫혀있고, 건물 옆으로 돌아 가면 뒷쪽으로 공터가 있는데, 그곳에 주차할 수 있습니다. "

" 아, 네. 건물 바로 옆길은 막힌것 같은데요 옆길이 맞나요? "

" 네, 쭉 올라가시면 차 한대 지나다닐 정도로 들어갈 수 있습니다. "

" 아, 감사합니다. 그래도 혹시 모르니 차를 다시 건물뒤로 빼고 와야겠습니다. "

그렇게 이야기를 나누는데 '만물의영장타조' 님이 티스토리 운영진과 함께 간담회 온지 아시고 함께 올라가자고 하더군요. 화장실도 급했던 터라 먼저 올라가시라고 하고 볼일을 본후 다시 차있는 곳으로가서 대로변으로 나와 익숙하지 않은 도로를 유턴에 유턴을 거듭하여 다시 건물앞으로 와서 뒷편 주차장을 향해 갔습니다. 주차를 하고 건물 뒷문으로 들어가려는 순간. 모든 문들이 죄다 닫혀있더군요.

힘들게 다시 옆길로 걸어 내려와 정문으로 사옥 5층으로 올라갔습니다.

이렇게 도착하기까지 후기답지 않게 디테일하게 적는 이유가 있습니다. 규모를 떠나 모든 행사에는 도착하는 방법을 자세히 안내를 하기 마련입니다. 이는 잘 알지 못하는 초행길의 초대받은 손님들을 위해서 입니다. 간단한 약식지도 및 대중교통 이용방법과 주차장안내가 가장 기본이 되는데요. 이번 간담회에서는 다음지도를 통한 위치안내와 지하철역을 위주로 오는 방법의 안내만 있을뿐 버스나 주차장등의 자세한 안내가 미흡했습니다.

찾아가는 길부터 헤매고 주차에서 진을 쏙 빼고 신경을 쓰다보니 여러가지 생각이 들더군요. 저만 그런것이 아니라 올라온 후기를 읽다보니 '2proo'님도 헤매던 끝에 택시를 타니 네비 찍어보고 제주도 본사라고 내리라는 이야기까지 나왔다고 하니 웃으면서도 마냥 웃을수 없는 간담회의 미흡점으로 다가옵니다. 이제까지 참석했던 다양한 세미나, 설명회, 간담회, 회견 등등 많은 모임중에서 참석하려 찾아가서 주차하는데 가장 헤맨 최악의 사례로 기억에 남을듯 합니다. 아울러, 4시 정각에 맞추어 도착했다면 적어도 40분정도 늦게 참석하는 사태가 벌어졌을지 모릅니다.

따라서, 운영진 측에서는 추후에 있을 간담회에서는 다음과 같은 사항들에 신경써 주었으면 합니다.
왜냐? 우리나라 포털 양대산맥중의 하나인 '다음', 그리고 티스토리 간담회잖아요.

1. 다음지도와 병행해서 대중교통이용(버스, 지하철), 주차장 상세안내
2. 건물 밖에서 쉽게 알아볼 수 있는 행사 안내 마크 표시
3. 주차장 이용 못할 시 안내 및 대중교통이용 유도
4. 건물 뒷편 주차장 이용시 주차장입구 안내표시와 뒷문개방 및 안내


도착하기까지 돌고 돌아 주차하다가 진을 빼고 나니 정신도 없고 그냥 아무생각이 들지 않더군요. 그냥 핸들돌려 돌아갈까 하다가 그래도 '간담회' 인지라 즐겁게 이분저분 만날 생각과 운영진들이 준비한 여러가지 모습과 생각들과 이야기를 들으려 즐겁게 간담회장인 5층으로 향했습니다.


2. 드디어 도착한 간담회장의 이모저모

5층에 들어서니 하얀 옷에 티스토리 로고거 멋지게 프린팅된 티셔츠를 입은 운영진들이 분주하게 속속 도착하는 블로거 분들을 맞이하고 있었습니다. (여담으로 끝날때 나누어준 한보따리 선물보다 그 티셔츠가 맘에 들더군요) 
각자의 블로그 이름과 닉네임이 표시된 명찰을 받고 기념사진을 찍고 그리고 간담회장이 있는 곳으로 안내받아 들어갔습니다.

들어가보니 이미 많은 분들이 도착해서 이리저리 카페테리아와 간담회가 있을 장소를 구경하고 둘러보고 계셨고 아는 분들끼리 담소를 나누고 계셨습니다.

