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의 눈부신 화려한 역사를 보면서 또하나의 화려한 지평을 열어준 것이 소프트웨어적으로 접근해 볼때 인터넷문화라 할 수 있다.

웹(www)이 본격적으로 서비스 되기 이전인 90년대의 전화모뎀을 이용한 PC통신은 인터넷으로의 본격적으로 갈아타는 전환기를 맞이하는 90년대 후반까지도 일부계층의 전유물이나 다름없이 보편화 되진 못했다.

웹은 무료이메일 서비스가 늘어나게 되고 '정보의 바다' 라고 일컬어지면서 검색등의 이용자들이 늘어나게 되며 대중화 되기까지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분명 웹은 다방면으로 변화하고 네티즌과 호흡하면서 변화한다. 이러한 쌍방간의 공생관계가 성립되지 못한 사이트와 서비스는 도태되기 마련이고 지끔까지의 IT의 역사가 이를 증명해 준다.


1. 기업의 경쟁, 네티즌의 성장

지금의 DAUM을 예를 들어보면, 무료 이메일 서비스인 한메일로 대폭적인 지지층과 이용자를 늘리면서 성장하기 시작하며 하나의 아이템이 되어버린 카페, 뉴스, 쇼핑몰인 디앤샵, 블로그, 블로그 뉴스등 시대의 변화와 네티즌들과 호응을 하면서 적시적절하게 변화와 타협을 통해서 갈증을 풀어주는 늘어나는 서비스들로 인해서 종합 포털 서비스의 인터넷 강자로 성장해 왔고 자리를 굳혔다.

이러한 성장과정에서 진통과 몸살도 있었다. 온라인 우표제 시행으로 인해서 대거 네티즌들이 네이버나 기타 다른 대안 사이트로의 이동움직임도 보였으며, 다음의 카페 서비스를 본따서 네이버에서 서비스를 하자 소송공방이 일기도 했다. 또한, 네티즌과 호응을 얻지 못하는 곳들은 폐쇄되는 곳도 종종 있어왔다.

다양한 서비스와 다양한 정보를 바탕으로 소위 '네티즌' 의 몸집도 점점 성장해 왔고 이용자도 대폭늘어 이제는 인터넷을 하지 못하면 일상생활을 영위함에 불편함과 문맹과 같은 환경적 지배를 받는다.


2. 네티즌의 반란, 습격, 대이동

이러한 기업간의 무한경쟁 속에서 제공되어지는 이메일, 블로그, 검색등의 무료정보를 토대로 자연스럽게 석기시대인들이 군락을 형성하듯이 네티즌들도 움집을 만들고 공동체로서 발전을 하고 먹이를 얻기위해서 석기인들이 돌도끼 하나씩을 장만하고 연마하고 문화가 발전하듯이 이메일과 검색을 일상생활에 이용하고, 개인의 블로그를 이용하며, 더 나아가서는 직접 웹사이트를 운영하거나 서버를 운영하기도 하면서 교류하고 진화 한다.

각종 카페, 블로그를 통해서 의견을 나누며 친목을 도모하고 군락을 형성한 네티즌들의 몸집불리기 과정이 끝나고 불만과 주체적인 고객으로서 목소리를 높이는 경우가 많아졌다. 태그와 약간의 지식을 필요로 하는 기본적인 템플릿이 제공되는 개인무료홈페이지를 모태로 발전하여 국민적인 힛트를 친 것이 미니홈피 싸이월드이고, 이것과 대응을 하면서 블로그 문화가 자리잡았고 다양한 시도 중이다.

기업에서 제공하는 서비스에 끌려가기 보다는 성장한 네티즌들은 이제는 그네들의 목소리를 외치고 감정을 표출한다. 하나의 포털에서 제공하는 어떤 서비스의 불만등의 표시로서 상대기업으로 옮겨가는 경우를 우리는 많이 보아았고, 기업은 이러한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 네티즌과 호흡하는 개선과 서비스를 내 놓는다.

