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리뷰] 영화 미인도, 붓 끝으로 전하는 한의 극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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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속에서 혜원 신윤복의 역을 맡은 배우 김민선이 실제로 동양화작품 활동을 하고 있음에 '혜원'이라는 호를 사용하고 있는 점도 사람들의 관심을 불러 일으키기도 했습니다.
드라마 '바람의 화원'도 신윤복을 남장여자로 세워서 인기리에 이야기를 전개해 나가고 있는데요. 어떤 사실 일부를 토대로 나머지 허구를 통해서 극적 재미를 살린 이러한 팩션물이 요즘 대세인가 봅니다. 지금 제작중인 영화 '샤라쿠' 에서는 정조시대 일년동안 행방이 묘연한 사실을 기초해서 일본에서 10개월동안 140여편의 그림을 남기고 사라진 샤라쿠가 김홍도일 것이라는 전제하에 이야기를 풀어 나가는 마찬가지로 팩션 영화 입니다. 영화 샤라쿠에서는 김홍도 역에 배우 황정민씨가 열연을 펼칩니다.
이로써 김홍도역을 맡은 최근 팩션물에서 김홍도 역으로 '바람의 화원'에 박신양, '미인도'의 김영호, '샤라쿠'의 황정민이 각자의 개성과 연기관으로 어떠한 모습으로의 김홍도를 연기해 내는지 비교도 재미있습니다.
1. 사실과 허구 사이에서의 신윤복
팩션(Faction)이라는 것은 완연하지 않은 하나의 사실적 소재를 가지고 극적 재미를 더해가는 허구적 요소와 상상속 미스테리를 작가에 의해서 펼치게 되는데 사실을 의미하는 'fact' 와 허구를 의미하는 'fiction' 의 합성어로 만들어낸 말입니다.
신윤복은 드라마 '바람의 화원' 과 영화 '미인도' 에서 모두 남장여자로 그려집니다. 그렇다면 어디까지가 사실이고 어디까지가 작가에 의해서 극적 재미와 미스테리적 상상을 만드는 허구일까요?
역사서 속에서 전하는 혜원 신윤복에 대한 기록은 오세창(吳世昌)의 근역서화징 [槿域書畵徵]에서 다음과 같은 단 두줄이 전부 입니다.
| 신윤복 [申潤福, 1758~?] 자 입부(笠父), 호 혜원(蕙園), 본관 고령(高靈), 첨사 신한평(申漢枰)의 아들. 벼슬은 첨사다. 풍속화를 잘 그렸다. |
혜원 신윤복은 조선시대 3대 풍류화가로 남겨질 만큼 천재화가로서 섬세하면서도 화려한 색감속에 여성성이 강한 필치로 당시에 금기시 되었던 소재들을 화폭으로 그대로 담아고 있습니다.
당시의 기록에도 혜원 신윤복은 근역서화징의 기록에 의하면 분명 남자로 기록이 되어져 있습니다. 신윤복은 자신의 그림에 짧은 화제를 써 넣는 것이 특징인데, 대표적인 미인도의 아래의 화제가 영화의 팩션화 시키는 모티브의 시작점 입니다.
그 유명한 초상화인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모나리자' 라는 그림이 다빈치의 자화상일 것이라는 가설이 있습니다. 이와 비슷하게 그림 '미인도'는 혜원 신윤복의 자화상일 것이라는 발칙하면서도 재미있는 상상의 가설이 극적 픽션부분을 이끌면서 재미를 더 해 갑니다.
더욱이 신윤복이 그림 '미인도'에 집어 넣은 한줄의 화제인 위의 " 얇은 저고리 밑, 가슴 속 가득한 정을 붓끝으로 전하노라 " 라는 말이 전체적인 영화의 내용을 잡아주는 뼈대가 되고 이에 애틋한 한이 서린 보이지 않게 그림으로 녹아들면서 여러 작품들의 장면을 영상화하면서 자연스레 당시의 풍류를 꼬집고 현실로 끄집어 내면서 마치 한폭의 그림속 선율을 보는 듯한 선의 아름다움의 세계로 영화는 관객을 한층 한층 빠져 들게 합니다.
2. 춘화와 예술 사이에서 엇갈린 신윤복의 작품세계
영화속에서는 신윤복의 유명한 작품속 섬세함으로 그대로 영상으로 표현하고 그 속에서 4명의 개성강한 주인공들의 복잡하게 얽힌 사랑의 실타래를 엉키고 엉킨 한으로 풀어내고 있습니다. 영화 속에서 현대의 영화들이 고스란히 일상성을 드러내듯 당시의 일상성의 반영인 화폭을 그대로 동적으로 옮겨가면서 엉킨 사랑의 한을 한 층 더욱 애절하도록 준비하도록 끌어냅니다.
