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일기에서 우리에게 서민적인 친근함으로 다가섰고, 역사스페셜을 통해서 민족의 자긍심을 일깨워주고 대학교수로서 제자들을 양성하던 그가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에 임명된지 한달 남짓 되어간다. 허나, 자리에 오르자 마자 이내 돌변하는 그의 발언과 눈 빛에서 이전의 전원일기의 친근함은 찾아 볼 수가 없다.

찾아보기는 커녕 이제는 아주 프로급(?) 정치인으로서의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좀더 합리적인 방법들이 있음에도 그는 현재 그런 모습들로 표정마저 변해가고 있다. 눈빛 마저도.

장관 인사청문회에서의 바짝 긴장한 유인촌의 얼굴이 아직도 역력하다. 갖은 의원들의 질문에도 그는 말을 아끼며 최소한의 언행을 가리며 속시원한 대답을 해주지 못하고, 그저 초지일관 두리뭉실 짧은 답변으로 넘어갔다. 하긴 다른 문제되었던 분들에 비하면 그나마 그는 깨끗(?)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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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 실시간 생방송으로 진행된 청문회. 그는 누구보다도 방송의 저력을 잘 알고 있다. 그런 그 이기에 다른 장관후보들의 코미디적인 대표적인 발언 "싸구려~"와 빗대어 보면 그는 참 방송을 잘 이해하는 사람중의 하나이다. 이런 그가 언론에서 임기제로 아직 그 기간이 남은 분들의 중도하차를 연일 목소리의 강도를 높여가며 떠들어 대는 모습. 참 보기 않좋다. 아니 싫어진다.

김정헌 문화예술위원장, 신선희 국립극장장, 김윤수 국립현대미술관장, 신현택 예술의전당 사장 등을 직접 이제는 언론을 동원해서 직접적으로 이름을 거론하며, 물러나지 않으면 그 동안의 문제가 있었음을 낱낱히 공개 한단다. 언론 플레이를 하겠다는 이야기다. 헌데, 유인촌 장관님! 지금 국민들은 당신조차도 곱게 보지 않고 있는데 구지 언론에다가 호소 할 필요 있을 까요? 묻고싶다. 언론을 가지고 자신의 유리한 고지를 잡는 것은 전형적이고 지루한 정치 아니던가. 참 빨리도 배웠다.

임기제로 그 기간이 아직 남은 분들. 설사 문제가 있다고 치자. 뜻이 맞지않고 코드인사이던지, 그 책임성이던지간에 있다고 하더라도 왜 언론에까지 노출시켜가면서 악을 쓰는지 도저히 이해를 할 수가 없다. 그리고 임용 이전의 문제를 왜 들추어내는가. 이제서 장관직을 맡고 앞으로의 임기동안 문화, 체육, 관광 분야를 짊어지고 가야 할 분께서 시간을 두고 그 부작용과 현실적인 대안. 그리고 문제가 있는 인사들이 있고 합리적임에 비 협조적 인사가 있다면 그에 적당하게 순리대로 풀어가는 것이 더 좋지 않던가.

설사 아니더라도, 지금 장관님의 모습은 앞장서서 나대는 소신없는 사냥견의 모습으로 자칫 비추어 질수 밖에 없다는것을 좀 염두해 두었으면 한다. 또한, 들어갈때 틀리고 나올때 틀린 사람이며,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는 형세요, 개구리 올챙이적 생각못하는 모습으로로도 보일 수 있고, 카멜레온처럼 보일 수도 있다. 자고로 가랑잎이 솔잎더러 바스락거린다고 뭐라 했던가. 와전되어 그렇게 보여질수도 있단 말이다.

그만큼 같은 일을 하더라도 좀더 합리적인 방법으로 잡음을 내지 않는 좋은 방법으로 해결 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 자칫 더욱 안 좋은 이미지로 보여질 수 있는 면모도 신경을 써주었으면 한다. 몇 번 더 반복된다면 무관심으로 국민들이 당신을 바라 볼 날이 두렵지 않은가?

정국이 어지럽고 경제가 어려운 마당에 초반 정치가 자리잡기 이전에 오른지 얼마 지났다고 벌써부터 적응한 카멜레온처럼 시끄러운 목소리를 높여서야 되겠는가. 자고로 우리말에는 [겸손의 미덕]이란 말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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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Subject: 유인촌 고발, 자업자득[自業自得] 당연한 결과다.

    Tracked from 디테일박스 2008/03/23 05:04  삭제

    문화관광체육부 장관으로 임명된 전원일기로 서민에게 친숙한 이미지와 역사스페셜을 계기로 민족의 자긍심을 심어 주었던 유인촌 장관. 그는 내정자 국회 인사 청문회에서의 당혹스런 절차와 검증을 받고 자리에 오르자 마자 각 기관장들의 임기가 남았음에도 스스로 물러날 것을 운운하면서 사퇴를 간접적으로 압인하였다. 물러나지 않으면 그간의 일들을 낱낱히 공개하겠다고 협박아닌 협박처럼 들리는 언론플레이를 동원한 발언을 연일 해대었다. 이미 민심은 그를 곱게 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