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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살이 Zoom In/PET | 반려동물

야생새에게 먹이를 주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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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산 저산 등산을 하다가 보면 등산객들이 다가오는 야생동물들에게 자신들이 먹던 음식을 던져주는 경우가 많습니다. 동물원의 동물이야 어차피 사람이 주는 먹이를 먹으면서 자라서 상관없겠지만, 야생동물들은 그 야생습성을 잃을 경우 생존의 위협을 받습니다.

특히나, 많은 사람들이 오고가는 유명한 산에는 등산객들이 많이 찾아오고 그 등산객들이 지날때마다 먹이를 준다면 더이상 야생동물은 먹이를 찾아 헤멜 습성 자체를 잃어버리기 쉽습니다. 야생에서의 생존을 위한 생활 본능을 잃어버릴 위험에 처하게 됩니다.

항상 등산객이 찾아오는 것도 아니며, 장마철이나 추운 겨울철에는 잠시 앉아 쉬는것이 산 정상에서는 곤욕이기에 먹이를 챙겨줄 여유가 없게 됩니다. 야생성을 잃어 버리고 사람에게 의지한 야생동물은 더이상 생명을 연장할 수 없습니다.

관악산에 찾아 정상부근에서 넓적한 바위들이 널려져 있는 곳에서 잠시 사람들이 앉아서 간식을 즐기는 곳에 합류해서 쉬고 있는데, 사람들이 주는 먹이를 기웃 거리면서 던져 주는 것을 모두 먹어 치우는 새들을 보았습니다. 새 이름은 알지 못하지만 두 종류가 번갈아 가면서 기웃거리면서 잠시 쉬는 동안만 해도 엄청난 양의 사람들이 던져주는 빵을 먹어치우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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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롱초롱한 눈망울이 산을 찾아서 온 등산객들이 잠시 쉬면서 간식을 먹는 모습을 주시하고 있습니다. 먹이를 던져준 것을다 먹고도 볼록 나온 배가 부담스럽지도 않은 듯, 욕심을 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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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내 예쁜 모습을 하고 있는 이름 모를 새가 이쁜지 등산객들이 먹던 빵이나 과자 등의 음식들을 계속 던져 줍니다. 먹을 만큼 먹었을 터인데, 나무로 날아갔다 다시 왔다를 반복하면서 식욕에 대한 한을 풀기라도 하는 듯 계속해서 먹어 대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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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속에서 자주 보던 새인데 이름은 모르겠습니다. 이 새도 기웃거리면서 번갈아 가면서 먹이를 해치웁니다. 먹는 양이 잠시동안 쉬면서 봐도 부담스러울 정도로 많은 양을 단숨에 해치우고 또 기웃거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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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습이 예쁘고 아름답습니다. 배가 볼록하니 많은 양을 먹은 듯 보입니다. 한 등산객은 거침없이 던져주는 것을 먹어치우는 이 산새를 보면서 한 일주일은 먹이 안먹어도 살겠다 라고 소리치기도 하여 주변사람들의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습니다.



그 모습을 생각하고 평소에 보지 못하는 신기함과 반가움에 먹이를 나누어 주는것은 사람의 순수한 마음이겠으나, 거침없이 계속해서 먹이에 욕심을 내면서 지칠줄 모르고 먹어대는 이 새들을 보면서 걱정이더군요. 습관화 된다면 분명! 이 산새는 등산객들이 자주 찾지 못하는 비오는날이나 장마철에는 배고픔에 사람만을 기다릴 것이며, 추운 겨울철에는 그 야생성을 잃어 죽어버리기 쉽상일 것입니다.

자연의 생물들은 자연의 법칙에 맞게 살아갈 수 있도록, 아무리 야생동물들이 예쁘고 신기할 지라도, 먹이를 던져주지 않았으면 합니다. 물론, 먹을 거리를 찾기가 상대적으로 힘든 겨울철은 예외 일 수 있습니다. 볼록한 배를 뒤로한 채 계속해서 식탐을 이기지 못하고 무조건 뱃속으로 넣어버리는 새를 보면서 어찌보면 찾아오는 등산객들의 행동으로 인한 고통을 앞으로 받게 될지 모릅니다.

아래에 동영상으로 담아서 올려봅니다.


[동영상] 야생새에게 먹이를 주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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