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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살이 Zoom In/음식 | 건강

수박껍질을 활용한 아삭하고 상큼한 생채 나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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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채나물하면 있는그대로의 식물의 향과 맛을 느낄 수 있는 반찬입니다. 비빔밥을 만들어 먹을 때 조금 넣어서 참기름 한방울을 넣어서 비벼 먹어도 달아난 입맛을 자극하기에 충분합니다.

여름철이 다가오면서 재래시장이나 마트에 장을 보러가면 이뇨작용에 좋은 여름철 제철과일인 수박이 넘쳐납니다. 시원한 맛과 갈증을 해소해 주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종종 드시는 대표적인 과일채소인데요. 식물학적으로 분류하자면 수박은 채소에 속합니다.

헌데, 수박은 먹을 때는 마냥 좋지만, 껍질이 차지하는 음식물 쓰레기의 부담은 그냥 지나치기에는 여간 신경이 쓰이는 것이 아닙니다. 그래서 수박의 껍질을 이용해서 생채나물로 요리해서 먹게되면, 버리게 되는 음식물쓰레기의 양은 최소화 되어지고 반찬도 풍부해 지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누릴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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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박을 일반 편썰기로 해서 먹고 남은 껍질을 이용하기에는 비위생적인 면이 있습니다. 따라서, 나물을 해 먹기 위해서는 수박을 미리 껍질과 속으로 분리를 해야 됩니다. 사진처럼 깍뚝썰기로 속을 정리해서 밀폐용기에 넣고 냉장고에 넣어두면, 먹기도 좋고, 화채등의 요리에 이용하기도 편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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껍질을 분리해 낼때에는 길쭉하게 썰어 위의 이미지와 같이 속을 완전히 발라내지 말고, 조금 여유있게 껍질에 속이 남아있게 분리합니다. 이는 최종적으로 나물을 할 경우 속살의 단맛과 시각적인 미를 위해서도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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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을 발라낸 껍질은 다시 나물을 해먹을 부분과 버릴 부분으로 분리를 하는데요. 여기서 최종적으로 버리게 되는 껍질을 얇게 떠버리면 씹을때의 질감이 질겨지고 식물의 비린내가 나게 되므로, 가급적 껍질의 하얀부분의 속살 중간쪽에서 약간 바깥쪽으로 치우칠 정도로만 분리해 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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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이미지가 최종적으로 다듬어진 나물을 하게될 전처리과정을 거친 식재료 입니다. 수박의 빨간 속을 조금 남겨준 이유를 아시겠지요? 최종적으로 보기도 아름답지만, 껍질의 아삭함과 수박빨간속의 부드러움과 단만의 조화를 느끼게 됩니다. 그리고 껍질은 가급적 두껍게 제거해 주어야 씹을때의 질감이 부드럽다는 것 다시한번 강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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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듬어진 전처리 과정을 거친 식재료를 위와같이 얇게 채를 썰어줍니다. 그 빛깔이 참으로 곱습니다. 채를 썰어준 후에는 소금 한웅큼을 뿌리고 살살 섞어준후 대략 20~ 30분 정도 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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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오래 되면 소금기가 배어 짜게 됩니다. 20~30분 정도후에 위와 같이 물이 흥건하게 고일 정도가 되면, 찬물에 두번정도 행구어 내고 물기를 꼭 짜내어 줍니다. 수박자체가 대부분이 수분으로 이루어 졌기 때문에 소금으로 살짝 절임으로서 수분을 조금 제거해 줍니다. 이는 아삭함을 배가 시켜주기도 합니다. 물기를 꼭 짜내는 것을 잊지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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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절이고 물기를 짜낸 속재료에, 수박 중간크기 1개 기준으로 고추장 2큰술, 식초1큰술반, 설탕 1큰술, 물엿1큰술, 참깨, 다진마늘 1큰술을 넣고 버무려 줍니다. 따로 간을 할 필요는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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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이렇게 해서 완성된 [수박껍질을 활용한 아삭하고 상큼한 생채 나물] 이 완성되었습니다.

새콤하면서도 달콤하게 맛있는, 씹을 때 아삭한 질감이 아주 일품인 나물입니다. 맛은 수박껍질이라고 말해주지 않으면 많은 분들이 늙은 오이인 노각으로 착각하기도 합니다. 음식물 쓰레기도 줄이고 아삭하고 새콤달콤 여름철 더위속에 식욕을 돋구워줄 수박나물을 만들어 밥상에 올려 한끼 드시면 아주 좋습니다.

주의 해야 될 점을 다시 한번 강조 드립니다.

1. 위생상 먹고 난 껍질보다는 속과 껍질을 분리해서 다듬어 정리를 한다.
2. 빨간 속을 조금 여유있게 남겨 놓는다.
3. 최종적으로 버리는 껍질은 다소 두껍게 제거해 버린다.
4. 소금에 20~30 분정도 절인후 물기를 꽉 짜서 제거해 준다.
5. 속살의 아삭함과 살아있는 맛을 느끼기 위해서 복잡한 양념을 하지 않는다.

만들기도 쉽고, 음식물쓰레기의 양을 확 줄여주며 맛도 일품인 수박을 이용한 아삭하고 새콤달콤한 생채나물로 일석이조의 기쁨을 누리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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