간담회장에 들어서면서 찍은 블로거 기념사진을 환영 Panel에 붙이고 있는 운영진

사옥을 둘러보니 전반적으로 깔끔하고 마치 구글의 사무실을 연상케하는 요소들이 이곳 저곳에서 보였습니다. 대로변에서 보여지는 창밖의 풍경들은 서울시내가 한눈에 바라보이는 탁트임을 자랑합니다.

다음 사옥 5층에서 바라본 서울시내 풍경

회담장이 있는 맞은편 복도에는 무엇인가 다음에 공로를 세운것으로 보이는 분들의 손모양을 본뜬 조각과 함께 이름이 있었습니다. 순간 머리속에는 록큰롤 명예의전당이 생각나더군요.

Daum사옥 5층 한쪽 벽면을 장식하고 있는 'Daum 명예의 전당'

그리고, 티타임 간담회 공지글에 의 Faq에서 잠시 언급했던 2010 티스토리의 변신과 관련한 주제별로 간담회에서 있을 그룹별 담소를 나눌것으로 보이는 작은 회의룸들이 준비중이였습니다.

간담회에서 주제별로 심도있는 담소를 나룰 소모임 회의룸

이렇게 대충 둘러보고 여기저기 기웃거렸습니다.

참석한 블로거 분들의 간담회 시작전 모습들

여기저기 돌아다니다가 보니 어디선가 낯익은 얼굴의 모습이 보이더군요. 웅이아뿌님과 만물의영장타조님께서 담소를 나누고 계셔서 함께 잠깐 이야기를 나누고 예문당님, 그리고 다른분들과 이야기 해볼까 돌아다니다보니 간담회를 시작한다고 입장하라고 하더라구요.

여기서 간담회 시작전 짚고 넘어가야할 것 한가지.

간담회에서 명찰을 교부받고 기념사진을 찍으면서 한가지 안내멘트를 듣게 됩니다. 즉, 간담회에서 그룹으로 나누어서 이야기될 주제인데, 확인하고 들어가라는 멘트인데요. 어처구니 없게도 노트북을 책상에 올려놓고서 화면을 띄우고 확인하고 하나를 생각해보라네요. 프린트물을 나누어주던지, 미리 행사일정이나 내용을 알리는 자료를 보내주던지 아니면 공지글로라도 올려주는것이 좋아보이는데라는 생각이 머리를 스치면서 사진을 찍을까 하다가 '눈에는 눈, 이에는 이' 라고 성의없어 보여 그냥 눈으로 쓱 확인만 하고 들어갔습니다.

물론, FAQ에서 밝힌 첫화면꾸미기, 모바일티스토리, 블로그수익모델, 소셜네트워킹을 포함해서 그외 친목등의 주제가 있었습니다. 미리 공지의 FAQ를 보고 꼼꼼하게 생각해보지 않은 분들은 " 이 무슨 황당한 시츄에이션~! 어쩌라는건지.." 라고 맘속으로 외쳤을지 모릅니다.


3. 간담회를 통해 본 2010 티스토리

간담회가 본격적으로 일정에 맞추어서 시작이 되고 각 블로거들에 대한 '우수블로그, 첫화면꾸미기테스터, 1년차, 2년차, 멀리서온 블로그 등등'의 재미있는 주제에 맞춰 형식(?) 적으로 서로의 얼굴을 아는 자리를 가졌고, 본격적으로 운영진과 개발자들을 소개와 2010 티스토리에 대해서 준비된 담당자의 PPT와 함께 내용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운영진과 참석한 블로거들의 티타임 간담회 모습들

담당자들이 준비해온 브리핑과 함께 관련내용을 듣게 되면서 티스토리와 다음VIEW가 함께 한팀으로 통합되어 관리된다는 점과 현재 클로즈베타테스트를 진행중인 티스토리 '첫화면 꾸미기'에 대한 앞으로의 방향, 그리고 블로그수익모델에 대한 약간의 실마리, 소셜네트웍에 대한 준비에 대해 조금의 이야기를 들으며 대충 앞으로의 방향을 가늠해볼 수 있었습니다.

말 중간에 '조금', '대충' 이라는 말을 붙였는데요. 이는 제가 기대했던 만큼 깊이있는 이야기는 없었습니다. 쉽게 이야기해서 Faq에서 밝힌 주제와 분위기상 예측할 수 있는 정도의 것들만 읊는 수준에서 운영진들의 브리핑과 발표가 있었을 뿐입니다. 깊이감이 없는 특별한 것을 공개하는 자리가 아니였다면 블로거들에게 질문을 받는 시간이라도 깊이있게 진행이 되었음 좋았을 것을 질문시간은 없었습니다.

아마도, 추후 있던 세분화된 주제아래 그룹별로 이야기하는 자리가 마련되어서 였을까요?

