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인들과 혹은 모임자리에서 술한잔을 거나하게 한 후에, 속을 풀어주기 위해서 해장국을 많이 먹습니다. 콩나물국이 최고이지만, 그래도 얼큰한 국물에 진한 육수, 살코기를 발라먹는 재미가 있는 뼈해장국 만한 것이 없습니다.

한그릇 뚝딱 먹고 나면 속이 든든해지고 진한 육수와 고기는 영양식으로도 그만입니다. 동네에 있는 감자탕집에서 지인들과 술한잔후 뼈해장국을 마지막으로 속을 풀었습니다.

전골식으로 큰 냄비에 감자와 함께 나오면 감자탕이 되고, 일인분으로 뚝배기에 감자없이 미리 끓여서 나오면 뼈해장국으로 불립니다. 저녁에 반주한잔과 함께 식사로 겸해도 아주 그만입니다.

뼈해장국

팔팔 끓는 진한 국물위로 들께가 푸짐하게 뿌려져 있습니다. 얼큰한 국물 한수저면 속이 시원해 집니다.

뼈해장국과 들께

들께는 칼슘이 풍부하기도 하죠. 이렇게 우거지와 얼큰한 국물, 그 진한 맛은 입안을 한참 풍족하게 해줍니다.

깍뚜기

뼈해장국이나 감자탕에는 빠져서는 안되는 깍뚜기 입니다. 알싸하게 잘 익은 것이 입맛을 돋궈 줍니다.

겉절이

겉절이 입니다. 방금 무쳐서 인지 아삭한 맛과 식물성 향이 입안가득 퍼지니 상큼하기 까지 합니다.

풋고추

풋고추도 빼놓을 수 없죠. 쌈장을 듬뿍 찍어서 한입 배어물면 아삭거림과 약간의 매운 맛이 그만입니다.

등뼈고기

앞접시에 등뼈를 한점 얹어놓고 고기를 발라먹으면 좋습니다. 쫄깃한 고기가 속을 든든하게 해줍니다.

겨자소스

고기를 발라서 이 묽은 겨자소스를 발라 먹으면, 그 맛이 아주 녹아 내립니다.


어찌보면 고급스런 음식이기 보다는 서민적으로 대중스런 음식인 뼈해장국은 어느 지역을 가나 한두곳씩 눈에 띄는 대중적인 음식이라 해도 과언은 아닙니다. 소고기를 이용하는 것이 아니라, 돼지등뼈 부위를 이용하기 때문에 요즘 불안에 떨고 있는 미 쇠고기 문제와 결부시켜 대안책으로 많은 분들이 찾고 드시고 계시더군요.

영양식으로도 손색이 없는 뼈해장국, 좀더 고급스런 전골식으로 드시려면 감자탕을 드시고, 개인 뚝배기에 편하게 드시려면 뼈해장국을 오늘 한 그릇 드셔보시길 추천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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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Subject: 5천원어치 등뼈로 만든 푸짐한 묵은지등뼈해장국

    Tracked from 비바리의 숨비소리 2008/06/08 03:35  삭제

    토요일날 지인들이 놀러왔어요. 저녁타임에 맞춰 온다는 연락을 미리 받았던지라 뭘 먹을까 고민했답니다. 주변에 아는 식당이 몇 있지만 나가면 지출은 많고 요리만큼은 깐깐한 성격에 그렇게 만족스럽지 못할게 뻔한지라 에라이 집에서 싸고 푸지게 먹어보자로 밀어붙였습니다. 하여 돼지등뼈를 사다가 아침부터 작업과정에 들어갔죠. 등뼈감자탕으로 할것인지. 아니면 묵은지를 넣고 시원하게 끓인 해장국으로 갈것인지 또 생각을 하다가 역시 후자쪽을 선택하였는데 아주 탁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