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에 울고 웃는 다는 말이 있습니다. 인간 본연으로 돌아가거나 현실적으로 볼때 마치 돈이면 다 되는 세상. 그리고 돈이 없으면 서러운 세상이라고 바라보고 해석해 보아도 정말 당연한 시선과 추종이라고 해도 과언은 아닙니다.

돈이 그렇게 좋은 것이라면 노력없이 얻어지는 공돈은 더욱 좋은 것인가 봅니다. 이번 총선에서 집값에 대한 올려주기 기대감으로 서울 뉴타운공약에 한나라당이 싹쓸이 하다시피 당선되고, 그 후에도 뉴타운을 놓고 서로 공방을 벌이는 것을 보면 참으로 그 단적인 예 인듯 합니다.

친하게 지내는 지인 하나가 이 돈에 얽힌 눈물나는 현실에 좌절한 기막힌 사연 하나가 있습니다. 요지는 다음과 같습니다.

1. 고등학교 졸업후 형은 집을 나가고 지인이 20년을 부모님을 모시고 가정을 꾸려나감
2. 20년 만에 아파트 분양을 받아서 입주
3. 분양대금중 융자금이 8000만원정도, 어머님 돈이 3000만원정도, 본인돈이 1억원정도
4. 입주후 1년이 지나고 집을 나가서 혼자살던 형이 가정사에 적극개입
5. 아파트가 입주때보다 1억 5천만원 매매가 상승
6. 형의 잦은 드나들음과 시비와 싸움
7. 어처구니 없는 논리로 재산권 권리주장
8. 형에게 놀아나는 어머니


위에서 보듯이 아파트는 어머님의 순수한 돈 3000만원뿐, 나머지 대출을 포함한 1억8천만원은 지인의 부담과 재산입니다. 그동안 모아서 해놓은 전부이기도 하지요. 제가 오랜동안 알고 지내왔고 어머님도 자주 찾아뵈고 했기에 집안 내력은 잘 압니다. 헌데, 난데없이 나가서 집안 신경안쓰고 혼자서 먹고지내는것만 신경쓰던 형이 아파트가 돈이 꽤 된다는 정보를 입수했는지 돈에 눈이 멀어 망나니 짓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입주까지 들어간 총 2억 1천만원에서 입주후 1년후 1억 5천만원이 상승하여 현재 3억 6천으로 불어난 아파트 가격에서 융자를 제외하면 2억 8천만원이 되고, 그중 어머님 돈이 3천만원 그리고 지인의 재산이 총 2억 5천만원이 된 셈이지요.

지인의 형의 어처구니 없는 주장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어머님을 그동안 모셔온 것은 너가 자식된 도리로 하고 싶어서 한 것
2. 그동안 어머님 밑에서 따듯한밥 먹으면서 지내온건 오히려 어머님께 모든것을 드려야 하는 이유다.
3. 자신도 자식이기 때문에 모든 재산에 대해서 절반의 권리는 있다.
4. 어머님을 자신이 모실테니 모든것을 내놓고 너는 나가라


위와 같은 어처구니 없는 논리로 지금까지 1년 넘게 싸우고 인연을 이미 끊은 상태로 전쟁중입니다. 참으로 어처구니 없죠? 그동안 어머님을 모시면서 돈을 써도 한참을 썼을 지인. 그리고 자신의 재산마저 어머님 밑에서 따듯하게 자랐다는 어처구니 없는 논리로 강제 무모화시키고 자신은 나가서 고생했느니 하면서 막말하는 그의 형.

정말 어처구니 없고 덜 떨어져도 한참을 덜 떨어졌습니다. 귀찮은 현실에 대한 도피로 집나가 자기 혼자 잘 먹고 살다가 돈을 보고 달려들어 막말과 막소리로 일관하며 달려드니 참으로 안타깝습니다. 사실 그 지인의 집안환경이 어렸을시절에는 무지하게 어려웠습니다.

저와의 여러차례술자리에서 항상 그 답답함과 부정적인 현실에 눈물을 보이던 지인을 생각하면 저도 가슴이 아프더군요. 지금까지의 생활과 계획이 모두 흔들리는 것이며, 형제애와 부모애마저 다시 생각하게 되니 정체성과 가치관마저 흔들리는 지인에게 가정사 일이라 확 도움도 못주고 옆에서만 보기만 하니, 참으로 저까지 우울해 지는 현실입니다.

망설임 없이 인연을 끊어버린 형과 지인, 그리고 그 장단에 놀아나고 있는 어머니를 보면서 참으로 돈이 인연보다도 더욱 소중한 사람들 입니다. 어머니가 그 망나니 형에 놀아나는 이유는 단지 몇번 오면서 백만원씩 용돈을 주었나 봅니다.

어려운 생활 속에서 대출금 갚아가며 겨우 집장만 한 지인에게는 어머니에게 충분한 용돈을 드리지 못했겠지요. 가끔가다가 몇만원 쥐어드리는게 고작이였으니까요. 그래도 빠듯한 월급에서 하느라고 최선을 다한것인데 그 어머니는 그 몇백만원이 더 좋았나 봅니다. 아마 편들어 주면 계속 그렇게 용돈 줄거라 착각하고 있는 모양입니다.

아파트가 지인의 명의로 되어져 있으니 다행이긴한데, 어머님의 명의로 되어져 있었더라면 큰일 날 뻔했습니다. 분양신청당시 어머님이 연세가 있어 당첨 확율이 높다는 둥, 세금에 있어 좋다는 둥 어머님 명의로 신청할 것을 적극 권장하던 형이였으니까요. 지금시점에서 보면 오래전부터 이미 계획된 모양입니다.
지인은 부동산에 대해서 잘 몰라서 저에게 그당시 물어보더군요. 그래서 제가 지인의 명의로 하는게 좋을것 같다고 조언해 준바 있습니다.

이글을 쓰는 이유는 혹시라도 돈때문에 이러한 비슷한 유형이라도 맘먹고 있는 분들 그렇게 살지 말자는 취지 입니다. 긍정적인 사고는 버리면 안되겠지만, 가정사에서 어디를 들어다 본들 이정도는 아니지만 돈때문에 다툼이 있는 경우가 다반사 입니다. 돈이 아무리 좋더라도 인연을 끊고 덤벼 뜯어낸들 다 죽을때 생각해보면 부질없다는 것을 느낄겁니다. 이러한 현실. 누구에게 원망과 도움을 요청해야 될런지.. 인연을 끊을 만큼 좋은 돈인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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