아래 4번글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글쎄요'로 일관하고 싶습니다.

첫화면꾸미기에 있어서는 개발컨셉과 과정을 소개하였는데, 특별한 것은 많은 블로거분들이 궁금해하는 'html'과 '치환자'에 대해서 [Grid CSS] 방식의 이해와 새로운 치환자의 도입으로 인한 학습이 요구되어 메뉴얼이 수반되어야 한다는 점을 빼고는 특별한 것이 없었습니다. 사용자의 마우스클릭 동선까지 고려했다는 세심함을 토대로 유추해 보았을 때 좀더 직관적이고 편리한 방법으로의 커스토마이징과 개방성을 보장한 방식은 없었는지를 묻고 싶었습니다.

수익모델과 함께 소셜네트웍을 고려해서 다음뷰와의 통합, 그리고 '요즘'을 들수 있는데요. 수익모델에서 잠시 언급되었던부분이 4인가족기준 최저생계비인 160만원정도의 수익을 우수블로거들에게 돌려주는 방식으로 큰줄기를 잡는다는 말에 자세한이야기를 듣고 싶었으나 그 이상 이하도 없었습니다. 플러그인방식으로 진행되는것은 조금 생각해본다면 다 예상되어지는 것이구요. 이미 진행중인 뷰애드와 티스토리의 만남면에서 적용기준이 궁금한 것입니다.

대략적으로 준비되어진 계획과 내용을 많이 듣는다기 보다는 형식적인 '틀' 만을 맛보았는데 그 음식이 무엇인지는 모르는 것으로 정리해 보고 싶습니다.  


4. 주제별 토론에서 오간 내용들

어느 토론방을 들어갈까 기웃거리다가 '블로거 수익모델' 을 택했습니다. 이유는 간단했습니다. 좀더 생각이 많은 블로거들과 오랜시간 블로그를 운영해 온 혹은 소위 '우수블로그, 파워블로그'를 운영해온 분들이라면 당연히 관심분야이거나 자연스럽게 접목이 되는 부분이기에 수익외에 블로그 운영적 측면에서 생각하지 못한 많은 사고와 고견을 접할 수 있겠다 싶어서였습니다.

허나, 결과는 "꽝" 이였습니다. 차라리 그냥 친목모임방을 선택해서 더욱 많은 블로거분들과 간담을 나눌것을 잘못했습니다. 이유는 이렇습니다.

심화토론이 있기엔 너무나 짧은시간
전체적으로 간담회가 3시에 개방을 하고 4시에 시작되어 저녁타임까지 끝난 시각이 8시정도입니다. 5시간이란 전체시간대비 주제별 토론시간은 터무니없이 짧았습니다. 소개하고 몇분의 입장 들어보니 시간이 끝나버렸습니다.


운영진에서 준비한 보따리는 없었다
ViewAD 플러그인과 관련하여 그 적용기준과 수입과의 연계, 그리고 160만원정도의 수입을 안겨줄 근거와 계획들에 대해서는 일언조차 없었습니다. 물론, 현재 계획이 잡혔다면 담당자분은 최소한 어느정도 기준과 방법안들이 잡혀있을것으로 보이는데요. 단지 블로거 몇분의 입장과 생각을 듣는 것으로 토론이 마무리 되어버렸습니다.

수익과 입장면에서 네이버에서 옮겨오고 지금 다시 옮길 생각을 한다는 한 블로거분의 이야기에도 듣기만 할뿐 이렇다할 대답은 없었으며, 그리고 기준과 방법의 면에서 우려와 방향적 측면에서의 이야기가 나올때도 듣기만 할뿐 어떤 입장 혹은 답변을 담당자로부터 들을수가 없었습니다. 

그냥 토론자체를 체념하게 되더군요. 할 말은 참으로 많았었는데.....갈피를 잃어버린 심화토론이였습니다. 마치 그냥 랜덤하게 이야기 들어보고 반영할 좋은 아이디어 있음 좋고 아님 말고 이런느낌을 받았습니다.

심화토론 시작시, 각자의 소개가 이어졌는데요.

" 안녕하세요. 디테일박스의 줌(zoom)입니다. 시사,경제, 영화 등등 이것저것 잡다하게 글을 쓰고 있는데요. 요즘 한 분야에서 집중적으로 글을 쓰는 것이 인정을 받는것이 흐름이더군요. 그래서......."

이렇게 소개를 시작하다가 머리속에서,

'아니지. 긴소개가 중요한게 아니라 주제별 세부토론이니까 소개보단 토론시간이 중요하겠구나'

싶어서 급하게 흐지부지 소개를 마무리 해버렸는데요. 차라리 '소개나 길게 제대로 할걸' 이란 생각이 남습니다.
 
