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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살이 Zoom In/PET | 반려동물

[애완/동물] 애완조 윙컷(Wing Cut)하는 이유와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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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완조(새)의 날개깃을 잘라주는 것을 윙컷(Wing-Cut)이라고 합니다.

붉은머리 모란앵무새 한쌍을 분양 받았는데요.  이 새는 번식조와 관상조로 키울 예정이며, 후에 새끼를 보면 손노리개로 키울 예정입니다.

애조를 윙컷하는 이유는 새를 집안에서 키울 때 베란다나 창문의 유리를 구분하지 못하는 특성 때문에, 부딪혀 다칠 수 있고, 외출시에 낯선 환경과 소음(차 경적소리)로 인해서 새가 날아가 버리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 입니다.

집에서 잘 훈련된 애조라 하더라도 놀라서 날아가 버리면 다시 돌아오지 않고, 야생으로 돌아가 버린 새는 수일을 버티지 못합니다. 따라서, 이러한 이유로 윙컷을 흔히들 하게 되는데요. 사람의 머리카락을 자르듯이 깃털부분만 잘라주는 것이므로 자를 때 스트레스 외에는 새에게는 전혀 지장이 없습니다. 

애완조의 윙컷은 애완조가 새끼를 낳고 어미 밑에서 2주(보름)정도 키운후에 이유식을 먹이면서 길들이다가 대략 생후 2개월에서 4개월 정도에 해주게 됩니다. 아래의 그림을 보면서 설명을 해 보죠.

앵무새 윙컷(Wing Cut) 하는 방법

위와 같이 날개의 그림이 있습니다. 그림에서 잘라주는 날개 깃털은 Primary Flights의 3~10번 깃털에 해당됩니다.

위의 이미지에서 녹색으로 표시된 라인이 잘라주는 부분을 대략적으로 표시해 본것입니다. 여기서 바깥부분의 1번라인을 따라서 날개 겉부분에서 4개정도 잘라주면 멀리 날아가는 정도는 방지할 수 있습니다. 다음과 같이 정리해 봅니다.

1번 커팅라인 : 퍼득거리면서 날아가는 것을 방지. 집안에서만 키울 경우 유용
2번 커팅라인 : 근거리 까지먼 푸드득 날아가는 정도
3번 커팅라인 : 날아간다 하더라도 1~2M 앞에 착지


집안에서만 키우더라도 애완조나 사람의 안전을 위해서도 윙컷은 필수입니다. 물론, 번식용으로 새장에서만 키울 경우는 예외일 수 있으나, 기왕 키우는 새라면 애조로서 손노리개 정도나 외출시 훈련하여 부메랑처럼 다시 돌아오는 정도가 되면 더욱 사랑스럽겠죠. 개인적으로 2번과 3번 라인 중간정도가 좋아 보입니다.

새를 윙컷 할 시에 너무 바짝 깃털을 자르면, 피가 나올 수 있습니다. 윙컷을 할 때에는 검지와 중지 사이에 새의 머리를 끼우고, 엄지와 검지로 날개를 활짝 펴서 잡고 가위를 이용해서 한번에 잘라 주어야 애완조가 스트레스를 받지 않습니다. 자를 때 새가 스트레스를 받지 않고 두려워 하지 않도록 머리 부분을 양말 등을 이용해서 덮어주는 것도 좋습니다. 추후, 붉은머리 모란앵무새의 새끼를 보게 되면 이유식을 먹여 키우면서 윙컷을 하는 장면을 사진으로 찍어 올려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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