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은 꼭 성적순에 의해서만 성립할까. 감독 강우석 감독의 영화 중에서 이미연과 김보성이 주연으로 개봉하여 그 당시 많은 인기를 끌었던 '행복은 성적순이 아니잖아요' 라는 영화를 기억할 것이다.

극 중에서 성적 때문에 부모에게 따가운 눈초리와 압박을 받는 역인 은주는 가끔 요즘도 드라마나 영화에서 다루어지고 있는 아파트에서 투신자살을 하게 되는 내용을 소재로 하고 있으며, 당시 학생들의 많은 공감대를 불러 일으켰으며, 인기와 또한 하이틴 스타들의 출연과 배출 및 성장에도 일몫을 담당했던 영화이다.

20여년이 지난 지금도 교육은 말들이 참 많다. 공교육의 문제점과 각종 고가 사교육에 내몰린 아이들과 학부모들의 걱정. 자리를 못잡고 갈팡질팡 연이어 정책을 변경하는 교육정책.

결국 학생, 학부모, 교사, 정책담당자 등 모두가 피해자라면 피해자 일수 있으나 학생들이 결국은 그 많은 피해를 감수하고 견뎌내야하는 위치에 내 몰릴 수 밖에 없는 현실이며, 일방적으로 따라야 하고 당해야 하고 그 책임성을 훗날 누구에게 물을 수도 없는 제일 하급단계의 피해자일 뿐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중학생들에게까지 실시되는 전국 일제고사와 각 학교별 성적 및 등수 공개등을 논란으로 삼아서 이미 사라졌던 그것도 한참전에 10년전쯤에 사라졌던 보충수업과 0교시수업이 논란이 되어지고 있다. 이는 각 시도 교육감과 학교장들의 주도로 암암리에 되살아 나 각종 권유와 지시등이 있어 관련 단체 및 학부모등과 논란이 된다는 뉴스를 접했다.

이러한 과거로의 퇴행적인 방법만이 과연 근본적인 해결책인지 묻고 싶다. 물론, 현재 중학교는 2006년 부터 이미 수준별 보충수업 형태로의 수업을 하도록 되어 있지만, 전체적으로 획일적인 보충수업은 관련 지침에 이미 규제를 하고 있는 바이다.

과연 과거에 시행되었던 방과후 일률적인 학습과 보충수업 및 자율학습과 관련한 독려와 권유를 일삼고 있는 각 시도 관계자 및 학교장들은 정녕 진정으로 이나라의 교육 대계의 발전을 위하고 그 누구도 아닌 학생들의 미래와 교육정책의 긍정적인 변화상을 위해서 이러한 발상을 해 내었는 지 묻고 싶을 뿐이다.

결국, 관계 책임자인 자신이 속한 시와 학교의 등수가 공개되고 전국에 노출되니 이에 따른 자신의 입지를 살리기 위한 강요된 궁여지책일 뿐이다.

전국 일제고사와 각 시도별, 학교별 등수에 연연하여 자신들의 입지를 굳히는데 아이들을 구석으로만 내모는 행위는 아닌지에 진지하게 고찰을 해 보아야 한다. 성적이 우수하다고 행복에 더욱 다가갈 수 있다는 논리는 일부를 충족할 수 있는 전제가 될 뿐이지, 행복을 위한 전체적인 필요충분 조건은 아닌 것이다.

아이들이 무엇보다도 현행 교육에 앞서 배워야 할 것은 인간 본연으로서의 모습과 행복일 터. 그것을 향해서 가는 방법을 무엇 보다 일깨워 주고 각자의 소질과 나아갈 방향을 경쟁력으로 키워 주는 바람직한 교육정책이 필요한데, 대체 지금 이나라의 교육정책은 진정으로 그 필요성과 나아갈 방향과 현재 우리 아이들이 원하고 바라고, 순응해서 따라올 긍정적인 정책을 알고나 있기는 한지 의구심 마저 든다.

이러한 현실속에서 대체 어떻게 사교육 문제가 해결 될 수 있으며, 공교육에서 대두되는 문제점과 입시정책이 올바른 길로 변화 되리라고 보장되고 나아갈 것이라고 생각을 할 수 있겠는가. 얼마전 설문조사에서도 앞으로 사교육비의 증가율이 높을 것으로 일선 학부모들은 그 입을 모은 적이 있다.

결국 내몰리는 아이들이 '행복은 성적순이 아니잖아요'를 속마음 속에서 소리없는 아우성으로 외치면서 영화와 같은 현실이 더욱 대두 되어진다면 그 때에는 어떠한 식으로 또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는 교육정책과 부작용들이 쏟아져 나올지 한숨 부터 나온다.

 ♣ 글이 유용하였다면 HanRssFeed를 등록하여 편하게 구독하세요.  


트랙백 주소 :: http://detailbox.tistory.com/trackback/32

  1. Subject: 서울대, 선배가 후배가르치는 수업. 바람직

    Tracked from 디테일박스 2008/03/23 19:21  삭제

    대학에 합격한 새내기들은 지금쯤이면 캠퍼스 분위기에 한창 정신없이 적응해 나가는 시기이다. 얼떨떨하게 고등학교때와는 틀린 수업신청 및 수강방식, 넓은 캠퍼스, 동아리 활동, 각종 모임등에 하나하나 새로운 사람들과의 교류와 학업에 대한 시작 및 준비에 첫걸음을 해나가는 달이다. 학창시절에 수업시간에 쫒겨가다가 보면 자칫 기본기가 충실하지 못한 전공과목의 수업은 기피를 하게 되고 필수인경우는 애초에 졸업시까지도 애를 먹이고 재수강을 하게 되는 경우도 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