획일화 되어지고 정형화된 고정틀 안에서 당시 화풍속 신윤복의 다소 대담한 인간의 욕망과 아름다움의 경계를 넘나들면서 춘화와 예술 사이에서 엇갈린 반응 들이 존재하기 마련입니다. 신윤복은 영화 속에서 자신의 당시로서는 적나라함과 농후함이 그대로 섬세하게 뭍어나는, 자칫 풍기문란에 속할 과감한 그림에 다음과 같이 설명을 합니다.
이러한 말 속에서 그의 그림세계는 사랑이라는 이름 하에서 흔들리고 나약한 인간을 예술혼으로 표현하고자 함이 드러납니다. 있는 그대로 느낀 그대로를 솔직하고 대담하게 섬세한 필치 안에서 표현한 것으로 보이는데요. 당시의 봉건적 사회적 분위기와 유교적 사상 아래에서는 당연히 퇴폐적으로 보이는 '춘화' 정도로 평가가 절하 되기에 충분합니다. 20세기초 문화평론가인 문일평씨의 속화를 즐겨 그려 도화서에서 쫒겨났다는 속설에서도 그대로 보여집니다.
이러한 당시의 상황과 현재에 이르러 3대 풍류화가에 들어가는 그가 '천재화가'라는 칭호가 붙으니 춘화와 예술 사이에서 엇갈린 작품세계가 아닐 수 없습니다.
3. 미리 알고 관람하면 재미 두배, 영화속 작품들
영화속에서 신윤복의 그림들을 소재로 동적으로 영상화한 장면들이 많이 나옵니다. 이 그림들을 조금이나마 알고 간다면 영화를 보는 즐거움이 배가가 될 것입니다. 이에 신윤복의 영화속에서 등장하는 대표작 몇점을 살펴 볼까요?
영화 '미인도'에서 이 씨름도는 신윤복의 스승인 김홍도가 당시의 정조에게 바칠 속화를 그리기 위해서 신윤복과 함께 저잣거리로 구경을 와와 그리게 되는 그림입니다.
여기서 신윤복과 애틋한 넘지 못할 한을 담은 사랑을 나누게 되는 강무의 씨름시합이 한창인 씨름판을 보고서 스승인 김홍도가 그린 그림으로 나옵니다. 이날의 시합에서 우승을 거머쥔 강무는 상으로 받은 송아지를 극 중에서 신윤복에게 선물을 하게 됩니다. 영화속에서 이 씨름도를 풀어낸 픽션적 내용이 재미 있습니다.
미인도는 비단에 채색된 작품으로 현재 간송미술관에 소장되어져 있고, 114.2*45.7cm 크기의 작품으로 사실주의를 바탕으로 아름다움을 잘 표현한 18세기말에서 19세기 중기의 걸작으로 꼽힙니다. 쪽물을 들인 회청색 치마에 받쳐 입은 남자주색의 삼회장저고리, 옆구리의 자주빛 고름 등 옷맵시가 아름다움을 돋보이게 하고 말려 올라간 치마 끝으로 한쪽만 살짝 드러나는 외씨 버선과 고개 숙여 응시 하는 여인의 표정은 보는 이의 마음을 설레게 하기에 충분합니다.
영화 '미인도' 에서는 위에서 밝혔듯이 한줄의 화제("얇은 저고리 밑, 가슴 속 가득한 정을 붓끝으로 전하노라")에서 시작된 상상력에 기인으로 인해서 신윤복의 자화상이 아니였을까? 하는 생각의 발전에서 혜원 신윤복을 남장여자로 재탄생시킨 그림입니다. 극중에서는 남장을 하고 화원으로 스승 단원 김홍도의 제자로 있으면서 강무에게 처음으로 여성으로서의 성을 보여주는 결정적인 장면에서 등장하며, 그림을 위해서 도화서 화원을 위해 남장으로 살다가 사랑하는 사람 앞에서 여자이고 싶었던 그 설레임.
거울 앞에서 자신을 비춰보는 모습에서 등장하는 미인도. 영화속 그녀 신윤복은 이 아름다운 자신의 모습을 자화상으로 남기게 됩니다.
좌측의 그림은 간송미술관에 소장된 '단오풍정 (端午風情)' 입니다.
가운데 강렬한 색채로 그네를 타고 있는 여인네를 중심으로 좌측은 사선으로 흘러내리는 개울과 바위등으로 빈틈없이 그러진 구도의 단오풍정은 단연 신윤복 작품 중에서는 '백미'로 꼽힙니다. 여인네들을 바위 틈에서 몰래 훔쳐다 보는 승려의 모습을 대담하게 표현함으로써 전체적인 느낌은 르네상스시대의 대표작들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어 보입니다.