기준과 계획, 방법, 적용 등에 대한 세부적인 기준안이 오픈되거나 어느정도 공개되었다면 그부분에 있어서 다양한 생각들과 방향제시가 있었을 텐데 그런것이 없었기에 차라리 담당자분들 없이 자유롭게 블로거들끼리 인사하고 블로거수익에 대한 프리토킹 시간이였다면 더욱 즐거운 대화와 친목을 위해서 좋았을것을 이란 생각을 해봅니다. 

그래서 분위기가 아니다 싶어서 할말은 많았지만 조용히 분위기속에 경청만 했습니다.

추후에 식사시간에 몇분과 대화를 해본 결과 블로거 수익모델에 있어서 '다음뷰애드플러그인을 통한 160만원은 일부 극소수의 블로거들의 경우로 제한적인 경우가 될 가능성이 높을것이며 현실성이 없어보인다. 공개된것이 없으니 나중에 보면 알것이다. 지켜보자'로 이야기가 오갔습니다.


5. 그렇게 시간이 지나고 저녁타임

세부주제별 간담토론을 마치고 저녁타임이 있어 나와보니 맛있는 음식들이 차려져 있었습니다.


제가 먹으려 담아본 음식들입니다. 그리고 다른분들의 리뷰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우리 티스토리 로고모양으로 주문맞춤케익이 도착해 있었는데요. 그것을 보면서 샴페인이라도 터트릴려나 아니면 '2010 티스토리 화이팅' 구호라도 외치면서 박수치고 나누어 먹으려나 하면서 있다가 그때 사진찍어야지 하고 '예쁘다'를 입에 달면서 블로거님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저녁시간을 갖다가 문득 돌아가 보니, 케익이 이미 산산조각으로 잘라져서......일부 블로거님들은 드시고 계시고......윽, 아직 사진에 담지도 못했는데 일명 '헉~!' 이였습니다.ㅋ

이미 망가진 케익을 사진에 담자니 좀 그래서 아쉬움을 뒤로한채 그냥 조금 휴식을 취하다가 경품추첨을 끝으로 간담회가 마무리되었습니다. 돌아서 나오는 길에 종이쇼핑팩에 다음로고가 각각새겨진 여행팩, 핸드볼, 볼펜, 메모지, 타이머, 핸드폰거치대 등등이 들어있는 마치 어릴적 종합선물세트를 연상케 하는 선물을 받고 돌아왔습니다. 핸드폰 거치대 참 맘에 들더군요. 

티스토리를 사랑하기에 가급적 자제를 하면서 '독설'아닌 '독설'을 제목으로 붙여 아쉽거나 문제가 있어보니는 것을을 좀더 부각시켜서 적어보았는데요. 정리하면 대충 골자는 아래와 같습니다.

1. 상세 교통이용안내와 주차장 안내의 미흡(건물뒤 주차장이용시 후문 오픈)
2. 행사일정 시간표가 없어 언제까지인지 다음에 무엇인지 물어보게됨
3. 세부주제별 토론은 담당자가 상세내용을 오픈하지 않을것이면, 블로거들끼리의 프리토킹 시간으로
4. PPT자료나 간담회관련 자료를 간단형식으로라도 배포했으면 좋았을것
5. 초대받은 블로거를 대상으로 주제나 일정, 자료를 미리 공지
6. 사옥 출입구 앞쪽에 다음 간담회를 알리는 마크표시


다양한 연령과 다양한 직업, 다양한 생각들, 다양한모습으로 만났던 2010 티스토리 간담회 'T-타임'을 마무리 지으면서 오픈부터 마무리 되기까지 5시간이라는 긴 시간에 비해서 참으로 아쉬운 것이 많았습니다. 위의 개인적인 생각과 경험을 토대로 다음번 간담회는 더욱 발전된 모습이길 기대해 봅니다.

그리고, 행사준비하느라 정신없었을 운영진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더욱 발전하는 티스토리를 위해서 아쉬운부분을 더 부각시켜 적어보았는데요. 사실, 친목과 교류, 소통이라는 측면에서 참으로 즐겁고 유익하고 색다른 경험이였습니다. 아울러,참석하신 블로거분들 모두 즐겁고 기쁜시간이였습니다. 감사합니다. 한주 활기차고 행복하고 즐겁게 보내세요. 2010년도 변화하고 진화되는 티스토리 화이팅~!!! 입니다. 티스토리 그대가 있어 블로깅이 즐겁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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