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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살이 Zoom In/Photo/Video

진짜보다 더 진짜같은 과일 모형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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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실이나 주방의 선반에 보통은 계절과일을 바로 먹을 수 있게 그릇이나 쟁반에 소담스럽게 담아서 장식겸으로 진열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모형중에서도 정말로 실제와 겉보기가 구분이 안 될 정도로 정교하게 만든 것도 있는 반면에 아이들 장난감처럼 대충 형태만 갖춘 것들도 많습니다.

1년전에 지하상가에서 모형을 잔뜩 가지고 와서 어떤분이 좌판을 펼치고 세일을 하고 있었는데, 많은 분들이 앞에서 웅성웅성 모여있어서 가보았다가 워낙에 정교하게 잘 만든 과일모형을 판매하고 있어서 저도 정말 진짜같다고 감탄하다거 서너개 주섬주섬 사가지고 와서 거실테이블 위에 장식을 해 놓았습니다. 재미있었던 일은 몇달전에 이사를 오면서 이사하는 아저씨와 있었던 해프닝인데요.

이사와서 짐을 풀어놓고 어느정도 정리가 다 되어갈 무렵 이 과일모형이 담긴 박스를 풀어 놓고 TV위에 장식해 놓을려고 하다가 잠시 거실에서 방에 들어갔다가 나왔는데, 아저씨가 과일모형중에 사과를 하나 손에 들고 서 계시더군요.

" 사과과 참 잘 익었네. 고놈 참 맛있겠다. "
" 이거 먹어도 되죠. 힘을 썼더니 출출하네. "
  (하면서 한입 성큼 베어 물려고 자세를 취하시더라구요)
" 아..안되요! 아저씨. 그.. 그거 모형이에요. "
" 엥? 진짜 같은데, 모형이에요? 무게도 있는데? "
" 모형 맞아요. 잘 보세요. "


친구들도 집에 오면 먹으려고 한번씩 들었다가 놓기도 하는 이 진짜보다 더 진짜같은 과일 모형을 사진으로 담아봅니다. 사진으로 이 과일 모형들을 담았으니 구경해 보세요.

과일 사진
나무 그릇에 과일 모형을 담아 놓은 모습입니다. 잘익은 사과2개, 망고, 모과, 오렌지 인데요. 키위와 거봉포도도 있었는데, 조카가 가지고 놀다가 가져가 버려서 남은 건 이것뿐입니다.

과일 오렌지
오렌지 과일모형입니다. 겉표면의 오들도들한 질감과 특히, 꼭지 부분이 실물과 구별이 안될 정도로 정교하게 만들어 졌습니다. 푸른 들어간 부분과 꼭지가 떨어져 나간것이 실제 오렌지와 구분하기 힘들어 보입니다.

과일 망고
망고 과일모형입니다. 꼭지 줄기는 종이로 싸서 살짝 들여다보면 티가 나긴 합니다. 하지만, 확대한 사진이라서 그렇고 평소 진열해 놓으면 구분하기 힘듭니다. 특히 과일 표면의 점박이들을 정교하게 만들고, 멍자국도 만든것이 정말 실제같습니다. 녹색에서 정교하게 다시금 노란색으로 희미하게 바뀌는 색깔도 정교하게 만들어 졌습니다.

과일 사과
우리가 자주 목는 사과 과일모형입니다. 안의 꽃이 폈다가 진 부분을 사진으로 옮겨 보았는데요. 겉 표면을 보아도 농익은 맛있는 사과향을 상상케 하듯이 잘 익은 표면을 정교하게 표현하고 살려내 만들을 뿐더러, 안쪽의 꽃이 떨어져 나간 부분도 실제와 아주 똑같이 만들었습니다.

과일 사과
사과의 뒷부분입니다. 사과의 꼭지줄기도 그대로 색깔을 살려서 표현해 주었습니다. 안쪽의 푸른색도 잘 표현이 되었고, 중간의 노랗게 자국이 난 부분도 실제와 아주 흡사하게 완성미가 돋보입니다.

과일사진 - 모과
모과 과일모형입니다. 각 과일에 맞는 질감으로 오들도들 똑같이 표현해 낸것과 색깔을 단일 색이 아닌 정교하게 익어 변하는 부분까지 잘 표현이 되었죠? 꼭지부분의 정교함이 돋보입니다. 향긋한 모과향이 나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킬 정도입니다.

과일-모과
모과 과일모형의 뒷부분입니다. 뿌옇게 하얀 자국과 떨어져 나간 부분의 정교한 모양새, 그리고 주변의 까맣게 변색된 부분까지 어디하나 흠잡을 곳이 없는 실제같은 모과 입니다.

어때요? 이정도면 정말 실제보다 똑같은 과일 모형입니다. 이사짐센터 아저씨나 친구들이 속을만 하죠? 중요한 것은 보통의 흔하게 보는 과일 모형들은 속재료가 스티로폼으로 채워져 있거나 빈공간으로 제작되어서 들어서 잡아본 순간 무게감에서 상당히 가벼워서 모형임을 직감하게 되는데요. 이 모형들은 각 각 과일의 실제 무게와 흡사하게 무게감 마저 가지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고무재질은 아니고 손톱으로 눌러보면 쏙쏙 들어갑니다.

한폭의 그림은 마음속을 풍요롭게 하고, 테이블위의 과일은 보는 눈과 식욕을 자극합니다. 실제 과일을 진열하다가 보면 오래가지 않거나, 먹어 없어지게 마련인데, 실제같은 이 과일모형은 계속해서 거실에서 한켠을 차지하면서 보는 눈을 즐겁게, 그리고 식욕을 풍성하게 해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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