영화 속에서 이 단오풍정은 신윤복이 위기에 빠진 강무를 구해줌에 보답으로 평소 풍속화를 그리고 싶어하던 신윤복에게 강무가 보답 차원에서 자신이 알고 있던 장소를 추천하게 되는 장면에서 나오는 기녀들이 평소 목욕을 즐기는 개울가입니다. 신윤복의 백미로 꼽히는 단오풍정이라는 그림을 영화속에서 강무와 접목시킴으로서 탄생하게된 배경을 풀어나가는 스토리가 사뭇 감탄을 자아내게 합니다.
좌측의 그림은 '월하정인 (月下情人)' 입니다.
신윤복의 섬세한 감성을 그대로 드러내는 작품으로 늦은밤 달빛 아래 두 남녀의 은밀한 밀애를 담은 작품입니다.
영화 속에서는 여자라는 사실을 들켜버린 신윤복이 강무에게 야릇한 설레임 속의 감정을 느끼면서 깊은밤 몰래 사랑을 나누는 떨림을 그대로 화폭에 옮겨 담은 것으로 탄생한 작품입니다. 극적 재미를 가미하기 위해서 접목한 그림적 사실을 영상속 현실화하여 풀어낸 과정과 내용에 관객을 이야기 속으로 한 층 더 두근거림으로 빠져들게 합니다.
좌측의 그림은 '월야밀회 (月夜密會)' 입니다.
야심한 달밤에 인적이 끊어진 골목길.
한남자가 여인을 감싸고 담 모퉁이에서는 이들을 몰래 조마조마하게 지켜보는 여인의 모습이 그림을 보는이로 하여금 긴장감과 아슬함으로 빠져들게 만드는 신윤복의 관능미가 살아있는 대표작품입니다.
영화 속에서는 신윤복의 스승인 김홍도가 평소 감정을 느끼던 터에 몰래 훔쳐 보게된 화첩속에서 이 그림을 본 후 신윤복과 강무의 사랑을 훔쳐보고 있는 듯한 착각에 질투심에 사로잡히는 장면으로 연출됩니다.
좌측의 그림은 '이부탐춘(二婦探春)' 입니다.
신윤복의 작품으로 화창한 봄날 개가 교접을 하는 것을 보고서 웃음을 참지 못하는 청상과부와 그녀의 허벅지를 꼬집어 말리는 몸종의 노골적인 표현이 웃음을 만드는 작품입니다.
영화 속에서 이부탐춘은 신윤복의 스승인 김홍도가 그의 스승 표암 강세황을 찾아가 담소를 나누는 동안 신윤복이 주변을 거닐다가 담장 너머로 소복입은 과부와 몸종이 웃고 있는 장면을 보고서 그림으로 옮긴 작품으로 등장합니다.
이렇듯, 영화 '미인도'는 팩션으로서 그의 대표적인 작품을을 연관시키면서 그대로 정적인 그림에서 동적인 영상으로 옮기면서 그의 작품세계와 함께 주변인물들과의 엉키고 가슴 아린 심리적 갈등과 상황을 아주 절묘하고 감탄스럽게 잘 만들고 그려내고 있습니다.
아래의 영화 '미인도'의 티저 예고편 동영상에서는 영화 속 이러한 신윤복의 작품들을 주요 골자로 만들어 졌습니다.
4. 붓끝으로 전하는 한, 미인도 시놉시스
혜원 신윤복과 미인도에 써진 한줄의 화제에서 비롯되고 발전된 팩션적 영화 '미인도' 는 네 남녀의 은밀하고 치명적인 사랑을 그대로 복잡하고 미묘한 감정을 그대로 엉킨채로 뭉터기로 관객들에게 던져 버립니다.
4대째 이어온 화원 가문의 막내딸이자 신묘한 그림솜씨로 오빠 신윤복에게 남몰래 대신 그림을 그려주던 7살 천재 윤정. 평범하던 그녀의 삶은 어느 날 오빠의 자살로 인해 송두리째 뒤바뀐다.
그림을 위해 여자를 버리고 오빠 신윤복의 삶을 살게 된 것. 조선 최고의 화가 김홍도의 마음을 설레이게 할 만큼 빼어난 그림 실력을 가졌던 윤복은 자유롭고 과감한 사랑을 그려 조선 최초의 에로티시즘을 선보인다. 하지만 그의 '속화'는 저급하다는 질타와 시기를 받는다. 그림을 위해 남자로 살았던 윤복 앞에 어느 날 강무가 나타나고 생애 처음 사랑의 감정에 빠진다. 사랑 앞에 여자이고 싶었던 윤복, 윤복을 위해 목숨도 바칠 수 있는 그녀의 첫사랑 강무, 제자의 재능을 사랑하고 그의 전부를 사랑하게 된 김홍도, 홍도를 향한 사랑으로 질투에 사로잡힌 기녀 설화. 250년간 숨겨진 비밀을 간직한 <미인도>를 둘러싼 그들의 엇갈린 사랑과 치명적 질투는 예기치 못한 불행을 불러온다.