온라인 상에서의 보이지 않는 전쟁이라는 표현이 적절할 정도로 네티즌들의 반응은 직시적이고 냉철하며 때로는 비참할 정도로 혹독하다고 해도 무리는 없다. 네티즌의 반란, 습격, 대이동의 시대에 접어 들었다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


3. 네티즌이 기업을 이끌어가는 주체

과거 기업들이 네티즌을 리드하고 발전되는 기술로의 서비스로 유혹하면서 이끌어 갔다면, 이제는 틀리다. 네티즌들의 성장과 기업들의 몸살과정, 네티즌들의 습격과 대이동에 의해서 이제는 기업을 오히려 끌고 가는 것은 네티즌이다. 네티즌이 주체인 것이다.

각종 불매운동, 촛불집회, 지지운동등의 다양한 방법으로 그 주체가 되고 있다. 서로 토론을 나누며, 조중동의 왜곡된 보도에 분노도 하고, 단합이 되어 불매운동도 펼치며, 예전에 비해서 트릭에 의해서 숨겨질수 있는 것들이 이제는 진화된 네티즌들에 의해서 100% 트릭의 안정성을 보장하지 못한다. 고마운 일이다. 즉, 아니다 싶을 경우에는 과감히 짓밟고 그 기업을 버리고 떠나며, 그렇다 싶으면 오히려 보호하고 지지해 준다.

조중동의 언론왜곡에 화답하듯 상대적으로 진실된 신문인 경향과 한겨레가 보호를 받고 지지를 받으며, 이러한 신문에 실린 광고기업들에게 불매운동의 양상으로 표출되는 등 참으로 진화 속에서  똑똑해진 네티즌 이라 할 수 있다. 각종 쇼핑몰에서의 의견교류와 네티즌덕에 온라인 상점들의 단합으로 가격거품을 유지하기 보다는 저렴한 가격으로의 역행하는 쇼핑몰문화가 이미 만들어 졌다.


4. 광적인 폐인문화, 민감성과 자율성

대학생들 사이에서 2000년 전후 개인의 홈페이지를 만드는 것이 유행아닌 유행인적이 있다. 그리고 이어진 것이 카페문화이다. 좀더 발전하여 개인에게 파고들어가 국민적인 힛트를 친 것이 싸이월드 미니홈피이다. 이 미니홈피의 경우 [싸이질] 이라는 신조어를 만들어 낼 정도로 광적인 폐인(?)들을 만들어 내기도 했다. 네이버에서 블로그가 잠시 뜨면서 글쓴이의 저작권이 무참히 밟힌 무작위한 펌질문화로 인해서 위기를 맞기도 한다. 대응으로 각종 블로그 대안 사이트들이 성장을 맞이한다. 블로그에 이어 이제는 각종 의견을 놓고 토론하고 진실된 정보를 알리기 위한 움직임도 늘어난다.

대표적인 것이 다음의 [아고라] 이다. 요즘 이슈가 되고 있는 촛불집회와 더불어 인기와 몸살을 동시에 받고 있는 것이 아고라이다. 아고라에서 토론하는 사람들을 일컽는 [아고리언] 이라는 말이 생겨나고, 싸이질에 이은 [아고라질] 이라는 말이 생겨난다.

이렇듯, 진화된 네티즌들은 목마름을 부르짖기보다는 이제는 자신들의 목마름에 무엇을 찾아가고 지켜야 할지 충분히 진화 되었고, 똑똑해 졌으며, 현명하다. 각종 은폐와 왜곡으로 과거 독재채제에서의 언론탄압이 충분히 먹혔과 효과를 발휘해 주었다면, 현재는 그렇지 못하다. 바로 민감성과 자율성을 갖춘 네티즌들 덕택이다. 네티즌들에 의해서 아고라가 계속해서 이어질지, 혹은 또 다른 웹문화를 만들어내고 대이동과 몸살 속에서 좀더 진화될 것인지는 네티즌의 민감성에 대한 다음과의 대화와 타협에 달려있으며, 네티즌은 자율성에 의해서 아니다 싶을 경우 좀더 진화된 방법으로의 대안책을 만들어 대거 이동할 것이다.

네티즌들은 민감하다. 또한 자율적이다. 그들은 거대 생명체처럼 진화할 것이다. 기업이든 정부든 언론이든 이점을 간과하지 말고 직시하여야 한다. 강경책과 탄압보다는 대화와 타협이 네티즌들에게 어울리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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