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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살이 Zoom In/생활 | 경제

편의점 알바, 이것 모르면 개고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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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에 용돈이나 기타 학비를 보태기 위해서 많은 분들이 '아르바이트'를 합니다.
아르바이트를 줄여서 일상생활에서는 통상 '알바'로 표현하기도 합니다.

편의점
이 아르바이트의 종류도 무지 다양합니다. 여러 회사에서 파트타임으로 근무를 한다거나, 각종 리서치, 홍보, 식당, 개인과외, 학원, 제조회사, 청소용역, 각종 하객, 도우미 등등 정규직이 아닌 다양한 방법과 형태가 있는데요.

그 중에서도 길을 가다가 많이 마주치게 되는 편의점과 PC방 아르바이트는 큰 기술을 요하지 않으면서 부담 없이 작은 용돈을 벌기에 충분하고, 또한 많이 분포되어져 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젊은 학생들이 편하게 알아보기엔 무리가 없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그냥 일만 하면 돈나온다고 생각하면 큰 오산입니다. 그 중에서 대학교 4년 내내 자기 체질이라며 편한 과외도 뿌리치고 여기저기 편의점 알바로만 학비를 보태고 용돈을 벌은 친구를 통해서 알게 된 노하우를 정리해 봅니다.


편의점 알바, 이것 모르면 개고생!

20대 초중반의 젊은 분들이 상대적으로 많이 하고 사회적 경험이 적기 때문에 알아두면 편의점 알바를 하고 있거나 하려고 생각하는 분들에게는 도움이 될 것입니다.


    그 첫번째, 최저 임금을 확인하라!  
2009년도 최저임금법에 의한 시급의 최저임금은 4000원이며, 일급은 32000원 입니다.
하지만, 경험이 없고 일을 배우는 조건으로 한달정도 이보다 낮은 가격으로 수습으로 제의하는 곳이 많습니다. 초보라고 터무니 없이 당분간 임금을 낮게 부르는 곳은 피해야 합니다. 아무리 낮더라도 일을 배우는 기간에는 최소 시급 3500원 이상을 이야기 하는 곳을 선택하는 것이 진리입니다.

관련법에서도 수습사용중에 있는자는 3월이내로서 시간급을 최저임금의 90%로 정하고 있습니다. 즉, 최저임금 시급이 4000원이므로 이 수습기간의 시간급은 3600원이 되는 것입니다.

그렇지 않은 경우 대부분은 갖은 핑계를 대고 법정 최저임금도 추후 챙겨주지 않는 곳이 다반사입니다. 어리고 초보라는 이유에서 대응이 매우 힘든 부분입니다.


    그 두번째, 유흥가 밀집지역은 피하라!  
편의점이 아파트단지, 유흥가 등 다양한 곳에 자리 잡았기에 오는 손님의 층도 그 특성을 달리 합니다. 아파트 단지가 주류인 곳은 상대적으로 편안하고 단골손님과 이야기도 하는 반면, 유흥가 밀집지역은 밤이되면 아주 피곤한 일이 자주 생깁니다.

손님중 일부는 새벽에 갖은 주사로 피곤하게 하며, 들어와 진치고 자는 손님, 말 걸며 때쓰는 손님, 심지어 바닥에 먹은 것을 고스란히 흔적을 남겨 놓는 손님 등등 아주 피곤합니다. 또한, 초등학교나 중학교가 근처에 몰려 있는 곳도 가급적 피해야 합니다. 학생들이 우르르 몰려왔다가 가면 갖은 컵라면등 쓰레기가 쌓이고 매장이 지저분해지기에 일거리가 늘어나게 됩니다.

따라서, 가장 편한 곳은 아파트단지나 주택 밀집지역중, 가급적 유흥가나 학교를 멀리한 곳이 편의점 알바의 최적이라 말할 수 있습니다.


    그 세번째, 야간수당은 꼭 따져라!  
관련법에 의하면 정기 주간의 근무와 야간근무상의 임금은 확연히 차이가 있습니다. 통상 주간보다 야간근무는 50% 더 주도록 되어 있는데요. 주간보다 야간이 생리적으로 힘들기 때문에 당연히 임금에 대해서 우대를 해주는 것입니다. 편의점도 마찬가지 입니다. 낮의 편한 시간에 일하는 사람과 새벽시간대 일하는 사람은 당연히 임금에 있어서 차이가 있어야 합니다.

이 야간이나 새벽의 근무시 임금과 주간근무의 임금을 꼭 따져 보라는 것입니다.
똑같은 임금을 제시한다면 과감히 발길을 돌려 나옵니다. 3교대로 일을 한다고 해서 똑같이 취급한다고 해도 추후 야간시간대에 더 자주 배치될 가능성도 농후합니다.

이러한 체계가 잘 정립되어져 있는 곳이라면 돈때문에 추후 불미스러운 사태는 오지 않으리라 생각됩니다. 또한, 이것이 자신의 기본적인 권리를 지키는 것이며, 추후 같은 일을 하게 될 알바들을 위해서 좋은 체계를 잡아가는 것입니다.


    그 네번째, 장기간 근무를 생각하라!  
여기서, 장기간 근무라 함은 아르바이트인 만큼 일이년이 아닌 최소한 3개월 이상입니다.

법적으로 최소한 수습기간을 3개월로 비추는 이상, 그리고 관련 업주의 입장에서도 보면 이렇게 수개월 일한 사람을 더 우대해 주기 때문입니다.

이유는, 매장의 특성을 잘 알고 오래 다님으로 서로간의 신뢰가 쌓이게 되며 단골손님의 습성을 잘 알기 때문입니다. 아르바이트라고 해서 단기 한달 하는것 보다는 오래다니는 것이 추후 시간조정도 가능하며, 각종 편의를 봐주기 때문이고, 지점의 매니져 급으로 직급의 상승과 임금의 상승이라는 우월한 이득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그 다섯번째, 사장이 여자면 더 좋다!  
점주, 즉 사장이 남자인 분이기 보다는 여자분이면 오히려 더 좋다고 합니다. 물론, 그렇지 않은 분들도 계시겠지만, 여자 사장님의 경우는 대부분 자기 할일 깔끔하게 하고 사근사근 서비스 좋게 밝고 명랑하게 인사 잘하면 그에 상응하여 대우도 금방 좋아지고 반영이 빠르다고 합니다.

또한 남자 사장보다는 대화가 편하고 서로의 일적인 면에서 의사소통이 쉽다고 하는데요. 어느정도 일리가 있어 보이는 부분입니다. 같은 일을 한다면 이러한 사장님이 더 좋겠죠?

이렇게 5가지 정도 제시해 드렸습니다. 이정도만 알고 편의점 알바를 알아보신다고 하더라도 그렇지 않은 경우에 비해서 좀더 합리적으로 일하고 나은 환경에서 편하게 같은 돈을 벌 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등록금 일년 천만원시대에 대학생 자녀가 둘이면 왠만한 중산층 가정에서는 학비조달에 엄두를 내지 못합니다. 그만큼 학생들과 학부모들의 어깨가 무거운데요. 같은 알바를 하더라도 일한 댓가를 즐겁게 받아가는 합리적이고 즐거운 '아르바이트문화'가 고착되길 희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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