스승인 단원 김홍도와 제자 신윤복 간의 넘지 못 할 가슴막힌 사랑, 단원 김홍도와 설화의 가지지 못하는 시대적 외사랑, 신윤복과 강무의 진실하고 가슴저린 애절한 사랑은 인물간의 치밀한 구도 속에서 관객들에게 막혀 있어 떨어지지 못할 것 같은 우물임에도 한없이 떨어져 버릴것 같은 답답하고 미묘한 심리적 갈등을 그대로 잘 드러내고 있습니다.
5. 예고 동영상과 스틸컷으로 미리 만나보는 영화 '미인도'
감상을 하고 나서 느낀것은 말로서는 설명 할 수 없는 깊은 그저 눈으로 보고 맘속으로 느끼는 것이 정답으로 조용히 늦가을 서리처럼 감동으로 다가오며 좀처럼 무거운 마음과 인생의 오묘한 무상함이 아닌 감정을 느끼게 만듭니다. 그 맛을 예고 동영상과 스틸컷으로 잠시나마 관람전에 맛배기로 느껴 보세요.
동영상 예고편.
영화 '미인도' 스틸컷. (클릭하시면 큰 이미지로 보실 수 있습니다.)
6. 영화 미인도, 붓 끝으로 전하는 한의 극치
극 중에서 절실하고 애절하게 사랑했던 강무의 죽음앞에서 눈물 흘리는 신윤복의 사랑보다도 엄밀하게 분석하고 파고 들어가면 그의 스승인 김홍도의 신윤복에 대한 사랑이 한의 울타리 속에서 풀어내지 못할 가슴속 멍우리로 남습니다. 살아가면서 누군가를 만나게 되고 그 사람이 이미 다른 사랑이 존재하는데, 가슴이 저며오도록 애절하게 그 사람을 동경하고 사모해 본적이 있나요?
아마도 이러한 감정을 느껴본 분들이라면 극 중에서 김홍도(김영호)를 보면서 가슴에 멍자국을 그대로 짖누르는 듯한 답답함이 밀려 옴에 공감을 하게 될것입니다. 더 나아가서 첫사랑의 아련한 멍울짐이 있었다면 더욱 영화가 끝나고 OST가 다 올라가고 스크린에 불이 꺼지도록 자리를 뜨지 못하는 무거움이 마음속 구석에서 몽실몽실 일어나 중압감으로 묵직한 느낌을 이내 떨쳐 버릴 수 없도록 만들것입니다. 영화를 보고 난 후에 제가 그랬으니까요.
대 히트를 쳤던 비슷한 영화 '왕의 남자' 가 궁중광대를 통해서 익살, 그리고 해학으로 사랑을 풀어냈다고 한다면, 영화 '미인도'는 묵직한 가슴 답답함의 한의 정서로 사랑을 풀어 냈다라고 표현하고 싶습니다. 이러한 묵직함 가운데 그대로 반영되는 신윤복의 작품속 영상화, 그리고 진진하게 전개되는 스토리 속에서 찡하게 울려 퍼지는 가슴을 후벼파는 배경음악으로의 국악.
영화속에서 배경음악도 잘 귀담아 들어 보시기 바랍니다. 우리 민족 고유의 정서를 '한의 정서' 라고도 표현합니다.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으로 이미 지정된 판소리를 들어보면 '심금을 울린다' 라는 표현 아래 많은 사람들로 부터 눈물을 불러내는 공감을 느끼게 합니다. 전통국악기 중에서 대표적인 관악기인 대금. 대금의 청아하고 떨리는 '청'의 소리가 찡하게 가슴을 묵직하게 전해오는 가슴아림을 한층 아래로 더욱 잔인하게 눌러 버립니다.
신윤복의 그림을 소재로 한줄의 화제에서 시작한 팩션적 영화 미인도.
그 속에서 작품과 관련한 영상적 표현, 스토리구성, 인물간의 찡한 표출하지 못하고 맺어지지 못하는 심리적 엉킨 한의 실타래. 모든 것을 종합해 볼 때 영화 '미인도'를 붓 끝으로 전하는 사랑에 대한 한의 극치라고 표현하고 싶습니다. 팩션무비로서 개봉작추천을 누군가 권유한다면 단연 '미인도'를 추천드립니다. 18세 이상 관람가이므로 성인이신분들에 한해서 이겠지만, 애인이 있으신 분들은 두손 꼭잡고 영화 속으로 빠져 보시길 권유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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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공50드립니다.
 빨리빨리!!!
 내일까지 해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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